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가지 마음의 색깔 ノ
크리스티나 누녜스페레이라 & 라파엘 R. 발카르셀 지음 ノ
레드스톤
기쁘다, 슬프다, 화가 난다, 짜증이 난다 와 같은 다양한 감정표현을
아이들은 정확하게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서툴수밖에 없고,
자기 감정을 전달하는것에 많이 힘들어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부모와 아이의 관계부터 시작하여,
아이와 아이 친구관계에서까지 영향을 끼칠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아이는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를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부모 또한 감정을 표현하는 범위가 적을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수많은 감정표현을 내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 ? 라는 생각에서겠죠.
감정 표현을 서툴게 하는 아이를 위한 '42가지 마음의 색깔' 서평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책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42가지의 감정을
그림으로 통하여서도 익숙하게 느낄 수 있고,
글로 통하여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모는 이런 감정의 표현들을 쉽게 아이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좋고,
아이는 이런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을
이렇게 표현하는 거구나 라고 느낄 수 있기도 하고,
나도 이랬었는데, 내가 좋아하던 동물도 나와 같았구나 라는
공감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측은함, 좌절, 불안, 긴장, 반감, 몰이해, 고독, 우울함 같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도 아이가 쉽게 인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각 이야기마다 '무엇이 슬픔을 만들까? , 너그러운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네 마음이 외치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니?' 와 같은 질문 형식으로
부모가 아이에게 자연스레 대화를 나눌 수 있게끔 되어 있기도 합니다.
책을 읽혀주면서도, 내 아이의 마음을 동시에 알 수 있어서 좋기도 합니다.
좋은 마음과 나쁜 마음이 오랫동안 지속이 되면,
어떤 상황이 일어나는지도 추측해 볼 수 있어서,
감정 제어 하기 어려워 하는 아이에게도 유쾌한 도서가 될 것입니다.
'42가지 마음의 색깔'의 또다른 특징을 뽑아 보자면,
각 감정의 이야기 끝에 꼬리에 꼬리물기 형식으로
감정을 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황하게 되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으로 이어지기도 해.
각 페이지마다 꼬리물기 형식으로 읽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그림을 통해서, 아이가 익숙해 하는 감정표현만 가지고 읽는 방법도 있습니다.
익숙한 감정을 통해서, 아이가 느꼈던 감정에 대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기도 합니다.
더불어, 부모 또한 '내 아가가 이럴 때 엄만 네가 사랑스럽단다' 라는 패턴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기도 합니다.
자신의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몰라서, 짜증만 내던 아이가
어느 순간 솔직하게, 다양한 감정표현을 하는 아이와 더불어서
아이와 함께 변화하는 부모의 모습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