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아이스크림 많이 먹고 칫솔질 안하면 이가 다 썩고, 충치균이 득시글거린다고 위협은 많이 했는데,
이렇게 충치가족이 아이 입속으로 이사온다 고 비유해서 얘기 해줄 수 있을지는 몰랐네요.
양치질을 너무 잘 하는 아이 입속에 살던 충치가족은 매일 굶다가 부동산에서 소개 받은
이 안닦는 아이 집으로 이사를 가서 매일 파티를 열었어요.
이에 구멍을 뚫고 검은 페인트를 칠해서 집을 만들고 춤추고 노래하고...
이가 너무 아픈 아이는 치과에서 이를 뽑고,
덕분에 충치가족은 또 원치 않는 이사를 하게 되었죠.
책의 그림을 보면서 이런 발상을 한 작가분에게 끊임없이 칭찬을 하고 싶었어요.
"치카치카를 안하면 충치균이 먹으러 온대."
라고 얘기해도 효과가 없었는데,
맛있는 거 먹고 치카 안하면 이렇게 충치가족의 밥이 되어서 먹고
친척충치까지 불러서 구멍뚫고 집을 지어 산다니까
치카 싫어하는 애들도 금세 입을 벌리네요..ㅎㅎ
역시 아이들에게는 엄마 말보다 책의 효과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