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드디어 우리 나라에도 누아르의 아버지 "코넬 울리치"의 대표적인 역작인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블랙시리즈'로 유명한 코넬 울리치의 대표작인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차갑고 어두운 도시의 관능적인 전경을 아주 세밀하고 실감나게 전개를 하면서 점점 
다가오는 죽음에 대한 공포와 긴장, 두려움 등을 아주 독특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코넬 울리치'가 최고의 서스펜스 스릴러 작가이며 누아르 영화의 
거장  '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인지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톰 숀'과 '진 레이드'의 심리 묘사의 탁월함과 매순간마다 느껴지는 
공포와 흥분, 그리고 긴장감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두근거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어쩌면 서스펜스와 스릴러를 마음껏 느끼고 공유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야기 내내 우울하고 심장을 솔깃하게 만드는 서스펜스나 우울하고 신비스러운 이야기에 
미스터리와 현실성을 가미하여 혼란을 일으키고 갈팡질팡하게 만드는 마약과도 같은 
이야기 전개에 우리는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기에 꽤 오랜 후유증이 내재하지 않을 까 
합니다.

물론 이야기 마디마디 마다 약간은 허술한 듯한 플롯이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극반전을 노리는 '코넬 울리치'의 특유의 필력은 역시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책 말미에 담겨진 '코넬 울리치의 삶과 작품'을 통해 우리 나라에도 적잖이 마니아층을
이루고 있는 "코넬 울리치"의 인생역정을 보면서 왜 그의 작품들은 모두가 어둡고 우울
한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하며 비현실적이지만 매우 시적으로 표현한 
환상적인 장면들이, 극히 당연하면서도 괜시리 마음이 가는 문장들, 그리고 예언이라는 
터무니없는 설정에도 충분히 스릴감을 주고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플롯 등 이 모든 
것들이 '코넬 울리치'만의 매력이요, 그 자신의 이야기가 아닐까



밤은천개의눈을가지고있다

<초등학교 산생님이 알려주는 교과서 속 실험 관찰> 

성인들 뿐 아니라 학업중인 학생들에게도 과학이라는 과목은 매우 어렵고 다가가기 
어려운 교과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낯설은 용어와 함께 다양한 도구를 통해 실험을 하고 관찰을 한다는 것은
매우 꺼리고 힘든, 지루한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교과서에서는 실험의 주제와 내용만 제시할 뿐 실험에 대한 결과의 개념이나 
체계 등은 스스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마저 있어 더더욱 과학을 멀리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묻고 답하는 형식의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주는 교과서 속 실험 관찰"을 
통해 실험에 대한 주제, 방법, 결과, 그리고 개념까지도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한 점은 
매우 효과적이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여러 분야로 흩어져 있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각 분야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여 개념으로만 익히는 주입식 학습에서 탈피하고자
한 점은 매우 유익하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수평식 학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 속의 학년별 실험과 관찰에 관한 내용을 거의 게재를 하여 쉽게 간과를
하거나, 혹은 두려워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도 매우 알찬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념을 알아야할 부분은 표로 정리를 하여 학교 공부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나, 다양하고 풍부한 그림을 실어 이해도를 높인 점은 이 책만이 가지는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몇 가지 실험을 함께 하면서 과학의 개념과 원리를 최대한 알기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지루하고 재미없는 시간이 아닌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길벗스쿨'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래는 "교과서 속 실험관찰"을 따라 아이들과 집에서 몇 가지 실험을 따라 
해보았답니다~^^

 

 

Ⅰ. 생물 - 154p. 어떤 콩나물이 더 잘 자랄까? (5학년 2학기- 1.환경과 생물)

     

 ★ 준비물 - 빈 페트병 2개, 콩나물, 검은 천이나 검은 봉지
 

 〈관찰 방법〉

① 2개의 빈 페트병 주둥이 주위를 송곳으로 뚫은 뒤, 2개 모두 반으로 자른다.
② 페트병의 위쪽을 뒤집어 콩나물을 넣고 물 받침으로 사용할 아래쪽에 끼운다.
③ 하나는 검은 천으로 씌우고 다른 하나는 햇빛이 비치는 곳에 그대로 둔다.
④ 하자주 비운다.
⑤ 매우 두 콩나물을 비교하여 관찰한다. 

 - 왼쪽(검은 천을 덮은 것), 오른쪽(그냥 둔 것) -

 첫 날-콩나물을 2개의 페트병에 나누어 담았다.      
삼일째-그냥 둔 콩나물이 점점 초록색으로 진해지며 굵고 단단해졌다. 
           검은 천을 덮은 콩나물은 키가 더 크지만 줄기가 연하고 가늘다.
사일째-그냥 둔 콩나물은 초록색이 더욱 진해지며 떡잎과 싹이 나오기도 했다.

 

［ 콩나물이 햇빛을 받으면 엽록소에서 광합성 작용이 일어나 녹색을 띱니다. 
    그래서 검은 천으로 덮은 것보다 굵고 튼튼하게 자랍니다. 식물이 잘 자라려면 
    빛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교과서 속 실험관찰 본문 中) 〕 
  

Ⅱ. 화학 - 54p. 어느 액체가 가장 먼저 증발할까? 4학년 1학기- 2.우리 생활과 액체) 

 ★ 준비물 - 물, 알코올, 식용유, 스포이트, 유리판, 헤어 드라이어
 

 〈실험 방법〉

① 유리판 위에 물, 알코올, 식용유를 각각 다른 스포이트를 이용해 한 방울씩 떨어뜨린다.
② 5분 정도 지난 뒤 유리판 위의 액체를 서로 비교해 본다. 가장 먼저 증발한 액체가
    무엇인지 관찰한다.
③ 아직 증발이 덜 된 액체는 헤어 드라이어를 이용해 증발시킨다.  

〈 실험 결과 : 증발 순서-알코올 ⇒ 물 ⇒ 식용유 〉
 

［ 액체의 증발은 끓는 점에 영향을 받아요. 끓는점이 낮을수록 빨리 증발합니다. 
    알코올의 끓는점은 78℃, 물은 100℃입니다. 식용유는 어떤 종류의 기름을 포함
    하느냐에 따라 끓는점이 달라지는데, 보통 100℃ 이상입니다. 따라서 액체의 
    종류에 따라 증발하는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이제 알 수 있겠지요. 
    (출처- 교과서 속 실험관찰 본문 中) 〕
 

〈 물리 - 45p. 어떻게 해야 물건을 많이 실을 수 있을까? 6학년 2학기- 1.물속에서의 무게와 압력) 〉 

  

 ★ 준비물 - 접착테이프, 종이컵 4개~5개, A4용지 크기의 나무판자
 

 〈실험 방법〉

 ① 종이컵 4개로 나무판자를받친다. (나무판자 만으로도 물에 뜨지만 두께가 얇아서
    위에 물건을 얹으면 금방 물속으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② 종이컵과 나무판자가 만날 위치를 결정한다. (종이컵을 나무판자의 네 귀퉁이에 
    가도록 할 수도 있고, 가운데에 모을 수도 있다. 자신의 생각대로 해 본다.)
③ 접착테이프를 이용해 나무판자에 종이컵의 바닥을 붙여 고정시킨다.
④ 나무판자와 종이컵을 붙인다.
⑤ 나무판자가 가라앉기 전까지 물건을 올려 본다.
⑥ 종이컵의 위치를 바꾸어 가며 놀이를 해 보고, 물건을 싣기에 편리하고 많은
    물건을 실을 수 있으려면 어느 위치가 좋은지 찾아본다. 

［ 물건의 무게를 잘 견디려면 종이컵의 위치가 어떤 것이 좋았나요? 나무판자 위의 
    물건이 누르는 힘을 분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이컵을 한곳에
    모으는 것보다 나무판자의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종이컵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교과서 속 실험관찰 본문 中) ］
 

교과서속실험관찰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를 읽고> 

인권이라는 의미를 우리 아이들은 알까요?
인권이라는 정의와 의미를 쉽게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그러한 어려움을 없애고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출판사 '길벗스쿨'에서
발행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는 인물과 역사 속의 사건들을 통해 인권의 
의미를 알기 쉽게 표현하여 우리 아이들이 역사 인물들에게 다가감이 어렵지 않게 
하였습니다. 

구성을 살펴 보면, 각 달마다 인권 운동가로 활동했던 운동가들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아주 잘 표현하였습니다. 

아주 열악한 환경과 차별 속에서 어떻게 인권을 찾고 평등과 자유를 지켜냈는지, 
그리고 그들의 열정과 희망을 다른 사람의 권리를 지키고 찾는 데 노력하였는지를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진한 감동과 더불어 역사적 교훈까지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일 년 열두 달 속에 담겨진 여러 기념일을 우리는 무심코 지나쳐 버리지만 이 날이
정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고와 사건들, 그리고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게다가, 기념일의 이름을 보면 주인공들이 거의 사회에서 천대받거나 
소외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날만이라도 서로를 차별하고 미워하고 전쟁하는 인류의 
반성을 요하고, 모든 이의 권리와 행복을 위해 힘쓰자는 일종의 약속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모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를 통해 인권의 소중함을 알고 어린이부터 여성, 흑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 인종, 성별의 인권문제를 알려주고, 콜라주 기법을 이용한 
삽화와 함께 상상력을 재미있게 표현하여 우리 아이들이 쉽고 편하게 역사 인물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무심코 넘기는 달력 속에 반짝이는 별처럼 새겨진 용기 있는 사람들'.
이 책은 바로 인권 기념일에 얽힌 인물들의 실제 이야기를 조사해서 아이들이 읽기 
쉽게 이야기로 꾸며낸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커다란 용기를 냈고, 
그 용기로 세상을 바꾸었던 16명의 이야기를 월별로 묶었습니다. 

인종 차별에 맞서 싸웠던 마틴 루서 킹, 여성의 권리를 위해서는 감옥에 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수잔B.앤터니, 노예 노동하는 어린이들의 해방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크발 마시흐 등. 아이들이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이름도 있을 테고, 우리나라의 
세종대왕이나 저학년도 쉽게 아는 헬렌 켈러처럼 익숙한 이름도 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아직 성숙하지 못했던 어린 존재이거나, 사회적으로 자신의 삶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약자이거나, 반대로 단단한 사회제도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그들 편이 되어서 기꺼이 함께 돌맹이를 맞아준 정신적 리더이거나,,,
나라도 신분도 나이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공통점은 차별에 맞서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소중한 권리를 목숨을 걸고 강하게 
지켜내려 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세계 곳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어떠한지 깊이 생각하고 나 자신의 
삶과 비교해 보게 되고, 내가 무엇인가를 할 수 없는 것은 내가 처한 환경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있다는 반성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평범한 일상 속의 자유로운 행동들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다시 한 번 감사히 
여겨집니다.  

마지막으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명연설문인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우리 아이들도 커다란 꿈을 가지고 다른 사람도 배려할 줄 아는 어린이가 되길 빌며
글을 맺습니다.   

나에게는꿈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