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준비 없이 떠나는 초간편 <당일치기 총알여행> 신익수 / 생각정거장 / 2015.8.25     요즘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주말을 알차게 보낼수 있느냐 이다. 나는 워킹맘이기 때문에 주말 만큼은 아이와 밀착해서 보내려 노력하는데 아직 어린이집을 가지 않는 아이가 얼마나 답답할까 안쓰럽기도 하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외부의 세계를 경험해 주고 싶어 주말엔 무조건 밖으로 나가는 편이다. 그런데 아이가 커 갈수록 가까운 곳 보다는 좀 먼 곳을 선호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밖에 나가 놀자 하면 아이는 꼭 아빠 빵빵을 타고 가는거냐고 묻는다. 오늘은 주변 공원에 갈거라고 이야기 하면 아빠 빵빵을 타고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목요일부터 나는 시간 날 때마다 '주말여행' '근교 나들이' 등을 검색하며 육아&여행 블로거 들의 여행기를 읽곤한다. 하지만 나 같은 워킹맘에게 업무 외의 목적으로 인터넷을 하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 다양하고 간편하며 되도록이면 자세한 양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당일치기 여행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신익수 작가님의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은 표지부터 아주 흥미롭다. 한적한 바닷가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 책의 저자인 신익수님은 매일경제 여행전문기자이다. 업무적으로 체득한 노하우와 특유의 재치가 결합되어 책은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선물해 주었다. 당일치기 총알여행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것은 정말 내가 알지 못한 장소들이 소개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또는 별 의미를 찾지 못하고 그냥 지나갔던 잘소들이 신익수님의 이야기를 통해 새롭게 보이고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장소들이 되었다. 책은 장소를 특정해서 여행지를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가을 식도락 여행에 어울리는 여행지, 분수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 등 테마를 정해서 그 테마에 맞는 여러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여행지의 맛집을 소개하고 있는데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대한민국 최고 맛진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고 한다. '당일치기 총알여행'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즐거워 진다. 작가의 입담과 해박한 지식, 유용한 정보 덕분에 이 책 한권이면 아이과 함께 아빠 빵빵을 타고 어디든지 다닐 수 있을것 같다. 간편하고 편리하며 쉬운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 무엇인지 신익수 님을 통해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완벽한 하루 여행>
고현 / 컬쳐그라퍼 / 20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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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인 나는 아이와 좀더 완벽한 주말 여행을 꿈꾸다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저자인 고현은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의 에디터로
대학에서 포르투갈어를 전공한 덕에 브라질로 교환 학생을 떠났고
남미 대륙을 종단했다고 한다.
이런 학창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전국을 여행하며
취재 내용을 책으로 엮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 같다.
나도 학창시절 여행이라면 남들 뒤지지 않을 만큼 다녔었지만
아이를 낳음과 동시에 나의 취미와 정체성을 어디로 사라질걸까.
분명 내 안에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은 가득하지만
어떻게 어디로 아이와 함께 갈 수 있을지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책은 정말 완벽한 하루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 차이나타운을 시작으로 남해, 과천, 부여
그리고 마지막 천안까지 이 책 한권이면 전국을 여행한 기분이 든다.
나는 여행수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작가의 개인 주관을 아주 작은 부분이고 대부분의 내용이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먹거리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 좋았다.
특히 여행지의 역사, 왜 현재 지금을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등이
짧게나마 정리 되어있어 유익하게 느껴졌다.
나는 아이와 함께 다닐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지만
이 책의 독자는 나홀로 여행족이나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연인들인것 같다.
여행지까지 가는 대중교통이 잘 설명되어 있고
현지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맛집 소개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다.
그리고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에 엉덩이가 들썩여 혼났다.
알고는 있었지만 가보지는 못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알차고 완벽하게 떠나고 싶다면 고현 작가의 '완벽한 하루 여행'을 추천해 주고 싶다.
더 나아가 이 책을 바탕으로 인터넷 검색 등으로 나만의 완벽한 하루 여행 코스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된다.
이상 책장에 꽂혀있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완벽한 하루여행'의 서평을 마친다.

나는 결혼 후 3번의 이사를 하면서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집안 정리때문에 이래서 내 집을 가져야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던 1인이다. 그리고 나는 집안을 하면 '나는 정리 능력이 없는 사람이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엄마가 그냥 능력이 없을을 깨닫는 것으로 집안일을 하지 않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해서든 삶의 보금자리는 깨끗하고 쾌적하게 치워야 하기에 집안 정리 노하우를 담고 있는 블로그도 수시로 들락날락 보고 있는데 뭔가 한 권으로 정리된 책이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나에게 '마법의 정리.수납 시스템'은 정말 마법같은 책이었다. 저자는 청소도 싫어하고 요리실력도 별로 없던 정말 나와 비슷한 사람이었다.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젊은 시절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했다는 것이다. 시스템 엔지니어라니.. 뭔가 정확해야만 하는 업무는 아니었을까? 그런 직업적 성격이 정리.정돈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책은 저자의 집을 중심으로 정리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세부적이고 소소한 부분까지 깨알같은 정보로 가득차 있어 유익했다. 사실 나는 저자만큼 정리할 자신은 없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냥 아주 작은팁, 노하우라도 얻어서 조금 편하게 청소하고 정리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며 기대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편하게 청소하는 도구들 예를 들면 스틱청소기나 핸디청소기 등을 사야하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편하고 즐거운 청소를 위해서 꼭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당장 질러버렸다. 그리고 아무리 정리해도 정리되지 않는 아이의 방 역시 저자가 일러준대로 작은 정리바구니 등을 활용하니 그 전보다 훨씬 깔끔해진 느낌이다. 이런 책은 그냥 읽고 책장에 두면 얻는것이 하나도 없다. 바로 실행하고 우리 가족에게 맞는 정리 시스템을 갖추는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타고난 성격(?)도 중요한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왜 저렇게 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를 자책하기 보다는 그냥 '나 답게 정리하고 살자' 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꿔먹었다. 저자와 똑같이 하려면 정말 가랭이 찢어진다. 마음을 비우고 작은 팁이라도 얻고싶은 집안 정리로 오늘도 머리아픈 이시대의 사람들에게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