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이기 때문에 선택한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심성을 느낄수 있을만큼
책의 문체가 은은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에세이 집처럼 내용은 잔잔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흔히들 이거 먹는거 맞아? 했던 음식으로 요리가 된 사진들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한번쯤 해먹어 보고픈 생각도 들었다.
그녀의 음식중 벚꽃밥을 보면서 밥의 색상도 이쁘고 꽃이 띄워져 있어서 무척이나
맛도 궁금했고 꽃의 맛도 궁금했었다.

책내용안에는 하나하나 에피소드와 그녀의 추억들이 담겨있다.
한번쯤 겪어봤을만한 에피소드들이 있어 보면서 미소를 짓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흔히들 야채의 효능이나 영양가가 어떤것이 있는지 대충은 알지만 
에세이를 읽으면서 이런 정보를 얻을수도 있다고 하면 얼마나 좋은일이겠는가...
오로지 정보만 얻고자 한다면 일반 요리책을 찾아보는것이 좋겠지만
책읽는것을 좋아하는 엄마라면 읽어보면서 공감을 해가며 요리에 관심을 가져보는것도
좋은 일이지 싶었다.
잔잔한 책의 글이 좋아서 자꾸만 찾게 되는 책이다. 

머나먼 이국에서 보내온 커피콩이었다. 그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려 마셨다. 그것도 집도 아닌 찻집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진하게 피어나는 커피 향 속에서 커피의 신맛,쓴맛,단맛을 혀끝으로 느끼며 또다른 인생의 향기를 느꼈다. 젊은날 나의 풍경을 만들어준 찻집 주인들. 그들의 연륜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주었음을 내 마음의 잣집의 커피 한잔이 가르쳐준다. p148



엄마가차려주는자연밥상

우연히 그녀의 닉네임을 알게되었다. 오븐을 예열하고 베이킹을 하는것이 너무 귀찮다고
느끼고 있을무렵 그녀의 닉을 알게되었고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을 발견하고는 바로 집으로 가지고 와서 시험을 해볼만한 목록을 작성해보았다.
담백한 과자 종류를 해볼것인가 고구마나 호박을 이용하여 쿠키를 만들어 볼것인가...
나름 부재료도 많이 들지도 않고 베이킹도구들도 많이 들지 않는다.
베이킹을 할려고 맘을 먹었을때 그 흔한 머핀 하나를 구을려고 해도 
머핀틀이라는 것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이쁜 과자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틀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게되었었다.
그녀의 과자는 소박하면서도 맛이 있어 보이는....그리고 무엇보다 오븐이 없이
해낼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었다.
책을 낼수 있을만큼의 과자를 만들어 내기위해 얼마만큼의 시행착오를 겪었을지
안봐도 그녀의 정성이 한가득 들어있는 책이라는것이 느껴진다.
아이들은 그녀의 새우맛 쿠키를 해달라고 성화다.
그녀의 세번째 책이 곧 나온다고 한다. 많이 기대가 된다.
그녀의 두번째 책이 너무 좋아서 첫번째 책도 도서관에서 대여를 해서 보았었다.
케잌을 완성해보기 위해 밥솥을 사용하는 그녀가 대단해 보였었다.
이 책의 앞머리에 얼마나 많은 계란을 썼는지 모른다는 글이 있었다.
일반 전문가들의 딱딱하게 느껴지는 요리레시피 책보다 그녀의 책들이 확실히
재미있기도 했었다.
오븐없이 쿠킹,베이킹을 해보고 싶다면 그녀의 책 강추합니다.^^

그녀의 사이트
http://blog.naver.com/ohmytotoro/

책을 처음 접했을때는 여타의 육아도서랑 비슷한 느낌이 강해서 조금 식상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점점 나의 이야기가 나오고 내게 필요한 말들이 하나둘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이 책의 특징이 아이들 육아를 연령별로
나누어 기술이 되어 그랬구나 싶었다.
현재 자녀가 초등생이고 앞으로 많은 일들을 치루기 전이라면 
한번쯤 아이의 심리와 엄마의 입장이 어떨것인지 간접적으로 느끼기에 이 책은 
무척이나 유용하지 싶었다.

부모가 되고나서 어른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너도 너같은 자식낳아서 키워봐라 부모마음 알꺼다라고 어른들은 말씀하시곤 한다.
요즘의 중학생 고등학생들을 본적이 있는가...
얌전한 청소년들도 있겠지만 또래집단의 분위기가 거칠고 쎄어보이는 아이들이
먹히는시대이고 보니 아이들이 무척이나 억세어 보인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또한 부모가 되기 전에는 말투도 거칠고 하고픈 말도 내밷고
조심할 필요를 딱히 많이 느끼지 않고 살았던듯 싶다.

부모가 되고 나니 세상이 달라지는것이 수신제가를 위해 나를 돌아보며 자주 단속도
하게되고 집안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게 되었다.
이런 육아 지침서를 읽으면 마음에 길이 이곳이에요. 하고 알려주는듯한 느낌이 오곤한다.
희미한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부모와 양육되어지는 우리의 아이들...
미래가 부모들의 손에 달렸다.
책의 내용이 모두 주옥같아서 한참을 내 손위에서 시간을 보냈었다.
읽고 또읽고...육아서를 읽고 도움받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길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내일을보는부모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