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긍정소녀 입니다.
연년생 남매를 양육하면서 , 항상 느끼는 거지만 ,
같은 뱃속에서 태어난 내 아이들이 맞나 라는 생각입니다.
같은 뱃속에서 태어나서도 성향도 ,
취향도 각기각색으로 달라 애먹는일이 종종 있는데요.
더더구나 연년생남매인지라
더욱 친구 같으면서도 서로 원하는것을 하겠다 할때는
엄마로써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어떤것을 해내고자 할 때도 서로 경쟁심이 붙어
"내가 더 잘할꺼야" 라든지 ,
한 아이에게만 칭찬을 하게 된 경우에는
한 아이가 움츠러 들거나 "왜 ~ 나는 !?" 이라고 묻더라구요.
나보다 내 형제가 더 사랑받고 있고 ,
칭찬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움츠러든 아이에게
내 동생은 슈퍼 영웅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내 동생은 슈퍼영웅 /
글 . 그림 : 맷 로버트슨 /
옮김 : 장미란 / 재능교육
형 잭은 2등
한 아이가 들어올린 사자의 우스꽝스런 표정과
그런 동생을 새초롬하게 쳐다보고 있는
형의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형 잭과 동생 스탄은 무척이나 달랐습니다.
형 잭이 무엇이든 하고자 하면 ,
동생 스탄은 더 어려운것을 해내어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늘 동생 앞에서만 서면 작아지는 형 잭.
스탄은 그야말로 모두의 슈퍼 영웅이였던 것이였지요.
우리 연년생 남매중에 동생 은찬이가
잭의 마음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찬투정이 심한 은찬이보다
어느것하나 음식을 가리지 않는 은혜가 칭찬을 받았고 ,
한글도 6세부터 깨우치기 시작하더니 ,
지금은 받침 있는것도 척척.
그래서 , 은찬이는 누나 은혜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기분이 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 다른 어른들은 은혜를 바라볼 때
엄마인 저는 자꾸 은찬이를 바라보게 되나 봅니다.
누나에게만 모두 집중이 되었을 때 은찬이는 말합니다.
"힝 ~ 누나만 칭찬해주고 ~ 나 빠 !!!!!!!!!!!!!!!!!!!" 라고 말이지요.
이렇듯 , 동생 은찬이가 받는 상처도 이러한데 ,
그림책 '내 동생은 슈퍼 영웅' 에서의
형 잭의 마음은 오죽할까요 ?
동생은 자신이 할 수 없는 영역까지
우월하게 해내는 모습 앞에서
형은 투정을 부릴수도 , 내 마음을 알아달라고
애원할수도 없는 자존심이 상해버린 잭.
심지어는 치타와의 달리기 시합에서도 이겨버리는 동생 스탄.
스탄 너의 정체는 뭐징 ?!
무섭디 무서운 사자도
한 손으로 들어올려 제압시킨 동생 스탄 !
과연 , 슈퍼영웅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한 존재이기도 하네요.
자신의 생일날에조차도 모두에게 스탄에게 시선집중되는 날.
잭은 그저 속상하기만 하는데요.
그러던 이 때 , 동생 스탄이 엄청나게 울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슈퍼영웅 스탄이 왜 우는지 이유를 알지 못했고 ,
형 잭은 동생 스탄이 왜 울고 있는지 이유를 금방 알게 됩니다.
스탄은 잭의 동생이니깐요 .
그래서 형 잭은 동생을 위해서
영웅이 되기로 하는데 .................................................
내 동생은 슈퍼영웅 그림책 안에는 요로코롬 스티커까지 첨부되어 있었네요 ~
늘 나보다는 형제가 더 집중받는 것 같고 , 사랑받는 것 같고 , 칭찬받는 것 같아서
늘 자신은 순서가 뒤라고 생각하고 있는 내 아이에게
내 동생은 슈퍼영웅에 나오는 형 잭과
동생 스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은 어떠신가요 ???????????
너를 충분히
사랑하고 있다고 말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