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아이의 다양한 감정을
두려움, 슬픔, 행복, 용기로 나누어 풀어낸 감정이야기 책을 소개할께요.
소중한 내 아이 감정 시리즈는 아이들의 감정에 대해 잔잔한 감동과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에요.
우리 아이가 읽게 된 감정은 "무엇이 나를 슬프게 하나요?" 슬픔 감정 이야기에요.
아기곰은 우리 아이처럼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 감정을 글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왜 슬픈 감정에 빠졌는지, 슬픔에 빠져 어떻게 표현하고 행동하는지를 보고
그 감정에 따라 엄마 북극곰의 지도법을 보면서 우리 아이와 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어요.
먹이를 찾아 따뜻한 집을 떠나야만 하는 아기 북극곰에게
온통 새하얀 바깥세상은 춥고 낯설기만 해요.
그런 아기 북극곰의 마음을 토닥이면서 이끌어주는 엄마 북극곰~
지친 여정 속의 엄마 북극곰과 아기 북극곰이지만, 그래도 힘을 낼 수 있는 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가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요.
아빠가 이 글귀를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울컥(?)해 하더라고요.
마치 자기 이야기 같다며.... 아이보다 더 감정이입이 되서는.....ㅋㅋ
동화 내용을 보면 환경과도 연관된 부분이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뒷 부분에 책을 읽고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아이가 좀 더 커서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된다면 아이의 감정 뿐만 아니라
환경 쪽으로도 또다른 이야기 나누기가 가능할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언제 슬펐었는지, 마음이 슬펐던 날이 있었는지 물어봤어요.
우리 아들 왈,.. "엄마가 안놀아줘서 속상했어, 마음이 아팠어"
아무래도 동생이 태어난 후로는 예전만큼 아이에게 올인해서 온전히 놀아주지 못해
마음 한켠에 미안하고 쨘했었는데 역시나 아이도 느끼고 있었나봐요..
어떤 감정이든 아이의 감정표현을 헤아려주고 존중해주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이나 감정을 보고 아이도 모르게 습득하게 되기도 하는만큼
아이의 감정표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제 자신부터 마인드컨트롤 해야겠어요.
감정표현이 자연스러운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고 싶은 마음..
오늘도 우리 아이의 감정이 어떤지 잘 살펴보는 엄마가 될래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