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 1.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되어 있는 물건
2.표본 중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
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책 아웃라이어의 아웃라이어들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비범한 사람들...성공의 길로 들어선 사람 내지는
천재들을 일컫는 말이려나 싶었다.
흔히들 위인전을 읽어보면 어려서 부터 비범했고 남달랐다는 멘트는 빠지질 않고 등장한다.
저자 말콤 클레드웰은 그것 모두 아니다. 라는 말을 하며 시작한다.
그것은 환경,사회,문화가 많이 좌우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빌게이츠도 컴퓨터를 많이 사용할수 없는 곳에서 살았었다면 오늘날의 빌게이츠는 없었을것이라는것...
그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감한다. 아이가 사는 집 분위기와 동네 분위기는 친구관계를 형성하고
그 친구관계가 어른이 되어 사회적 관계로도 커가기 때문이다.
기를 쓰고 상경시킬려고 했던 부모님들도 괜시리 그랬겠는가...
보는 눈이 커지면 생각도 커지고 더 나은 삶을 살수있을꺼라고 생각해서 무리해서 상경도 시키고
공부도 시키고 했던것 아니었을까 싶다.
오바마의 전기를 읽은적이 있다. 이혼한 엄마가 홀로 키워내었고 그는 열심히 공부해서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의식이 깬 엄마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가 미국에 와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이나 먹었을까?
영어나 제대로 쓸수가 있었을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글로된 책을 읽다보니 맞아맞아..하게된다.^^
그는 한국사회에 대한 이야기도 책에서 펼쳐놓는다./
대한항공 여객기가 괌에 추락했을때의 블랙박스를 분석한것으로도 우리사회의 어떤면은 정확히 꼬집어 내는것을 보고
역시 다양한 시각으로 보고 하는 말들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환경과 문화가 그렇게 중요하다는 저자의 글도 그랬지만 평소 느끼고 있던 부분인지라
다시한번 주변 환경과 나(엄마)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
그가 주장하는 1만시간의 법칙도 무척 흥미로웠고 농경사회와 수학의 계산 언어와 수학의 연관성은
그가 정말 나름의 연구를 많이 한 사람이라는 느낌도 들었었고
언어만 통한다면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 아닐까 라는 호감까지 느끼게 해주었었다.
하루종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만한 그런 사람인듯 싶었다.
그는 1만시간을 채울만큼 열심히 한다면 그분야의 전문가가 될수있다고 주장하며
미국내의 빈민가의 공립학교가 학력이 우수해서 줄을 서야 갈수있는 학교가 되었다는것을 이야기한다.
그 학교의 비결이 많은 공부를 시키는것....
우리나라 사람의 한사람으로써 그부분을 읽으면서 우려를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감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환경자체가 모두 열심히 공부해야되는 분위기다.
공부만 많이 시켜놓고 다른것은 할 시간이 없다. 그렇다고 그렇게 시간을 보낸 아이들이 공부 전문가인가?? 그것은 아니다.
몰입의 차이, 성향의 차이를 무시한 무조건적인 환경조성은 감옥이 될수도 있다.
난 그부분만은 동감할수 없었다.
노력과 휴식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일과 공부에 대한 아시아적 관점과 많이 다르다.
다시 말하지만 아시아적 세계관은 오랜 세월의 벼농사를 통해 다져진 것이다. 중국의 농부들은 주장강 삼각주에서
한해에 벼를 두 번, 때에 따라서는 세번 수확했다. 물론 노는 땅은 거의 없었다.
쌀농사를 짓는 문화권의 특징 중 하나는 비료가 수로를 통해 물과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땅이 개간되고 논두렁을
많이 파놓을수록 그 땅이 비옥해진다는 것이다. p291 쌀농사 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수학,학습)
그는 그가 자마이카인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에필로그에서 이야기 한다.
그가 지금 컬럼리스트로 활동할수있게 해준 환경을 제공해준것은
얼굴 검은 자신의 고조할머니 덕이라 했다. 자신의 고조 할머니는 백인과 사이에서 얼굴이 조금이나마
하얀 딸을 낳았고 그 딸이 또 자녀를 낳고 낳고...검은 얼굴에 대한 차별이 있는 자메이카에서 조금이나마
흰축에 속했던 자신의 엄마는 기회를 얻었고 영국인과 결혼을 했으며 영국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와서 공부를 해서 지금의 자신이 있다는....
재미있게 읽으면서 생각을 할수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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