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나날이 말을 듣지 않아서 엄마의 고함소리가 귓전을 울린다면 서슴치 말고 이책을 선택해라고

권하고 싶다. 책을 손에서 잡고는 눈을 뗄수가 없었다.

흔히들 아이 체벌한번 않고 체벌이 범죄시 되고 아이에 대해 마냥 자상할것만 같은 미국엄마들 그리고 그냥

우리나라외 바깥의 엄마들...(우리나라 엄마들은 너무 익숙해서...ㅎㅎ)도 나와같다는것을 알고

읽으면서 마음에 평온함을 느꼈다. 양귀자씨의 표현대로 하자면 모순이다. 상처는 상처로 감싸지듯...

같은 처지에 같은 고민을 한 사람들의 사례하나하나가 눈을 뗄수없게 만드는 매력이 가득한 책이었다.

 

아이는 12개월까지 엄마에게 모든 효를 다한다고 늙으신 할머니들께서 우스개 소리를 하시는걸

몇번 들은적이 있다. 그만큼 그때는 너무너무 이쁘다는것...왜냐..엄마가 세상의 전부가 엄마의 젖줄이

삶이기 때문일것이다.

젖을 떼고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아이는 호기심도 생기고 기질에 맞게 고집도 생기고

어떤때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엄마를 이겨볼려고 기를 쓰기도 한다.

4살무렵...아이들의 고집은 극에 달해 엄마도 그무렵 아이에게 화도 많이내고 고함도 지르고

원치않게 아이를 자주 울리게 되고 엄마도 상처를 입곤한다.

4살이후...어떨까?

난 현재 6세와 8세 아동의 엄마이다. 4살이후의 삶은 옳고 그름에 대한 정의가 있어 무언가를

해놓고 나쁜짓인지는 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급한것은 자신의 욕구다.

엄마들이여....언제까지 목에 핏대만 세우고 아이에게 강요만 할것이다.

머리속으로 어떤 정의를 내려 상처입히지 않고 상처입지 않고 아이를 원활하게 돌보고 싶지 않은가..

난 사실 아이에게 강요하고 고함치기 싫다.

그래서 이 책의 활자 하나하나가 중요했나 보다.

아이 엄마들은 육아에 관한 다양한 학자들의 책을 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간혹 너무 터무니 없이 엄마가 천사가 되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될수없다는것은 엄마 본인도 잘 안다. 좋은것만 받아들이면 그만인것이다.

좋은것들로 좋은방법들고 가득한 책이었다. 강추다.

 

울리지않고아이버릇들이기, 육아, 김영사, 가정생활

엄마가 되면서 육아도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생각보다 많은양의 양서들을 접한듯 싶다.

우리세대 엄마들부터가 시작인겐지...그 전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육아,EQ,정서,기회.....육아에 대해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참 많다.

어제였다. S방송사에서 부모력이라는 다큐를 했었다.

다양한 부모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가 판단을 하는것이다.

1번엄마...음..2번엄마...음....하면서....그것을 보면서 느꼈다.

아이키우는것에 정답은 없다는것....

하지만 확실한것은 부정적인 행동이 보인다면 그것은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고 생각해야할터...

왜냐하면 내 아이에게는 체질상 맞지않다고 생각을 우선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지 싶다.

 

아이를 잘키운다는것이라는 책에서 노경선 박사님이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부모와 자녀가 친해져서...정서가 안정되어있어 비록 공부는 못해서 일류대학은 못갔더라도

자기인생 찾아가며 안정된 배우자를 만나서 일평생 행복을 추구하며 살수있게 자립시켜라는것이

아니었을런지....

 

읽는 내내 가슴아픈 기억들이 많았고

이걸 내가 아쉬워 해야하는부분인지...내가 뼈를 깍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말이 안쓰럽고...수용하기

버거웠었다.

그것은 이전 부모님들의 육아태도가 내 정서를 결정했을것이고...그것이 대물림되어 내자녀에게도

내가 똑같이 하고있을꺼라는 문구...맘이 많이 아팠다.

나를 먼저 똑바로 봐야 내 자녀를 대하는것이 사리에 맞고 옳을것이다.

 

읽는 내내 반성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고 내가 많이 노력을 해야겠구나 하며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하지만 잘키운 아이를 평가하는 잣대는 과연 무언가?

과연 완벽하게 노박사님의 조언대로 모두 다 해본 엄마는 자신의 자녀에게 만족할수 있을까?

이성적 잣대를 댈수있는 것 외에는 (폭력.방임....)모든것이 주관적이기만 한것이 육아인지라

읽으면서 내게 필요한 정보는꼭꼭 안아둘 요량으로 마음을 먹었었다.

 

아이를 잘키운다는것...

분명 힘든일이고 가치있는 일이기에 엄마들의 공부가 필요한일이다. 

 

아이를잘키운다는것, 예담, 가정생활, 육아

EBS의 다큐를 즐겨보다가 아이의 사생활에 대한 다큐를 한다. 그리하여 남편과 나는 무척이나 즐겁고 유익하게 보았었다.

좋은 내용을 꼭꼭 내 머리속에 남겨놨다가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고 매일매일 접목할려고 해도 아이와 있다보면

나도모르게 감정이 앞서고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지 않을때도 많고 나의 편의와 나의 고집으로 인해

아이의 소리를 경청하지 않을때가 많다.

아이를 학교 보내기 전까지는

"우리 아이 건강만 하게 해주세요. 행복하게 살수만 있음 좋겠어요."

하다가 옆집아이가 국어점수 수학점수 100점 맞아오고 울 애보다 앞서간다 생각이 들면

부모의 머리속은 조금씩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느리게 교육시키다 도퇴되서 자존감을 잃으면 어쩌나...주눅들어 살면 어쩌나...좋은 기회한번 얻지 못하면 어쩌나...

학벌이 안되서 불이익 당하면 어쩌나...."

이런 생각을 하게되는 이유는 자존감,경제력,학력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꺼라는 기대때문일것이다.

아이에게 행복하게 살아갈수있는 기회를 주기위해 부모들은 누릴것을 억눌러가며 희생을 하게되는 것이다.

 

아이의 사생활은 그런 사회적 현상을 다 인정하고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파헤쳐보길 시작했다.

아이...오로지 아이만 두고 바라보았을때 똑같은 획일적인 교육등으로 혹시 우리 아이를 너무 일반적으로만

대하고 있는건 아닌지...

아이의 특징을 알고 대하고 있는것인지....라는 물음에서 책을 엮은듯 하다.

 

똑같은 교육, 똑같은 방법으로의 정서함량교육 남녀간의 차이를 무시한 교육이 과연 우리 애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것인지...

그것에 대한 실험과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이해하기 쉽게 책은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흔히들 간과하는 도덕성에 대한 이야기까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알아야 대할수 있다는것....내 아이의 특성을 알아야 적어도 아이가 원하는 방향, 행복할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가늠이라도 할수있지 않을런지...

 

모두 공부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해서 교육에 열을 올린다.

책을 읽으면서 적어도 도덕성 있고 자존감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했다.

 

책의 내용안에 다중지능에 대한 간략한 검사표가 나온다.

무척 흥미가 있어서 3학년 이상의 공부방 아이들에게 모두 질문을 해봤었다.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애들은 한명도 없었다. 언어가 뛰어난 아이, 수가 뛰어난 아이, 자연환경에 대해 민감한 아이...

이렇게 다양한 아이들에게 너무 획일화된 교육으로 개성을 없애고 있는것은 아닌지....생각해봐야 할 문제였다.

 

아이의사생활, EBS, 육아, 가정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