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효민이의 책장에 꽂혀 있던 아주 두꺼웠던 이 책.
사실 묵직한 두께와...
별로 끌리지 않는 표지 탓에..
왠지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이 난무하였건만..
처음, 열 페이지 남짓을 읽는데도
왜 이리 진도가 안 나가는지..
하지만, 그 후엔 페이지 넘어가는게 아까워
일부러 천천히.. 읽었던 ..
ㅇ ㅏ..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먹먹해 지는 책이다.
배경은 아프가니스탄. 이것 또한 참 특이했다..
TV에서만 보았던 . 그 못 사는 나라..
그 정도로만 알았었는데..
주인공은 아프가니스탄의 완전 부잣집 아들
아미르와 그의 하인? 몸종인 "하산"의 이야기다.
아미르와 하산은 하루 종일 같이 놀고, 이야기를 나누지만..
아미르는 다른 친구들에게 하산을 소개하지는 않는다..
평화롭던 어느 날..
연날리기 대회가 열리던 그날..
어떠한 한 사건으로 인해 하산과 아미르의
관계는 예전과 같지 않게 된다...
못된 아세프!!!!!!!!!!!!!!!!!!!!!!(끝까지 속썩여!!)
난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펑펑 울었던지..
하산의 충성심. 그의 처지와. 그의 모든것이..
동정심인지는 모르겠으나. 나의 눈물을 쏙 빼 놓은 ..
하산이라는 인물..
그의 우직한 모습이 뇌리에 박히다...
다 읽은 후에도 하산의 모습때문에 .. 많은 여운이 남았던...
너무나도 훌륭한 작품...
"주인님이 원하시면 천번이라도 그렇게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