우리 고전 명심보감
이름은 참 많이 들어봤어요.
TV 명의 프로그램에도 나왔고, 영화에도 가끔 거론되는 이름이고
음식에 관련된 책에도 단골로 거론되는 유명한 이름이에요.
하지만 고전 명심보감을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는것 같아요.
고전이 참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있지만
무조건 읽어라~~하기 보다는
흥미로운 책으로 호기심을 일으켜줘야해요.
마음의 빛을 밝혀라! 만화 명심보감을 읽어봤습니다.
하나하나 주옥같은 글귀로 가득한 명심보감은
사실... 재미난 책은 아니에요.
하지만 만화로 만날 수 있으니 한번이라도 읽어보게 되겠죠.
호기심으로 들춰보고
재미있어서 읽어보고
또 생각나서 되풀이~~
이러면서 책 한권을 탐독하게 되는것 같아요.
성심, 계성, 입교, 치정, 치가, 부행, 교우, 언어
모두 어려운 이야기라
평소같으면 바로 덮어버렸을 책이지만...
재미난 삽화로 된 만화잖아요.
얼른 뒤로 넘겨버리더군요.
차례부분은 다 읽은거야? ㅎㅎㅎ
700년 넘게 이어 온 명심보감이
여지껏 이어 내려오는 이유가 있을거에요.
참된 가치를 찾아서 찬찬히 읽어봐야겠네요.
시대가 변해도 언제나 통하는 보편적인 진리와 지혜가 있다...
정말 귀한 글귀죠.
평범하게 이어지는 말풍선 속에 보석같은 글귀가 가득합니다
학문을 닦고 마음을 기르기위해 예로부터 널리 익혀 온 고전이라
고려와 조선시대에 어린이 교재로 널리 쓰였다고 하네요.
그만큼 어린이가 배워야할 부분들이 많다는 이야기겠죠?
재미난 만화를 읽고나면 원문을 소리내어 읽고
뜻을 생각하며 따라 쓰고
한자를 익혀보는 부분이 나와요.
만화만 보기 위해 읽어보는 첫단계는 가볍게 지나갑니다
휙~
두 번, 세 번 읽는 사이에 원문에도 익숙해지고
어느덧 한자의 뜻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면 좋겠네요.
1장, 2장이 넘어가며 뒷부분은 이리 재미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책을 읽으며 아이가 연신 킥킥 거리더군요.
우리 아이들 또래의 친구들이 나와서 명심보감에 나오는 이야기를
잘 접목한 학교생활을 들려줍니다.
착하고 예쁜 엄친딸 슬비와 까칠한 불만쟁이 동이가
겪는 일상은 우리 아이들 일상과 많이 비슷해서
더 재미있나봐요.
제일 뒷편은 미로찾기로 되어 있어요.
열심히 책 읽다가 무심코 넘긴 마지막 페이지가 이렇다니...
커다란 선물 받은듯 즐거웠답니다.
길벗스쿨 어린이 지식 교양 만화는 하나같이 마음에 들어요.
식물 탐정 완두 이야기나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시리즈,
고사성어의 숨은 뜻을 찾아라, 명심보감 등등...
만화 명심보감 찬찬히 읽어본 뒤 주옥같은 글귀를 마음 속에 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