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리뷰라는것을 초등학교 중학교때 독후감 이후로는 처음 써보는
나로서는 걱정반 두려움반이 앞선다.
내가 잘쓸 수 있을지 어떨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꼭 써야하는 소정의 목적(?)이 있으니 이렇게 감히 글을 써본다.
처음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독특한 책의 제목 때문이었다.
여러 리뷰에서 이 책을 추천하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읽어보고픈 충동이 드는 책의 제목.
어쩌면 나의 특이한 취향 때문일지 몰라도 나는 이런 장르의 책에 끌렸다.
그렇게 읽게 된 이 책은 매우 흥미로웠다
우선 책의 전체적 분위기는 우울하다.
책속의 주인공들은 우울에 몸서리친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일상은 늘상 우울모드다.
하지만 이 책이 우울한 면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우울함이라는 배경 군대 군대 정염이라는 붉은 그림 그려 넣어 사뭇 대조적인 색체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두가지의 색은 어울릴듯 어울리지 않을듯 묘하게 어우러져 그려진다. 그러면서 책이 예기하고자하는 외로움을 좀 더 증폭시키고 있다.
이렇게 그려진 여러 이야기들 중 내가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작품은 ‘열린문’과 ‘순장’이다.
처음 ‘순장’을 읽기 전에는 ‘인간은 죽기 위해 도시로 온다.’였었다. 그 이유는 이 책속에서 유일하게 행복한(?)결말이 나기 때문이었으나 ‘순장’을 읽고 어쩌면 앞의 내용들과 마찬가지로 비극적 결말인 이 이야기 속에서 더없는 감동을 느껴 ‘열린문’과 함께 고르게 되었다.
우선 ‘열린문’에서 노인의 인간에 대한 절박한 그리움, 그 그리움을 개라는 동물을 통해서 해소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가슴 아팠다. 딱히 찝어서 뭐라 표현할 수는 없지만 인간이 인간을 그리워하여 결국엔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를 통해 그것을 채운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섬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프게 보였다. 그리고 ‘순장’에서 아름답기 때문에 임금의 눈에 들어 결국 임금이 죽고 난 뒤 순장되는 과정과 추한외모의 주인공이 수술대에서 수술 받는 과정이 그리고 결국 죽음으로 흘러가는 결말이 묘하게 겹쳐지면서 색다른 감동을 느끼게 하였다.
무엇보다도 주인공이 외모로 인하여 겪는 갖가지의 차별과 미에 대한 인간의 무조건적인 열망은 책을 읽으면서 매우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나라면 과연 저 여인을, 저 추한 외모의 여인을 차별없이 편견없이 대할 수 있을까?”
“나 또한 저 책속의 수많은 미의 추종자들처럼 아름다움만을 쫒고 추한사람은 괄시하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
결론은 나 또한 미의 추종자이며 그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흔히들 ‘겉모습보다는 속마음이 아름다워야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다.’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과연 속마음이 아름다운 추한 외모의 사람을 세상 어느 누가 제대로 봐주겠는가? 차라리 속마음은 더럽지만 외모는 더없이 아름다운 사람을 세상 사람은 더 반길지 모른다.
끝으로 책속의 주인공들이 행복한 결말로 끝나지 않아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만약 그런 결말로 이루어졌다면 책의 제목자체가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인간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인공이 죽거나 혹은 계속해서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가슴 아팠다.우선 리뷰라는것을 초등학교 중학교때 독후감 이후로는 처음 써보는
나로서는 걱정반 두려움반이 앞선다.
내가 잘쓸 수 있을지 어떨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꼭 써야하는 소정의 목적(?)이 있으니 이렇게 감히 글을 써본다.
처음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은 독특한 책의 제목 때문이었다.
여러 리뷰에서 이 책을 추천하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읽어보고픈 충동이 드는 책의 제목.
어쩌면 나의 특이한 취향 때문일지 몰라도 나는 이런 장르의 책에 끌렸다.
그렇게 읽게 된 이 책은 매우 흥미로웠다
우선 책의 전체적 분위기는 우울하다.
책속의 주인공들은 우울에 몸서리친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일상은 늘상 우울모드다.
하지만 이 책이 우울한 면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우울함이라는 배경 군대 군대 정염이라는 붉은 그림 그려 넣어 사뭇 대조적인 색체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두가지의 색은 어울릴듯 어울리지 않을듯 묘하게 어우러져 그려진다. 그러면서 책이 예기하고자하는 외로움을 좀 더 증폭시키고 있다.
이렇게 그려진 여러 이야기들 중 내가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작품은 ‘열린문’과 ‘순장’이다.
처음 ‘순장’을 읽기 전에는 ‘인간은 죽기 위해 도시로 온다.’였었다. 그 이유는 이 책속에서 유일하게 행복한(?)결말이 나기 때문이었으나 ‘순장’을 읽고 어쩌면 앞의 내용들과 마찬가지로 비극적 결말인 이 이야기 속에서 더없는 감동을 느껴 ‘열린문’과 함께 고르게 되었다.
우선 ‘열린문’에서 노인의 인간에 대한 절박한 그리움, 그 그리움을 개라는 동물을 통해서 해소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가슴 아팠다. 딱히 찝어서 뭐라 표현할 수는 없지만 인간이 인간을 그리워하여 결국엔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를 통해 그것을 채운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섬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프게 보였다. 그리고 ‘순장’에서 아름답기 때문에 임금의 눈에 들어 결국 임금이 죽고 난 뒤 순장되는 과정과 추한외모의 주인공이 수술대에서 수술 받는 과정이 그리고 결국 죽음으로 흘러가는 결말이 묘하게 겹쳐지면서 색다른 감동을 느끼게 하였다.
무엇보다도 주인공이 외모로 인하여 겪는 갖가지의 차별과 미에 대한 인간의 무조건적인 열망은 책을 읽으면서 매우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나라면 과연 저 여인을, 저 추한 외모의 여인을 차별없이 편견없이 대할 수 있을까?”
“나 또한 저 책속의 수많은 미의 추종자들처럼 아름다움만을 쫒고 추한사람은 괄시하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
결론은 나 또한 미의 추종자이며 그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흔히들 ‘겉모습보다는 속마음이 아름다워야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다.’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과연 속마음이 아름다운 추한 외모의 사람을 세상 어느 누가 제대로 봐주겠는가? 차라리 속마음은 더럽지만 외모는 더없이 아름다운 사람을 세상 사람은 더 반길지 모른다.
끝으로 책속의 주인공들이 행복한 결말로 끝나지 않아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만약 그런 결말로 이루어졌다면 책의 제목자체가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인간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인공이 죽거나 혹은 계속해서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가슴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