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고픈 생각은 누구든 있을듯 싶다. 터닝을 할려고 하면 마음의 준비도 필요하겠지만무엇보다 자신의 준비가 필요한듯 싶었다.
어떻게 터닝포인트를 잡고 터닝을 하면 될련지 싶어서 책을 안고 집으로 와서 읽어보았었다.
여타 경제서적과 주식거래이렇게 해라는 등의 학습적인 효과가 있는 책이 아닌 나름 이런류의 책치고는 정서적인 면이 있어서일까 감성적인 설득력이 있는 책이었다.
책의 첫장에 이상벽씨의 모습이 보인다. 아나운서직을 그만두시고 지금현재 사진작가의 일을 시작하셨다는 이상벽씨
나름 지금 터닝을 잘 하신 모양이고 몰입을 하신 모양이었다.
인생의 진로를 바꿀때 모두 현실의 벽과 부딪힌다. 나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50이 되면 전원주택을 짓고 모아논 돈이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남편과 여행을 다니면서 살고픈것이 가장 하고픈 일중 하나이지만
이 짧막한 나의 소망도 현실과 괴리감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전원주택을 짓고자 한다면 적어도 5~10억은 가지고 있어야 땅도 매입할것이고 원하는 정도의 사이즈에 맞게 주택을 짓고 꾸밀수 있을것이다.
여행을 다니는것도 적어도 여유자금이 무척이나 넉넉해야 마음편히 다닐수 있는것 아니겠는가? 또한 변수로 작용하는것이 건강이다.
건강이 나쁘면 여행은 무슨~!! 요양이 필요해서 집에서만 주구장창 있게될지도 모른다는것...
돈,목적,건강 삼박자가 딱딱 맞아야 최소한의 터닝포인트가 왔을때 그걸 놓치지 않을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경제서적에 대한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넘쳐나는데 왜 주식해서 떼돈벌은 사람이 근처에 없는지 모르겠고 부동산 투자해서 큰 수익을 봤다는 사람이 없는지 모르겠다.
모두 소신껏 내게 맞는 투자를 하면서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한다는것이 이 책의 경우는 주제였다.
단 목표는 가지고 있어야 하고 저축하고 절약하고 그것을 투자를 해야한다는 의견은 여타책과 같았다
노후의 이런모습...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이 모습....
개인이 아무리 잘나고 해서 대한민국 상위 10%안에 들고 자녀들이 손 안내밀고 하면 모를까...책을 읽어보면서 느낀것은 우물안에서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우물은 넓어지지 않는다는 폐배감도 나의 경우는 느꼈었다.
하지만 그 좁은 우물안에서도 잘 지낼수 있게 장비라도 갖출려면 준비가 필요한것이지 싶었다.
이왕 우물넓혀줄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나 보장제도가 탄탄하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터인데 그것도 좀 세상이나 사회가 고려해줬음 싶은데 말이다. 그렇다고 세상탓만 할수있나....이런말도 있잖은가...내탓이오 내탓이오.
터닝을 잘하기 위해 할수있는한 노력은 해볼일이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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