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험에 문법이 문제였다. 독해나 청해는 되는데 문법이 안되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렇다고 시험관련 문법책을 보자니 너무 딱딱하고....그래서 쉽게 읽을수 있는 문법책을 찾은 것이 바로 이책이였습니다. 
책을 보면서 느낀점은 어라 쉽네....설마 이게 다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문법책들....거의 수험서용이였죠....그런 딱딱한 책 들만 보다 이 책을 읽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줄은 몰라도 정말 책장이 잘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예제들.....솔직히 어디서 한번쯤은 다 봤을법한 예문...그래서 더 익숙한....읽다보니 이해가 안되던 내용도 두번 세번 반복해서 읽으니 어느정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지금은 동생이 읽고 있는데 동생도 쉽게 이해가 잘 된다고 말을 합니다. 역시 무슨 책이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야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책은 정말 두껍고 용어도 많이 나오고 무수히 많은 예문들이 나오는 책들이 많은데 솔직히...그런 책들은 조금만 읽다보면 질려버립니다. 그리고 책을 덮었다가 며칠 후에 다시 마음잡고 처음부터 책을 폅니다. 그렇게 해서 봄,여름,가을,겨울 모두 한가지만 공부하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책 필요없습니다. 요책 하나만 있으면 문법에 관한 기초는 확실히 잡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스트 라이크 헤븐'......어디서 많이 들어본 제목이라 생각했다.  내가 이런 책을 읽은 적이 없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확인을 해보니 이미 영화화 된적이 있는 작품이였다. 아마 그래서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가 보다. 하지만 영화를 보지 못한 나로서는 원작을 먼저 읽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책을 읽기로 했다. 원작을 보고 영화를 보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만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면서....책이 재미있으면 영화를 볼려고 했고...결국 난 영화를 보았다. 
 서평이나 인지도면에서 좋은 책이라 생각했다. 1500만이라는 사람이 봤다고 하니 재미있을거라 생각을 했고 나의 생각이 맞았다. 
 영혼과 인간남자의 사랑이야기는 문학적인 글보다는 오락적 느낌이 강하다. 상당히 가벼운 문체로 쓰여지기도 했고, 때론 감성적이기도 하고, 우화적이기도 했다. 암에 걸린 엄마가 죽기전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남긴 준비된 것들과 이야기(편지)들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독특한 상황에서 만나 어느듯 사랑에 빠지고 로렌을 지키기 위해 고분분토하는 아더의 일탈은 긴장감마져 들게 만들었다. 정말 사랑스런 소설이다. 
 실제 상황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는 그런 책이다. 물론 나의 곁에 나의 짝이 없어서 그럴수 있겠지만 나도 책에 나오는 사랑을 해보고 싶은 그런 계절이 왔다. 
 따뜻한 봄날에 연인과 읽으면 더욱 좋은 소설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가장 먼저 눈에 뛴 것은 역시 차인표의 사진이였다. 표지에 차인표의 사진이 있으니 자연스레 손이 가게 되었다. 
평소에 차인표에 대해서는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평소에 많은 봉사활동으로 매스컴에 자주 소개 되고 했으니 말이다. 
사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는 이해 되지 않는 제목과 무슨 이야기를 쓴 것일까 하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들었다. 자서전이라도 쓴 것일까?
첫장이 넘어가고 두번째 장이 넘어가고 그러면서 이책의 제목과 이야기 줄거리가 이해되기 시작하면서....어라 정말 차인표가 지었나? 라는 의문이 다시 들었다.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말이다. 
잘가요 언덕.....말 그대로 책에 나오는 언덕이름이다. 일제치하 시대도 등장하는 어쩌면 문학소설을 읽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사랑이 있고 갈등이 있다. 
홀로코스트 이후 독일의 전후세대 또한 많은 고통이 있었지만 무시하거나 용서를 구하는 노력이 없지 않았다. 그들 깊은 곳을 들여다본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상생하는 길임을 알고 있다. 일본과 싸우고 증오하기를 원치 않는다. 그것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바람도 아닐 것이다. 당연히 받아야할 사과를 받고 그들을 용서하고 마음의 증오를 내려놓는 것이 바람인 것이다. 그러한 마음을 전하고픈 저자의 바람이 녹아있다.
생각외로 책이 잘 읽어진듯한 느낌이 든다. 연예인 차인표가 쓴 책이 아니라 작가 차인표가 쓴듯한 느낌.....
책도 그리 두껍지 않으니 요즘 같은 나른한 오후에 읽으면 다 좋을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