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눈물 석유를 읽고> 

인류의 기술혁명을 가능하게 하고 오랫동안 우리의 24시간을 환하게 밝혀
주었던 ‘검은 에너지’ 석유.  

우리는 석유’를 통해 우리 사회, 나아가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역사를 살펴
볼 수 있고, 그리고 현재 우리의 모습을 통찰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석유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체 
에너지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비록 아이들이지만 석유가 단순히 어른들이 자동차를 굴리고, 공장을 
돌리고, 집을 따뜻하게 하는 에너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알아야 하고 그 중요성을 새롭게 환기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석유는 지금 고갈되고 있습니다. 2~30년 후면 전 세계 석유매장량이 눈에 
띄게 감소 할 것이라고 비관론자들은 말합니다. 낙관론자들의 반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건 석유가 유한자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석유 
때문에 물가가 오르고, 집안 살림과 나라 살림이 휘청거리고 하는 이유를 
아이들도 알아야 합니다.  

더구나 석유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아닙니까? 그러한 이유에서 인지는 
모르나, "미래생각발전소"라는 출판사에서 "검은 눈물, 석유" 편을 발간
하면서 석유가 무엇인지, 석유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그것이 어떻게 
쓰이는지,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왜 석유가 있는 곳에는 전쟁과 
테러가 끊이지 않는지 등을 살펴보게 만들고 석유로 인한 내 생활의 
영향을 알아보고, 그것이 지금 나에게 무슨 의미인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석유에 대해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석유에 
관련된 역사, 세계사, 사회, 지리, 경제, 과학, 환경 등  너무나 다양한 
이야기가 종합적으로 들어있어서 많은 지식을  배우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책입니다.  

석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정의부터 시작해서 석유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견되었는지, 석유를 어떻게 처음 사용하게 되었는지, 석유
가격과 물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석유를 왜 검은 눈물이라고 부르는지, 
석유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의 관계, 석유를 대신할 미래대체 
에너지까지...  

이 책의 커다란 특징들은 군데 군데 화려한 색깔과 커다란 글씨로 중요한 
내용은 눈에 확 띄게 표현하면서 포인트를 집어 준 점은 읽기에도 편했고 
머리 속에도 쉽게 인식되게 만든 점입니다.

그리고 단락 중간 중간에 메모지처럼 공간을 마련하여 책속에서 언급되었던 
내용(*표시)에 대한 부가설명이 곁들여 환기 시킨 점도 매우 훌륭하고 이해
하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심지어 에너지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여러 행동들에 경종을 울리는 이 책의 중요성은 몇 번을 이야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 번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검은 눈물 석유"에 감사를 드립니다.

<10원이 황금알을 낳는 경제 이야기를 읽고> 

"10원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를 관심 있게 읽고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도 경제에 대한 막연한 지식이나 잘못된 관념을 버리기에 손색이 
없는 책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더 깊이 있는 경제에 대한 이야기와 용어,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알아야 할 여러 가지 지식에 대해 심도 있게 구성한 " 10원이 
황금알을 낳는 경제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경제에 대한 큰 테두리를 
깨닫게 하고 합리적인 소비와 경제에 대한 관념 등을 심어준 다는 점에서 
매우 눈길이 가는 책입니다. 

경제가 아프면 우리 네 모든 삶이 아프고 고통이 따르고 경제가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절대 명제는 누구나가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의 이야기들을 아이들 
시선에 맞춰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 재미있게 설명하고 더 나아가 내가 
보고 배운 것에 대한 간단한 테스와 더불어 경제 용어를 책 말미에 실은 점 
등은 우리가 주목해야할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돈에 대한 흐름과 돈에 대한 사회적 기능, 합리적인 선택, 세계 
경제 등 우리 아이들이 경제의 큰 흐름을 이해하고 소비자로서의 자질뿐만 
아니라 생산자로서의 마인드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대단히 
유용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경제지침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 경제개념을 실어 줄 "10원이 황금알을 낳는 경제 
이야기"를 선택하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게 만든 
영교출판에 감사를 드립니다. 

10원이황금알을낳는경제이야기, 영교출판

<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를 읽고> 

"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 에 많은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오다가다 눈에 띈 
"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란 책이 우리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 속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데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까 해서였습니다. 

그러한 궁금증과 의혹을 단숨에 불식이라도 시키듯 이 책의 구성은 매우
흥미롭고 정말 환한 미소를 머금을 정도로 '멋진 책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공부나 이야기 등 여러 책을 읽다 보면 주로 선진국, 
즉 미국, 영국, 프랑스, 또는 우리와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등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꼭 들어갑니다.  

그러하기에 우리 아이들 대부분은 미국이나 일본, 중국, 영국 정도는 쉽게 
알고 쉽게 찾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보면 "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는 매우 
새롭고 독특한 구성의 책입니다. 

어느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열강들의 이야기는 쏙 빼버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 즉, 캄보디아, 페루, 몽골, 에스파냐, 인도, 케냐, 소말리아, 타이, 
이란, 스웨덴, 이스라엘 등 11개국과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환경보존지역인 
북극, 사하라 사막, 아마존 등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이야기를 
실은 점이 매우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흥미위주의 자그마한 이야기인 듯 하지만 조금만 깊이 바라보면 참으로 
다양한 주제와 문제의식을 가지고 얼마나 공들여 구성을 하였는지가 
엿보이는 그러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나라의 역사와 현실, 그리고 거기에서 펼쳐지는 상황들을
되집어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우리 주변의 더 넓은 세상으로의 관심을 가지고 
꿈과 희망, 그리고 도전 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매우 가치있고 의미있는 책을 
출판한 한겨레출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글을 맺을까 합니다.

한겨레아이들, 지구마을어린이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