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이 너무나 짧아서 항상 고민인 울 아들..

정말 딱인 책을 발견했답니다.

바로 애플비의 매직도미노~~~

 

물론 집에  나무 블럭은 있지만, 아이가 그리 흥미있어하지 않았어요..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거든요..

단순한 도미노 놀이정도만 하면 그냥 흥미를 잃었거든요.

 

그런데, 애플비의 매직 도미노를 보고는 아이가 한장 한장 책장속에 나와있는 다양한 활용을 하면서

눈이 반짝이네요.

아이의 IQ와 EQ를 높여주는 똑똑한 블록놀이 매직 도미노~~

 

 

작은 로렌츠 매직 도미노는 안전성이 인정된 만큼 그 느낌이 굉장히 부드럽니다.

나무가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좋다고 하는데...

막상 나무의 질감이 거칠고 코를 찌르는듯한 나무냄새가 나면 아이에게 주기가 주저되잖아요..

그런데, 로렌츠 매직 도미노는 만지면 만질수록 더욱 만지고 싶어지는 나무 블럭이랍니다.

어찌나 부드럽고 색상도 선명하고 예쁜지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무지 좋을것  같아요.

 

먼저 아주쉽게 색깔에 맞게 도미노의 넓은 면을이용해서 각각의 그림을 채우는 부분이 있답니다.

눕히기도 쉬워서 소근육 발달이 느린 울아들도 아주 잘 해내네요..

이렇게 쉬운 것부터 단계적으로 나와있어 아이들의 성취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답니다.

 

 

두번째로는 선을 이용한 블럭 세우기가 나옵니다.

색깔은 아래 예시에 맞게 해도되고, 아이 마음대로 놓아도 된답니다.

세로로 놓는것이 아이에게 조금 어려울수도 있고, 툭하면 도미노가 넘어져서 실망을 하기도 하지만,

계속 도전할수 있는 용기를 주기도 한답니다. 왜냐구요..아주 쉽고간단해서 다시 하자~~ 라는 말이 부담스럽지 않답니다.

마지막에는 도미노 활용이 나오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도미노 만들어서 넘어뜨리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양도 만들수 있답니다.

거미, 장수 풍뎅이, 사슴벌레, 전갈, 잠자리, 게...

아이가 아주 재미있어한답니다.

너무나 유명한 메이지 시리즈..

영어 공부를 시작할때 아주 고민되는것 중에 하나가 어떻게 쉽고 재미있게

처음에 접근해 주느냐인것 같아요..

그래서, 재미있는 영어 책을 찾게 되는데,

엄마가 능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활용을 못해줄때가 잇네요.

하지만, 메이지를 만나고는 엄마도 자신감을 얻었답니다.

왜냐구요..

아이들에게 틀린 해석을 해줄까바 걱정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영어로 한번 한글로 한번...

아주 재밌게 설명되어져 있구요..영어는 크고 색도 선명하게..아주 재미있게

표현되어있고,한글을 엄마를 위해서아주 작게 나와있답니다.

 

처음 책을 열면서, 아이는 제가 읽어주지 않았는데도,

그냥 한번씩 메이지의 옷을 벗기도 움직이면서 책장을 넘겼답니다.

그리고는 다시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한번 만져보니 내용도 아주 궁금했던 모양이에요..ㅎㅎ

그래서, 처음에 한글로 그리고 다음에 영어로 바로 두번 반복해서 읽어주었답니다.

집중력 짧은 아이가 아주 집중도 잘하면서 보더라구요.

 

바란 모자랑 목도리를 벗겨주세요~~

take off her blue gat and scarf~~

 

blue라는 단어가 나와서 그랬는지... 파란 모자와 목도리를 벗기면서 "blue"라고 말하더군요..

모든 영어 문장에 해당 컬러에 맞게 나와있답니다.

따로 영어 color를 설명해 주지 않아도 될만큼 눈에 확 들어오네요..

 

 

 

<아이가 책을 보고 있는 사진이랍니다.>

 

 

메이지라는 주인공 덕분에 친근감을 더해주고요.

움직이는 입체북이라서 아이들이 집중을 아주 잘합니다.

특히나, 그냥 책만 입체북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당겨보고, 내려보고 벗겨보면서

실제로 영어 문장의 지시대로 할수 있답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책을 덮고도 영어 문장을 애기하면 아이는 메이지처럼 그대로 따라한답니다.

활용 만점인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듣고 거부감없이 입에서 나올수 있을만큼의 아주 짧은 문장들로 구성되어서 더욱 좋네요.

첫 아이 영어 책으로 선택하기에 아주 적당한 책이랍니다.

메이지 시리즈 강추에요~~^^*

 

너무나 건강하셨던 시아버님이 2달전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으시고,

지금 투병중이시랍니다. 가족들 모두 너무나 큰 충격에 휩싸였고, 지금은 병원에서 하라는데로,

수혈하고 검사하고 약드시고 계시답니다.

 

저희 아버님은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시고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셔서 세상에 혼자인 고아나 마찬가지랍니다.

그렇다보니 자식이 전부였고, 또 그 자식의 자식인 손주는 너무나 소중한 보물이랍니다.

저희가 시댁에 간다고 전화만 드리면 아이들 과자를 두봉지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시는 시아버님이

너무 몸이 않좋아지셔서 요즘은 손주들 손만 잡으시고 물끄러니 노는 모습만 바라보십니다.

 

철없는 울 아들은 할아버지 과자사러 슈퍼가요~~ 할아버지 목마태워주세요~~ 할아버지 저 아기고양이 만져보고싶어요..같이 나가요~~ 라면서 할아버지 귀찮게하죠..

그럼 전 놀래서 아이를 떼어놓으려고 하면... 아버님은 조용히 말씀하십니다. '나둬라~~ 우리 재윤이가 할아버지 약이다. 재윤이 보니까 기운이 난다..'

 

아프신 할아버지때문에 예전처럼 할아버지가 놀아주시지 않아 많이 서운한 울 아들을 위해서 선물하게된

<오늘 할아버지랑 자야한데요>는 정말 다 읽고 나서 눈물이 나올만큼 감동이었답니다.

 

책 표지부터 원숭이 모양 잠옷을 입은 아이가 가방을 메고 베게를 들고는 어두운 표정으로 서있답니다.

오늘 너가 바로 할아버지랑 자야하는 주인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아이의 표정이 말해주듯이 할아버지랑 자는것은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닌가봅니다.

할아버지는 구식이고, 재미없고, 근엄하고..

암튼 재미있는 하룻밤이 될것 같지 않나봅니다.

 

그러나, 그런 할아버지와의 하루는 정말 환상의 세계 여행이었답니다.

특이하게 책의 커버에서부터 그림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엄마아빠가 출장을 가시는 바람에 아이는 오늘 할아버지댁에 맡겨집니다.

서로 어색하던 두사람은 목욕을 하러 가기로 하죠..

그리고 이제부터 아주 신비한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게됩니다.

 목욕탕은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가 되고, 그곳에서 할아버지는 상어에게 쫓기고,

마트에 가서는 과일과 생선을 낚시하듯이 가져온답니다.

그리고, 악어에게 할아버지가 잡아먹힐뻔 하자 손주는 후추와 카레가루로 할아버지를 구출해서

악어를 길들여 타고 가기도 하구요.

원숭이가 되어 할아버지가 어릴적 겪엇던 모험을 듣게 되기도한답니다.

 

다음날 아빠를 보자 마자 아이가 하는말..."아빠,아빠, 우리 할아버지는 정말 굉장해~!"

아이와 할아버지는 정말 가슴에 따뜻한 사랑을 담으면서 하루를 보내게 된거죠..

 

시간만 되면 재우려는 엄마, 아빠와 달리,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니 그럼 자지 말라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만의 독특한 사랑법인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답니다.

 

"할아버지. 잠이 안 와요."
"그래? 그럼 안 자도 돼."
"안 자도 돼요?"
"그럼, 되고말고. 할아버지가 고래 만났던 이야기를 해 주마"

 

일본 작가의 동화여서 그런지 일본의 가정 모습이나 분위기가 물씬 풍겻구요.

잔잔한 그림에 펼쳐진 다이나믹한 모험세계가 아주 즐거웠답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저희 아들 할아버지가 보고싶다고 하더군요..

할아버지랑 하룻밤 자고싶다고...

 

앞으로 책 처럼 이런 따뜻한 할아버지만의 독특한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될거라는 생각을 하니

저희 아들이 불쌍해지네요..

 

마음 따뜻해지면서도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경험한것같아 아주 행복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