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하나님이라는 책제목에 일단은 급관심을 가지게 된다. 왜 거친하나님일까!! 내내 책을 읽으면서 왜~ 왜~
계속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읽어 내려갔다.

우리가 처음 신앙생활을 하면서 접하는 하나님은 늘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으로 다가오고 또한 그런 하나님만을 우리는 내심 기대할 지도 모른다. 어떤 잘못을 했어도 한없이 용서해 주시고, 한없이 품어주시고, 들어주시는 자비의 하나님만을...

그러나 초기 신앙에서는 그런 하나님을 믿다가 어느 정도 신앙의 단계로 올라가려면 더욱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오로지 사랑의 하나님이라면서 기도하면 침묵하시고만 계시는 하나님,, 가까이 계신다고 하시면서 부재하는 하나님..

 이 책의 저자는 신학적,성경적,사랑적 하나님을 15개의 키워드를 이용해 전개해 나가고 있다. 저자는 하나님의 속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어떤 하나님인지를 알게 하도록 구분해 놓았다.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면 거친 하나님이라는 책 제목과 연관되기 보다는 하나님의 참된 속성이라는 점에 초점이 맞추어져 제목에 귀결되는 어떤 포인트들을 정확히 잡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저자의 책 제목을 구지 결부시켜 본다면 하나님은  강하게 우리의 믿음을 훈련하기 위해 한손(왼손)에는 사랑을 한손(오른손)에는 강한 카리스마로 권능의 매를 드셔서 순종과 공의를 보여 주셔서 영원의 세계에 들어간 때까지 긴장하고 그의 말씀에 늘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함을  알게 했다.

신앙생활은 영적전쟁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을 잘 안다고 하다가도 한 없이 영적나락에 떨어지는 경우가 없지 않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속성앞에서 끊임없이 씨름해야한다. 결국 하나님의 믿음앞에 무릎을 끓을 때까지...또한 하나님의 은혜안에 거하고 있다는 것을 알때 까지...

저자는 영적 고독의 무력함을 알고 고통의 중심에 있을 때 사람을 참으로 위로해 줄 수 있고,함께 울어줄 수 있다고 한다.(고후1:5-6인용)  성인답게 살아간 테레사 수녀도 하나님과의 단절된 느낌(부재)속에 영적 고독을 통하면서 더욱 버린받은 심정으로 참된 사랑과 위로를 전해 주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난 이 부분에서 아직도 부족하고 더욱 그런 용기가 나지 않나보다. 나의 영적고독속에 있을 때 여전히 나의 겉모습만을 보고 있으니 내 옆에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니,,, 인간으로 고통받으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마지막 절규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처절히 울부짖는 그 속에 하나님이 그 뒤에 함께 아파했다는 사실을 말이다.

저자는 신학적,성경적,사랑적 속성으로 나뉘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속성은 사랑의 속성으로 귀속된다고 말한다. 성부,성자,성령의 신성의 세 위격이 서로 안에 거하고 하나되는 삼위일체는 생명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이며,그 사랑안에 우리가 동참하고 교제가운데 들어가면, 우리도 세상 사람들 안에서 들어가 그들을 위해 그 사랑을 전하며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한다.  

나는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도 얼마나 세상밖으로 뛰어나가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고 그들에게 사랑을 전했나 반성하게 한다.

이 책을 덮으면서도 하나님의 속성은 신비하고 다 헤아릴 수 없고 측량할 수 없는 저 깊고 넓은 우주인 듯 하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고 말하고 싶다. 언제나 우리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그분은 지켜봐 주시고, 가끔 우리에게 강하게 노하시며,질투하시며,침묵하실지라도... 우리의 영원한 아빠,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물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우리는 우리의 몸을 거룩한 성전삼아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앞에 서지 않도록 그를 경외하는 마음을  염두해 두면서 말이다.

엄마한테 책을 받고서 제목을 읽어 보니 16살 들에게 필요한 내용이라고 해서 조금 읽기에 부담감이 들었다.그러나 내가 14살이라고 해서 이 책이 꼭 16살에게만 필요한 것만은 아니었다.그 책에서는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일찍 찾으면 찾을수록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했다.그래서 나는 열심히 저자가 인터뷰한 사람들과 꿈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읽어갔다.

어떤 페이지에서는 주어진 빈칸에도 채워보고 이것이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도 생각해보고,부정적인 것들을 긍정적인 말들로 바꾸어 나의 일생에 힘이 되는 말들로 바꾸어 보았다.그러니까 왠지 힘이 솟는 기분도 들었다.또 어떤 페이지에서는 종이와 펜을 들고서 2~30분정도 투자해 꿈을 가지는 목표연습도 해보았다.한 문제에 적어도 5분씩은 들여 내가 원하는 것과 그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종이에 써내려갔다.물론 이것은 연습용 이었지만 내가 가지고 싶은것을 써보니 진짜로 꼭 갖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니 내가 실전에서 원하는 것을 써보고 계획한다면 그것을 이룰 수도 있을것 같다.

글쓴이가 인터뷰한 성공한 사람들의 대화를 읽어보면 하나같이 자신만의 생각으로 주변사람들의 비난같은것은 무시하고 포기하지않고 자신이 하는 것을 이루어 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아직 난 꿈을 정확히 가지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진 못했지만 이 책이 묻는 질문에 대답함을 통해 내가 무엇을 원하고 하고싶은지는 알아낸것 같기도 하다. 나중에 언젠가는 나만의 특별한 재능을 찾는다면 이 책과 함께 나의 꿈을 세우고 그것을위해 책속에서 말해주는 글쓴이의 용기를 붇돋아주는 말로 힘을 얻으며 한걸음씩 나아가겠지.

아직 나처럼 구체적인 꿈이 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가 담긴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16살만이 아닌 어린아이부터 어른들도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