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역사가 담긴 12가지 우리 악기 이야기>에 이어 같이 구입하게 된 도서이다.
이 책 역시 교과연계 도서인 관계로 조카들의 환영을 받지 못해 한 쪽에 고이 모셔져 있는 책이다. 아직 구입한 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요즘 독감 플루 때문에 학교나 집이나 신경쓰느라
정신이 없을 지경에 구입한 지라 아이들이 자연적으로 읽어보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초등1년 남자 조카아이가 유독 인테리어나 건축물 만들기에 관심히 많다. 아빠가 그런 직업이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ㅋ 7살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설계도를 그린다면서 도화지에 평면도를 그려오기도 했다..거참 신기하네요...^^*

그래서 요 책은 교과연계 도서이기도 하지만 그런 조카가 관심있을 것 같아 구입하게 됬다.
옛사람들의 무덤-고인돌, 백제 왕의 무덤-무녕왕릉, 화랑들이 풍류를 즐기며 기상을 배우던 곳-포석정등등 부터 조선 왕조의 마지막 궁궐-덕수궁과 대표적인 근대건축-독립문 까지가 책의 주된 내용이다.

고인돌을 만드는 방법이 내겐 인상적이었다. 한 번 만들어 보라는 건가? ㅋㅋ
건축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에 대한 일화가 있어 옛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으며, 각 건축물마다 뒷부분엔 *자세히 읽기란이 2페이지정도 있어 건축물에 대한 유래나 유물등을 알 수 있게 되어있다.
아쉬운 점은 근대건축의 독립문에서 끝이 난다는 거다.  그 뒤로는 없나...? 에구구...

요것도 초등 저학년 교과연계 도서로 꼭 한 번쯤은 읽어보길 권장한다....^^*

어릴 때 학교에서 배웠던 우리 나라의 악기들..분명히 악기에 대한 설명을 학교에서 듣고 배웠을텐데도 기억나는 건 겨우 이름과 그의 약간의 지식 뿐이다..나만 그런가..? ^^
조카들 주간학습안내를 보고 준비물이나 책을 잘 챙겼는지 한 번 들여다 보다가 요즘 1학년과 2학년은 <국악>에 대한 교과내용이 있어 준비물로 <소고>를 챙겨간다.

그래서 또 인팍을 들어와 검색해본다..ㅋ 저의 지병이에요...조카들 책 찾아보기. 그러다 리뷰도 읽어보고 도움이 될만한 생각이 든다면 바로 사주기..ㅎㅎ 물론 책을 받아보면 뛸듯이 좋아라 하는 책도 있지만 때론 시큰둥할 때도 있다..

이 책은 좀 시큰둥한 반응이었다..ㅠ.ㅠ
이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인가...? 암튼 요즘 학습만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2학년 조카에게 있어 기대했던 책과는 전혀 다른 보기만해도 싫을법한 교과연계 책을 사 줬으니 너무 당연한 반응인가? 덩달아 나도 실망..그래서 또한 늘 그렇듯이 내가 먼저 읽어 본다.

국악기의 종류는 총 60여가지 정도 되지만 현재까지 연주되어지는 종류는 20가지 정도라네요. 아름다운 우리 악기에 대한 설명과 연주가들.  <악학궤범>에서 분류하는 방법등이 나와 있어요. 제가 짤막하게 알고 있던 악기에 대해 좀 더 잘 알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고로, 초등학생 어린이들은 꼭 알아야 할 내용의 책이라 한 번쯤은 읽어줘야 할 책이 아닐까 싶어 추천합니다.

초등1학년 만들기를 좋아해 손재주가 갈수록 좋아지는 조카에게 여름방학동안 공작숙제도 있고 해서 쉬엄쉬엄 책을 보고 만들어 보라고 사 준 <공작도감>이란 책을 초겨울이 된 지금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보며 이것저것 만들어 보고 있어요.

그 중 색종이 접기가 재료가 항상 가까이 있어 그런지 유난히 집중하길래 이번에 쿠폰도 생기고 해서 인팍 검색해보다가 여러 종류의 종이접기 책이 있었지만, 이 <종이접기 백과> 를 보는 순간 딱 이거다 싶어 바로 질렀습니다..ㅋ

효과는 백점 만점에 백십점...
색종이가 접을 수 있는 그런 다양한 종류가 있는 줄 저도 미처 몰랐다는 말씀...^^*
책을 받아 보자마자 앉아서 90여가지의 종류중 29가지를 앉은 자리에서 만들어 버리네요.
중간 중간 약간 서투른 점도 있어 살짝 도와주기도 했지만, 이내 두 세번 만들어 보더니 바로 전문가가 되네요.

책의 사이즈는 아이들이 교과서처럼 보이지 않도록 거부감이 없으며, 재미있고 작게 나온데다 색감이 화려하고 다양한 종류로 한 번 잡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네요..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암튼 두뇌개발에 종이접기가 좋다하는 말을 들어서  이전의 봤던 좀 오래된 흑백 책과는 다르게 한 층 더 실력이 쑥쑥 늘었어요.

보통 책들보다 초등 저학년이나 유치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나온 책인것 같아요.
중간중간 어려운 부분들이 가끔 있지만 옆에서 잠깐씩 도와주니 한동안 다른 놀이는 안하고 있어요...ㅠ.ㅠ

그래도 조카가 좋아하니 보고 있노라면 흐뭇해 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