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안놀아" 책의 표지를 보고
어쩜 이렇게 심술맞은 아이의 표정을 잘 표현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랑 안놀아"는 아이를 키워본 부모라면 격하게 공감하며
아이보다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는 왜 갑자기 친구와 놀지 않는다고 했을까요 ~
책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 아이가 갑자기 화가나서 친구에게
"너랑 안놀아"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책에서는 아이가 왜 화가 났는지는 이야기해 주고 있지않아요.
이야기에 여백이 있어서 아이와
"친구는 왜 화가났을까" 하고 질문하며 이야기나눌 수 있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워본 분들이라면 뜬금없이 아이가 이렇게 심술을 부릴때가 있다는걸 아실거예요.
특별할 이유는 없는것 같은데(물론 부모가 알아채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난데 없이 심술 부리고 투정부릴때가 있어요.
그 상대가 친구라면 정말 난감한 상황이죠....
그래서 친구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았대요...
다시는 같이 놀지 않겠다고 한거 보니
아이가 단단히 화가난 모양이예요.
왜 화가 났을까....
놀이터에는 친구와 함께 해야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잖아요~
아이는 혼자 놀면서 외롭고 쓸쓸함을 느꼈을것 같아요.
친구랑 안노니까 아이는 너무 심심했대요...
역시 친구와 함께 노는게 더 재미있겠죠.
친구도 아이를 쳐다보고 있어요.
같이 놀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아이가 용기를 내서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어요.
어른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왜 갑자기 화가 났는지 시시비비를 따지고 싶지만
유아를 대상으로 한 책이다 보니 상황을 단순화 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옳은지 표현해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화가난 너의 입장은 이해해.
하지만 친구에게 그렇게 하면 못쓰지...
친구와 함께 노는게 더 즐거운거야
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알고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방법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화가난 것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화가나서 친구와 떨어져 혼자 있으니 외롭고 쓸쓸하다 라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을 책의 주인공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아이가 왜 화가 났을지 아이와 이야기 해 보았는데요,
아이는 친구가 맛있는 것을 혼자 먹어서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역시... 아이 나이대에는 먹는 것이 중요한가봐요 ㅋ
그래서 맛있는 것을 친구가 안주면 너도 이렇게 화를 낼거야? 했더니
자기도 화가 많이 날거라고 하네요 ~
책을 보면서 아이가 주인공의 마음을 생각해 보고
자신의 감정에 이입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제가 아이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주제가 가능할것 같아요.
아이가 혼자 노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없을것 같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시소는 혼자 타면 재미 없고
그네도 밀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더 재미있는데 하면서 말이예요.
그래서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했더니
그냥 친구랑 놀면 된다고 하네요.
ㅎㅎㅎ
정말 쿨한 딸래미 입니다.
책을 통해 화가 나는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런 감정을 친구에게 푸는 것이 맞는것인지,
혹시라도 친구에게 화를 냈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해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우리아이 배꼽친구는 어떤 점이 특별할까요?>
우리아이 배꼽친구는 총 20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는 유아 생활동화입니다.
5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주제의 이야기로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등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보는 책인 만큼 책은 전체적으로 딱딱한 보드지 형태로 되어 있으며
각 모서리는 라운딩 처리 되어 있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이야기를 배우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문장은 다양한 의태어, 의성어로 구성되어 있고,
아이들들이 좋아하는 익살스럽고 따뜻한 그림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생활 예절과 규칙 등을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아이를 위한 첫 생활동화나
주변 지인들에게 돌 선물 등으로 적합할것 같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