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노나주는 유쾌한 인생사전을 읽고>
 

이 책은 '유쾌한 인생사전' 가운데 우리네 인생에 그래도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글을 모아 말 그대로 '노나주는' 책 형식에 맞추어 한 장 한 장 엽서처럼 뜯어서 
전달하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정말 우리네 삶에 희망을 주는 인생이야기 
책입니다. 

정말 유명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너의 인생에 태극기를 꽂아라'의 저자 
최윤희 씨가 전달하는 유쾌, 상쾌, 통쾌한 이야기이며, 특히나 간결하고 깔끔한 
문장과 호흡으로 삶의 지혜와 사색의 시간을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책 소개대로 정말로 마음이 힘든 이를 만났을 때나 절망에 빠진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을 때나 또 축하할 일이 생긴 친구에게나 그냥 내 마음을 전달해주고 싶은 이에게 
등 아무나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노나주는' 그러한 반양장본 쬐금 큰 포켓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우리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잊고 지냈던 정체성이나 자존감, 사랑, 희망, 웃음,
행복 등 잠시만 여유를 가지고 뒤돌아보는 삶의 지혜를 서로가 같이 공유하고 누릴 
수 있게 만든 점이 매우 유익하고 느낌이 좋아 다행입니다. 

한 장 한 장 뜯을 수 있게 만들면서도 형태가 변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실로 꿰맨 
것과 칼이나 가위를 사용하지 않고 손쉽게 뜯을 수 있도록 절취선을 넣은 점 등도
출판사 '나무생각'에서 얼마나 세심하고 고집스럽게 만들었는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숨에 읽어 버린 "마음을 노나주는 유쾌한 인생사전"의 한 장을 어느 순간 잊고
지냈던 벗에게 마음을 담아 보내봐야겠습니다.
 

마음을노나주는유쾌한인생사전

<다섯 개의 사다리를 읽고>

 '사라가 만난 세계 5대 종교 이야기'란 부제를 달고 있는 "다섯 개의 사다리"는 각 
종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더불어 각 종교의 태동 그리고 역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종교란 무엇일까 하는 근원적인 질문까지도 우리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책입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 종교만이 유일한 진리'라는 그릇된 믿음으로 
인하여 종교자체까지도 부정하는 현실을 볼 때면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유연성이 돋보이는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종교를 이야기 하면서 타인의 믿음까지도 돌아보게 되고, 세계 종교의 주요 교리와 
역사에 대해서도 배우게 만드는 점 등은 천편일률적이고 타인의 믿음까지도 배척하는 
우리 현대사회에서 반드시 배워야 하고 배려해야 할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각 개개인의 믿음에 도달하려는 노력을 볼 수 있을때 
우리는 사랑을 배우고 믿음을 배우고 배려를 배우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단상과 
더불어 특히나 우리 한국사회에 절실한 깨달음이라 생각합니다. 

사라라는 소녀를 통해 '그리스도교' '유태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을 배우게 
되고, 말미에 종교에 대한 궁금증을 더 해결해 주는 센스와 왜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추천의 글까지도 우리의 심금을 울리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종교적 울타리 안에 갇혀있는 어린이나, 아예 종교에
무관심했던 아이들에게 까지도 삶의 가치와 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섯개의사다리

노빈손사라진훈민정음을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