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이라는 다큐를 본적이있다. 일반사람들을 뽑아서 완장을 팔뚝에 채워준다. 완장을 찬 일반인은 첫날은 그럭저럭..
둘째날 셋째날부터 부쩍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사람들에게 지시를 내리기 시작하며
대접받기를 바란다. 이것이 완장의 효과이다. 완장이라는 작은 천으로 만들어 진것은 바로 권력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권력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권력에 대한 욕구는 인간이 가지는 강력한 욕망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중국의 역사서에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왕, 상인, 여왕,군신,무관들의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다.
책의 내용이 역사의 내용과 맞물려있어서인지 무척이나 재미있고 공감이 많이 되었었다.
진시황제의 아버지라 모두들 단정하고 있는 여불위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라 읽으면서 다시금
그 시대의 상황을 엿볼수 있어서 좋았다.
흥미있는 내용중 측천무후의 이야기와 가남풍의 이야기였다.
권력이라고 하면 남성의 전유물처럼 느껴져왔지만 여성또한 권력을 가지기 위해 역사적으로 얼마나 발버둥을 쳐왔을련지
상상이 되니 그 시대의 일반인이 된듯한 느낌마져 들어 흥미로웠다.
권력이란것이 당췌 무엇이기에 동생이 형을 죽이고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고 하는것일까.
이것이 과연 역사안에서만 있는 이야기일까?
인간의 본능중 권력을 가진 인간은 왜 타인을 괴롭히고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잔인무도한 행위를 저지르는것일까?
그만큼 권력이라는 열매가 달디단것인지 먹어보지 못한 일반인으로써는 뜬구름 같은 이야기이지 싶다.
요즘도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나라도 있고 물러가라며 민주화운동을 해도 끝까지 버티고
유혈사태를 벌이는 곳이 도처에서 보인다.
금단의 열매같기만 한 이 권력..
사람이 살아가는한 권력을 위한 싸움은 사라지지 않을듯 싶다.
후손들도 권력전쟁이라는 책을 엮으며 나처럼 읽어가며 흥미로워 하지 싶었다.
읽으면서 정말 재미있다고 느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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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위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