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아기 곰을 읽고>

동물 전문 사진가인 '일라 - 본명 : 카밀라 코플러'의 생생한 동물들의 표정을 
사진으로 담은 사진 그림책인 "두 마리 아기 곰"은 집에서 직접 아기 곰들을 
기르며 찍은 책이라 합니다. 

흑백이지만 아기 곰들의 표정과 행동을 정말 생동감있게 담아 사진 한 장 한 장이
우리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다에 이견이 없을 정도로 정말 환상적이고 
멋진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엄마 곰의 당부를 잊고 노는 데 정신이 팔려 길을 잃은 아기 곰들의 이야기인 
이 책은 밝고 나른한 오후에 풀밭에 앉아 우리 아이와 함께 그림 하나하나를 
집어보며 곰들의 생생한 모습을 아이들 눈에 담는다면 우리 아이들 정서와 
인격향상에 매우 커다란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을 정도로 애정이 가고 
소중하게 간직하고픈 책입니다. 

게다가 동물 사진으로 이야기를 만든 순수 창작 그림책이라는 뚜렷이 차별화된 
그림책이라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며 행복해 하리라 생각합니다. 

  

 

  

두마리아기곰

<너 왜 울어? 를 읽고> 

출판사 '북하우스'의 자녀교육 그림책 시리즈의 하나인 "너 왜 울어?"는 
말그대로 그림책의 형식을 띈 자녀교육서의 하나입니다. 부모와 자녀간의 
일상 속에서 끝없이 충돌과 갈등을 겪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교육서라 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무심코 던지는 말이나 행동으로 우리 자녀들의 마음을 창살없는 
감옥에 가둬둔다는 사실을 아주 정확하게 보여주고, 또한 그림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부모에게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마음을 나타낸 것 등은 아주 
커다란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심코 내뱉는 말들 속에서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참으로 낯뜨겁고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오는 건 왜일까요? 

과연 나부터가 우리 아이에게 건네는 모든 말이 부정문과 명령문으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은가 하는 자괴감과 얼마나 많은 슬픔과 상처를 주고 
있는가 하는 회한과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 책을 읽으며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이 내 말로 인하여 상처를 받고 슬퍼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바램과 함께 정말 늘 곁에 두고 거울처럼 되새겨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너왜울어

<수학 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을 읽고> 

뇌세포 훈련을 위한 수열과 숫자 게임, 추리효과를 내는 스토쿠와 카쿠로가 
수학 천재를 기다린다는 거창한 타이틀을 가지고 이 세상에 나온 "수학 
천재를 만드는 두뇌 드레이닝"을 보는 순간 과연 얼마나 도전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나에겐 제격이라는 생각이들 정도로 한순간에 와닿았습니다. 

요즘처럼 복잡하고 다변화된 사회에 살면서 획일화된 정보와 대인관계로 어쩌면 
두뇌 회전에 필요한 수학적 연산은 우리가 너무나 등한시 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다채로운 수학 퍼즐과 퀴즈를 초보자에서 전문가 수준에 
이르는 여러 난이도를 다루고 있어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는 현대인들에겐 딱 
맞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이 알려진 로직, 마방진, 스토쿠 등의 퍼즐로 다양한 수학적 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취감을 맛보며 수학에 흥미를 갖게 만드는 이 책은 학교 교과 과정
뿐만 아니라 실생활 관련 내용이 풍부하여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볼 수 있어 
매우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문제의 난이도가 너무나 높아(?) 아이들과 함께 풀어 나가며 
성취감을 느끼기엔 다소 어렵다는 것입니다. 

단계별로 구성을 하여 차근차근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어찌됐든 일상생활에서 짬을 내거나 간단한 휴식 중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은 매우 높이 살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두뇌 트레이닝 책이 시중에 널렸지만 대부분이 많은 시간을 두고 집중을 
해야하는 문제점이 있지만 이 책 "수학 천재를 만드는 두뇌 트레이닝"은 결코 
시간을 투자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집중을 요하는 것이 아닌,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 짬짬히 둘러보고 도전해 볼 수 있다는 
매력이 매우 큰 잇점입니다. 

그리 녹록치 않은 문제들의 구성이지만 차근차근 도전해 볼만한 그런 책이라 
생각하며 우선 저부터 도전의 시작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