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소설..

하루키는 소설가를 하지 않았다면 뭐가 됐을까?^^

그만큼 너무나도 재미있고..

천재 소설가라 칭해도 손색 없을 만한..최고의 작가..

이 소설은 4권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1권이 끝나면 2권이 읽고 싶고, 궁금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법무사 사무실에서 멀쩡하게 일을 다니던 오카다 도루는 회사를

그만둔다..키우던 고양이가 집을 나가고,

사랑하는 아내 구미코 마저 집을 나가고..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

영매 자매인 가노마루타와, 구레타..구미코의 오빠 와타야 노보루..

이웃에 사는 가사하라 메이라는 소녀..

아카사카 너트메그, 시나몬 등등~

이 모든 인물들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얽혀있고..연관이 있다.

감탄사를 자아낼 만큼 탄탄한 구성과...읽기 편한 문체..

그 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묘사법..

우리 효민이가 먼저 읽어 보라고 한 마미야 중위 이야기는..

놈놈놈 이야기와 많이 비슷하다.아마 놈놈놈에서 이 소설을 보고..

모티브를 얻지 않았을까.. 좀 많이 똑같다.. 지도를 찾는 이야기..

쨌든.. 너무도 재미있고. 역시 하루키야...라고 생각하게 하는..

추천할 만한 소설..

아주 얇고 읽기 편하게 되어있어서 하루 만에 뚝딱 읽었는데.

참.. 잔잔하고 .. 동화같은 이야기다.

여섯살 어린아이인 주인공 서머(Summer) 와

고아인 서머를 정성껏 길러주는 메이(May) 아줌마와

오브(Of) 아저씨의 이야기..

갑자기 들이닥친 메이아줌마의 죽음 후에 그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아이의 시선에서 담담하게 써 낸 책이다.

공지영이 그토록 극찬했던 책이라 궁금했는데,

음.. 동화같다. 마음 따뜻해 지는 그런 책이다.

공지영 말대로 등장인물 이름들이 너무 예쁘다..

자기 관리와..

하이힐에 푸욱 빠진 작가의 이야기..

자기를 꾸미지 않는 여자는 죄악이라는 ..

작가의 지론..

100%는 아니지만, 많이 공감은 한다.

여자의 모든 것을 외모로 평가하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꾸미고 가꿀 줄 아는 여자가..

매사에 자신있고 당당하게..

다른 일도 잘 하는 걸 많이 봐 왔기 때문..

관리하는데는 그 만큼의 시간과..

돈과 노력이 들기 때문에..

부지런함과 일맥 상통 한다는 나의 짧은 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