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최선을 다하기 위해 게을러 지는 마음을 다잡고 작은일에도 웃고 사소한 변화에도 스스로를 기특해 하며 살아내는 것이다.

 

한동안 자기개발서 책 위주로 무진장 읽었다.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일까? 아무 생각없이 이렇게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책을 통해서 그래.. 이렇게 살자 저렇게 살자 하며 나를 다시 다잡았다. 아누팜 커는 인도의 배우이다. 우리나라의 안성기라고 할까?

정상의 자리에서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남 부럽지 않게 살던 사람이 바닥으로 치닿고 있을 때의 자신의 경험 그 경험을 통하여 쓰지만 달디단 깨닳음. 분량은 작지만 한장 한장이 여러가지 말을 해주고 내 마음도 가득 채워주는 것 같다.

어느 순간 내 하루가 너무 가득찼다는 생각을 가졌다.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한것 같지는 않고 부족하고 이렇게 살면 안돼! 이건 시간낭비야 하며 나를 채찍질 했다. 지금 와서 뒤돌아 보면 뭔가를 이룬것도 아니지만 정말 여러가지 자기개발서를 보며 내 자신에게 사정없이 다그쳤다. 돈도 명예도 필요 없어 능력에 맞지 않으면 하루라도 잘 살아!! 지금은 항복!!!!! 내 마음데로 나를 조정하기 시작하고 빠듯한 하루를 준비할 때 스스로의 대견함 보다는 이것밖에 못하고 있는 나를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은 책 한자 보지 못하겠고 숫자 놀음도 그렇게 좋아하는 퍼즐도 못하겠다. 기도도 성경도 내려놓은지 오래고 마음은 뭐가 문제야!!! 넌 이렇게 게으름 부리면 안돼!!! 하며 하루에도 열두번씩 움직이려 하지 않는 몸뚱이에게 야단쳤다.

이 책에서 아누팜 커 아저씨는 괜찮다.. 당신.. 이렇게 살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지 말아라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처럼 따뜻하게 이야기 해준다. 결코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아저씨는 당신의 신에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기도보다는 하루를 이렇게 살고 있다 당신이 준 시간 안에 나는 너무나 즐겁고 때로는 너무나 심각하게 살고 있다 이야기 해라고 가르쳐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읽는 내내 나를 기특해 하기로 했다. 엄마 뱃속에서 나와 참 열심히 살았다. 사람구실 하느라 애썼고 자식 구실하느라 애썼으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기 위해 참으로 애썼다..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지금.... 여전히 마음에서는 게으름은 죄악이야!!! 하고 있지만 지금 마음의 소리를 닫기로 했다. 그래... 멍하게 있고 싶으면 멍하게 있어. 자고 싶으면 자.. 지금까지 너무나 애썼어.. 기운차리면 다시 기적을 만들어 나가자!!

하나야!!! 수고했다~~^^

왜 이렇게 마음 잡기가 어려운지......

정신을 놓는다....

좋아하는 책이 있더라도 참 읽혀지지 않는 책이 있다. 분명 읽으면 읽을 수록 맞아.. 그래..우와... 하는데 중간도 되지 못하고 책을 덮어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또 덮고... 이 책은 종이가 누렇게 될 때까지 나한테 그렇게 지나쳤다. 창조적인 생각을 하고 천재라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하지만 절대 타고난 재능으로만 마족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여러가지 하고 싶은게 많은 나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준 책이었다.

 

청년의 공부는 지식을 열심히 탐구하되 늘 치열하게 고민함으로써 지혜와 지식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

 

모든것이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

 

완전한 인간이란 자신의 모든 감각과 정신적 능력과 지적 장비로 무장한 사람이다.

 

비상상태에 처한 인간성이라는 에세이에서 버크민투 풀러는 진화과정에서 과도한 전문화와 분화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하자이면서 과학자인 사람, 즉 종합적 이해력을 갖춘 사람이제 세분화된 고급 기술만을 구하는 기술자는 아니다 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너무 전문화 되는것을 경고한다. 과학자이면서 예술과 철학을 이해해야 하며 예술가이면서 수학과 철학을 이해해야 한다고 한다. 한가지만 아는 과학자는 지식은 늘지만 지혜는 부족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많은 지식을 쌓고 싶은것도 있지만 지혜를 갈구하는 것도 한몫 작용한다. 여러가지 깊이 있게 잘 하고 싶은 나로써는 박경철도 생각의 탄생 저자도 나에게 필요한 말만 해주고 있어서 즐거웠다. 좀 더 깊이 연구해 보자. 그저 하고 싶은것을 멈추어야 하는가 아니면 한 우물만 파야 하는가에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마음가는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