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눈물이 흘러내릴 때, 난 이베트 아줌마 옆으로 옮겨 앉아서
아줌마를 품에 꼭 안았어.
우리는 오랫동안 그렇게 있었어.
아주 오래,  아주아주 오랫동안. 내 심장은 뛰었어.
뱃머리에 부딪치는 파도도 내 심장처럼 뛰고 있었어.

----------  본문 중 일부 ----------


괴물처럼 이상하게 생긴 코, 머리는 길지만 팔뚝은 굵어..
게다가 항상 몸에선 이상한 냄새까지 나..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의 정체불명 스쿨버스 운전사.
매일 학생들과 만나지만, 그 누구도 이 운전사의 목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가기 무지 싫어하던 8살짜리 꼬마 뱅자맹은 버스에서
깜빡 잠이 들어 지루하던 학교수업 대신 바다로 가게 되면서
이 이상한 운전사 아줌마와 같이 하루를 보내게 된다.
평상시 괴물로 통하던 아줌마와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보기와 달리 남을 돌볼 줄 아는 자상함과 바다를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아줌마를 보면서 뱅자맹은 자신도 모르게 이베트 아줌마를 이해하게 되는데...

바다는 넓은 마음을 뜻하죠.
자...
이제 괴물운전사 이베트 아줌마와 뱅자맹은 어떻게 됬을까요?

빙고~!!
둘만의 비밀이 생겼으니, 서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겠죠,,,^^*

우리나라에선 이런 경우 잘 못 하다간 유괴, 납치범으로 신고 되겠죠...ㅠ.ㅠ
어린이 입장에선 좀 더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쌓기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을텐데..
하지만 우리의 지금 현실에선 불가능하죠..
워낙 무서운 세상 아니겠어요?

겨울철에 스키장 대신, 꽁꽁 언 논두렁밭 위에서 썰매놀이를 한다면....?
옛날처럼 마당에 아이들 풀어놓구,
지금의 여러 신기하고 값비싼 장난감들 대신에
뒷산에서 나무타기며 앞 마당에서의 고무줄놀이, 비석치기, 자치기등등..
한 여름 ***파크/스파/월드등의 인공수영장 대신,
마을 어귀 시냇가에서 올챙이, 개구리, 물고기도 잡고
곤충채집도 하면서 맘껏 뛰놀았던 그 시절의 기쁨들을,
현 세대의 대부분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알고 이해할런지요...............

한 번쯤은 아이들의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학교수업 대신
뱅자맹처럼 문득 바다로 데려가 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이 책 때문일까요?.......^^*

초등저학년, 바다로간스쿨버스, 유아동

매일 밤 툴라의 머리맡에서 옛날 이야기(특히 엄마 달의 전설)를

잼있게 들려주시던 할머니.

오늘도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할머니가 들려주셨던 엄마달을 찾아본다.
 
하지만,

달을 보면서도 할머니 생각만 떠올리게 되는 툴라..

그러던 어느날,

오늘도 간절한 할머니 생각에 엄마달이 아닌

또 다른 모습의 달님을 만나게 되는데...


초등1,2학년 학교 권장도서 목록의 100권중 하나.
학교 도서관이고, 시립어린이 도서관이고..
이미 대출중...이 다반사로, 책 대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1주일에 기본으로 한 권씩의 독서록을 써야하는 우리 조카들(각1학년,2학년)
이런 학부모들의 불만아닌 불만으로,
선생님께서 특단의 조치를 내려주시기에 이르렀다.

한 명당 3권씩을 책임지고 교실로 가져와 학급문고로 비치한 후,
돌아가면서 빌려 읽고 2학년 올라갈 땐 다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에고...이제야 한 숨 돌렸다..ㅋ
집에 있는 그 많은 도서들은 대부분 유아동 베스트셀러...
진정한 권장도서 100권 목록에 포함되는 책은 단 한 권 밖에 없었으니,
부끄러움마저 들게 만든다.
그래서 이번에 2권을 추가로 구매하게 됬다.

아~ 근데 책 보고 나니 이 점이 젤 걱정이네요.
조카가 이 책 읽고 저도 달님 본다고,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다고 하지 않을까......!? 

책 맨 뒷표지에 정말 달의 그림이 나오는데요...신기합니다..!! ^^



안녕할머니달님, 초등저학년, 권장도서, 유아동

* 작은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가 모두 살아 숨 쉬는 우리의 소중한 환경입니다.*

-난 나비처럼 날지도 못하고, 얼룩말처럼 뛰지도 못하고, 고래처럼 헤엄도 못 치고

 카멜레온처럼 색깔도 바꾸지 못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일을 해. 그건 바로 우리가

 사는 땅을 건강하게 지키는 일이야. 어떻게 지키냐고? 이 책을 보면 알게 될 거야. -


* 사파리 출판사 환경지킴이 시리즈 01편 <지렁이다>

땅속 착한 괴물, 지렁이.......

알고 계셨어요?! 지렁이가 하는 일.

땅속을 돌아다니면서 흙 사이사이에 터널을 만들어 빗물이 쏙쏙 잘 빠지고,

흙도 숨을 잘 쉴 수 있으며, 숨을 잘 쉬게되면 당연히 흙도 부드러워져서

식물이 아주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된다구요.

또, 지렁이 똥은 흙에 좋은 미생물이 굉장히 많이 살고 있어서

식물이 병에 걸리는 걸 막아주고,

영양도 가득한 흙을 만들게 된답니다.

한낱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작은 지렁이가 하는일.........정말 놀랍죠?!


겉으론 작고 징그럽게만 보이는 흙톨이(주인공 지렁이)지만,

땅속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지 우리 꼬마들에게 잘 알려주고 있어요

읽고나면,

우리의 현재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되는 좋은 점이 생긴답니다.

초등1,2학년 학교 권장도서 중 1권이라 주문해서 제가 먼저 읽어봤는데요

유치~초등저학년용으로 내용과 그림이 모두 좋아요.

부모님도 아이들과 같이 읽어 보세요. ^^*

지렁이다, 환경, 초등저학년, 유아동, 권장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