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머니께서 내게 추천해주신 책인데, 자기계발서 라고 하기엔 상당히 무언가 철학적인 느낌이 있는 책이다.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내용은 거의 한결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라는것. 사실, 모든 사람들은 긍정의 힘을 알고있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기는 쉽지 않다. 나부터가 긍정적인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생활을 하다보면 내 자신이 그리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또 그렇게 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될까. 뭐 이런것들, 또 '긍정' 의 파워에 대해서 이 책은 구구절절 설명이 많은데, 나는 자기계발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읽어도 깊이 와닿은 적이 별로 없다. 물론 이 책도 그랬지만, 이 책이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좀 다른점은 책 내용이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같다는것. 긍정적이어야 한다는것을 끊이없이 어필하고 있다. 그 누군가 굉장히 부정적인 사람이 본다면 조금은 놀라울까? 나는 이 책이 지극히 평범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은 이 책을 자신의 인생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기계발서를 사랑한다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온다리쿠라는 작가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작가의 시리즈 작품 중 하나인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를 제일 좋아한다. 이 시리즈는 삼월은 붉은 구렁을 부터 시작해서 흑과 다의 환상,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황혼녘 백합의 뼈 까지이다. 사실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와 황혼녘 백합의 뼈 이외에는 시리즈라고  생각되는 요소가 많지는 않다. 그래서 나는 보리의 바다 부터 먼저 읽고 이 책을 나중에 가서 읽었는데, 이 책은 이 책 안에서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라는 책이 굉장히 희귀하고, 이책에 관한 규칙이 있다. 삼월은 이라는 책을 가지기 위해, 혹은 한번 읽어본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이런 저런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사실 도대체 그 책이 뭐길래 주인공들이 이렇게 발에 불이나도록 찾으러 다니는걸까 궁금은 했지만, 그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온다리쿠가 쓰는 이야기가 거의 그렇듯 신비한 느낌이 주는 미스테리가 좋았고 표지라던가 책 제목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난다. 온다리쿠의 책중에 추천을 해달라고 한다면 굳이 이책은 추천해주지 않을것 같다.

일리터의 눈물이라는 책을 읽었던건 중학생때,그리고 몇년이지난 고등학생때에 다시금 읽어봤었다. 글을 읽을때 당시 이런 사람도 있구나.. 마음이 너무아팠고 글을 읽고 난 후에는 나에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난치병을 앓고이는 소녀가 자신의 힘들었던 일들을 기록하고 교훈을 얻고 경험하는 기록들을 보면서 아 나는 어떻게 살고있는가. 육체적인 고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무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야의 삶에 대한 절실함을 읽으면서 지금 이렇게 지루한듯, 따분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나는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야는 비록 스물다섯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과 삶에대한 절실함은 내마음속에서도 다른 독자들에게도 오래오래 기억될것이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한번쯤 권해주고싶다.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