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제목부터 강렬하게 좋은 느낌이 들었다. 화장하는 뇌...뇌구조를 변신시킨다는 말일까?

의문을 가지면서 책장을 뒤적였다.

책의 주제를 감히 내가 꼽아보자면 행동에 따라 뇌,마음은 변한다는것을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알려주는듯 했다.

사실 여성들은 화장을 한다. 화장하지 않는 나의 절친도 있긴 하지만 그 친구도 사회화가 되기위해

요즘 흔히 사용하는 BB크림에 립밤을 발라가며 화장초보로 도전중이다.

화장은 왜 하는걸까?

우선 화장을 하면 민낯일때보다 조금 자신감이 생기는 듯한 착각이 든다.

나라는 자아가 어디 가겠냐만은 화장으로 인해서 장소에 적합한 외모로 접근이 되고

좀더 빨리 그 분위기에 적응하며 일에 임할수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니 장소에 맞지않게 요란한 화장을 하거나 튀면 뒤에서 한소리씩을 듣게 되는것이다.

그것이 바로 때와 장소를 모르는 눈치없는 사랑이라는 인식이 바로 들기 때문이다.

요즘은 남자들도 화장을 하곤한다.

비단 연예인뿐만이 아이라 일상에서 만나는 동안의 미남들중 몇은 얼굴은 파운데이션정도를 바르고

사람을 대하곤 한다.

그들의 뇌도 때와 장소를 디테일하게 신경을 쓰고 좀더 세밀한 감정을 느끼게 될것이다.

화장이라는 행위가 나의 뇌구조를 그렇게 바꾸기 때문이다.

화장은 겉모습만 치장하는 행위가 아니라 내면을 비춰주고 단련시키는 행위다.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은 언젠가

마음의 아름다움과 일치하게 된다. 내면과 외면은 이어져 있다. 소크라테스는 추남이었다지만, 나는 그가 아름다웠을거라고

믿는다. 그는 마음을 갈고 닦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때 나는 사람들의 눈을 신경 쓰느라 자유롭게 행동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실패를 두려워 하면 인생은 제자리걸음만 할 뿐이다.

나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지금 존재하는 나는 가치있는 인간인가? 다른 사람의 평가를 두려워하고 그들의 말에 일희일비하고 있을때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해야 할 일은 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타인의 눈이란 때로 신랄하고 냉정하지만,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비춰주는 거울이기도 하다.

인격을 갈고 닦으면 그들은 틀림없이 내게 따뜻하게 웃어줄 것이며, 나 또한 그들을 사랑하게 될것이다. p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