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가히 언론의 홍수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꺼에요.

수많은 미디어의 발달로 쏟아져나오는 정보를 다 캐치하는데만도 하루가 다 지나가버릴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정보가 모두 사실일까요?

가짜뉴스는 사실 지금 쏟아져나오는 정보들의 대부분이라고 봐도 될정도입니다.

기존 뉴스의 형태를 띠고있고 일정부분은 팩트(사실)에 기반하고 있어요.

정보제공자들의 소기의 목적달성을 위해 팩트의 핵심내용을 왜곡하거나 조작합니다.

일반 대중들이 직접 이리저리 찾아보지 않으면 알기어려운 내용들이기때문에

대중들은 그렇게 가짜뉴스에 익숙해져가고 선동당한답니다.

팩트체크는 말 그대로 정보의 정확성 확인을 위해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입니다.

이 팩트체크는 정말 중요하지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는 수많은 정보들을 팩트체크하기가 너무나도 어렵지요.

그래서 팩트체크없이 쏟아져나오는 그 셀수없이 수많은 가짜뉴스들이 우리 사회를 잠식하게 되는거랍니다.

가짜뉴스의 잘못은 정보제공자에게만 있을까요?

가짜뉴스를 애시당초 정보제공자가 만들지 않으면 가장 좋겠지만 오로지 정보제공자만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정보제공자, 정보이용자 그리고 기업, 정부, 이익을 추구할만한 집단 등등의 모두의 잘못입니다.

자극적이고 흥미롭고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내용이 아니면 구독자들은 관심조차 가지지 않기 때문에 제공자들은 잘못된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자극적인 뉴스를 생산해냅니다.

그리고 피해자가 어떻게든 진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하더라도 아니면 말고식의, 사과한마디도 없이 그 정보는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끝일까요? 아닙니다. 해당 가짜뉴스를 접한 수많은 대중들은 진실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기사 내용만 기억할 뿐이죠. 사과 한마디 없이 피해자의 인생은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똑똑하고 현명한 정보이용자들은 크로스체크를 통해 팩트체크를 하고 어떤 정보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정보를 취해야 합니다. 이런 노력없이 오로지 많은 사람들에게 동화되어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가짜뉴스에 대한 후속 정정보도라던가 해당 뉴스로 인한 일들에 대해 반성없이 오로지 조회수!! 이슈!! 자극적!! 아님말고!! 이런 일들은 이제 우리 모두 지양해야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림초등학교 5학년 3반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입니다.

태준이는 예상치도 못하게 "J기자의 뉴스 블로그"를 비밀리에 운영하는 기자가 됩니다.

장래희망도 기자인 태준이!!

하지만 장래희망과는 딴판으로 태준이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소극적인 아이인데요.

뉴스 블로그를 통해 아이들의 이목과 관심을 끌게되다보니 점점 더 과감하게 가짜뉴스를 생산해내게 됩니다.

5학년 3반은 이제 진실은 상관없이 뉴스블로그에 있는 가짜뉴스로 의심하고 분열되게 됩니다.

과연 태준이는 가짜뉴스를 생산해내는 이슈몰이가 아닌 진짜 기자가 될 수 있을까요?

조지프 퓰리처는 퓰리처상을 만든 미국의 언론인입니다.

헝가리 태생(1847~1911)의 미국신문 경영자이지요.

[뉴욕 월드]지를 비롯하여 여러 개의 신문사를 경영하였으며, 유언을 남겨 신문인 양성학교를 설치하고 "퓰리처상"을 마련하였어요.

퓰리처는 망자들이 건너는 스틱스 강에서 언론의 미래를 위해 도저히 그 강을 건널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승사자 카론과 협상을 통해 대한민국에 12세 여자 초등학생으로 100일간 환생하여 돌아올 수 있게 되었어요.

대신, 딱 한사람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언론의 미래를 위해서요.

언론이란 무엇일까요?

언론은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을 가리켜요.

여기서 매체란 텔레비전, 인터넷, 유튜브, 팟캐스트, SNS, 라디오, 잡지, 신문등이 있답니다.

그런데 이런 언론매체가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요?

언론은 여론을 형성하는데 아주 중요하지요. 여론이 형성될 수 있는 정보를 언론에서 제공하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중요한 문제라도 언론에서 알려주지 않으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라도 언론에서 자주 다루고 사람들에게 노출되게 되면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사실 언론에서 어떤 의견을 강조해서 말하면 사실이 아니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나도 모르게 비판적 사고 없이 그대로 그것이 맞다고 여기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언론은 있는 사실 그대로를 사람들에게 알려주어야 해요. 그러려면 언론의 자유가 억압당하면 안되겠지요?

21세기 가장 중요한 화두는 환경오염인것 같아요.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많이 아파졌다는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것 같습니다.

온난화가 심해져서 빙하가 녹고있고, 태평양 바다에는 플라스틱 섬이 만들어졌어요.

기후위기가 심각해져서 올해만 해도 우리는 어마어마한 장마와 연달아 몰아치는 태풍을 겪어야 했지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거대한 불이나고, 메뚜기떼가 곡식을 다 해치고, 바다에 사는 수많은 생물들이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어요.

우리 책의 주인공 퓰리처도 앨버트로스를 보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앨버트로스가 먹이를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른데 배가 계속 고프다는걸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

앨버트로스가 죽은 뒤 살과 뼈는 자연분해되고 몸에 남아있던 플라스틱만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뱃속에 플라스틱이 가득 찬 앨버트로스는 배가 불렀는데도 배가 고팠고 그래서 굶어죽었다고 해요.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 고통스러워 하는 거북이, 목이나 몸에 플라스틱이나 그물이 걸려 고통스러워 하는 동물들을 보는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죠.

코로나로 배달음식을 더 많이 시켜먹게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더욱더 급증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제로웨이스트라던가 분리배출을 잘 하는 움직임이 늘어났지만 우선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가짐부터 버려야 할 것 같아요. 나부터 열심히 해서 주변을 물들여야겠죠. 우리 풀잎이 처럼요!!

전 이 책을 읽기전, 언론의 역할과 나아가야할 길에 대한 책이라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책은 언론의 역할과 미래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우정, 환경을 위한 우리가 해야할 일들에 대해 재미있게 쓰여있는 책이었습니다.

퓰리처가 살아돌아오면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까요?

아니면 말고식의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퍼져있고 온갖 언론들이 자기 이익에 대한 목소리만 내고 있는 지금 우리들은 꼭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고 팩트체크를 이리저리 해보며 진실은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내야합니다.

환경문제도 역시 이미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말고 사용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잘 해서 재활용품을 업사이클링 하는것에 동참해야겠지요.

우리가 사용을 줄이는 동안 기업에서는 환경에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포장이라던가 구성을 바꿔나아가야 할테고요.

개인뿐만이 아니라 기업과 정부 세계가 하나되어 2인3각 게임처럼 협동하여 지금 바로 당장 행동해야 하는 문제들입니다.

70억 인구가 눈치게임하는 것처럼 영원히 끝나지 않고 실패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럴수록 언론이 제 역할을 하여 70억 인구가 모두 유기적으로 화합하여 병든 지구를 다시 푸르게푸르게 되돌려야 하지않을까요?

퓰리처는 100일동안 어떤 노력을 하여 어떤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다시 스틱스 강으로 돌아가 카론을 만날까요?

과연 그 미션은 성공적으로 끝날까요?

그리고 그는 또 누구를 만나게 될까요?

한권의 책으로 우정, 언론, 환경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우리반 퓰리처.

모두 함께 읽고 싶습니다.

웹툰을 보진 않지만 만화가 얼마나 재미있는지는 엄마도 알고 아이들도 다 알겠죠

그리고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지 않은 엄마는

그리스 로마신화에 푹 빠져 무슨 신이 어쩌구 저쩌구 어떤 신이 어쩌구 저쩌구

누구누구가 가족이고 사랑하고 죽이고 싸우고 어떻구 저떻구 아이고 세상에나

옆에서 매일 이야기를 해줘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나갈 뿐이구요.

그런 아이가 서양고전에 대해 엄청난 흥미를 보일거라 생각했는데

사실 처음엔 시큰둥 했답니다.

만화책이어서 좋아했던 것이니;;;

그런데 억지로 읽고 읽더니 어느새 후르륵 다 읽어버린거 있죠!!

너무 재밌대요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만큼이요!!

어떤 책이길래 처음 진입은 힘들지만 순식간에 몰입하게 해서 후르륵 읽어버리게 하는건지!!

저도 차근차근 읽어나가고 있어요.

14세에 시작하는 서양고전책은 서양사상이 담긴 인문학 고전 열권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부모님들이 읽어보진 않아도 한번쯤 들어보았을법한 열권의 서양고전!!

무엇일까요?

그리스 신의 계보 신통기부터

그리스 로마신화의 오리지널 버전

트로이 전쟁 영웅들의 이야기 일리아스

오디세우스의 이야기 오디세이아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

그 유명한 소크라테스

향연

역사

니코마코스 윤리학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아니 이름을 적기도...아니 소리내어 읽기도 힘든 이 서양고전들 괜찮을까요?

염려하지 마세요. 명로진 작가님이 읽어내지 않고 못배기게 재미있게 안내해주시거든요.

민주주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스 로마신화가 어떻게 전달되고있는지

동양고전도 마찬가지지만 서양고전도 양이 너무나도 방대하고 막연하여

쉽게 접근하기가 힘들수도 욌는데 핵심만을 골라골라 재미있게 전달해주고 있답니다.

마치 친구가 이야기 해주듯이요!!

그리고 중간중간 퀴즈도 풀어보구요~~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넘어가는 14세

그때 인문학에 대해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큰 축복일까요?

그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 생각속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생각하며 행동해야하는지 느껴볼 수 있다면 참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