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고를 보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새로운 세상을 소개하는데 그것을 보면서 '정말 그럴까? 신기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말 한마디로 검색을 하고 집안의 전등을 끄고 TV를 켜주며 음악도 틀어주던데 그 장면을 보며 저도 아이들과 함께 아이패드의 씨리와 대화를 나누었던게 생각납니다.
이 책에는 재밌는 16개의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인공지능과 관련된 정보를 하나씩 차례대로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하면 4차 산업혁명을 함께 이야기 하는데요. 먼저 산업혁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농사만 짓던 사람들이 기계를 이용해 매우 편리하게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1차 산업혁명'이라고 합니다. 1차 산업혁명이 일어나자 농사를 짓던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었고 모두 공장에 취직하려고 아등바등했다고 합니다.
2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이라는 기차가 만들어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공장에서 기계를 이용해 다량으로 생산한 물건들을 전국 어디든 쉽게 배달할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물건 살 사람이 늘어나 공장은 더 많은 물건을 만들어 팔게 되었습니다.
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을 통해 일어나게 됩니다. 3차 산업혁명을 이끈 것은 정보화 및 자동화 시스템입니다. 정보가 곧 돈이 되고, 새로운 산업의 원천이 된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와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명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인공지능, 로봇 기술, 생명과학, 스마트폰과 빅데이터 등이 이 혁명을 이끄는 원천 기술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곧 인공지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을 볼때 앞부분의 에피소드가 책으로 재밌게 빠져들게 했다면 '진짜진짜 궁금해'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몇가지만 살펴보면...
인공지능이란 '문제를 푸는 기능'이란 뜻입니다. 인공지능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엄청난 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알파고는 엄청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바둑의 일인자들을 모두 무찔렀습니다.
무인버스는 운전기사 없이 인공지능에 의해 스스로 움직이는 버스를 말합니다. 이런 버스를 자율 주행 자동차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자율 주행 버스를 만들고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여러 상황과 여건이 맞지 않아 직접 운행하기엔 아직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란 인간을 꼭 닮은 로봇을 말합니다. 그리고 어떤 생물체에 기계 장치를 결합시킨 로봇을 '사이보고'라고 합니다. 요즘 이러한 사이보고 기술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널리 쓰이고 있는데 실제로 팔을 쓸 수 없는 사람이 사이보그 팔을 이용해서 무거운 물건을 가볍게 들어 올릴 수 있게 됐고,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이 원하는 곳까지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물 인터넷이란 말 그래도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편리한 기술을 말합니다.사물 인터넷이 가능하려면 먼저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인터넷 정보가 입력되면 반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엔 아직 경찰 로봇이 없지만, 아랍에미리트의 경찰서에는 도둑을 잡는 경찰 로봇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몸에 장착된 센서를 이용하면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는지, 아닌지도 알아낼 수 있고 게다가 외국어도 술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앞으로 경찰의 25%정도를 로봇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1999년에 로봇 강아지 '아이보'가 만들어졌습니다. 애완동물 로봇은 단순히 애완동물처럼 생긴 로봇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주인을 돌보고,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최첨단 로봇을 말하는 것입니다.
장영실은 세 개의 물 항아리를 이용해서 사람이 없어도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 주는 장치를 만들어 냈습니다. 덕분에 백성들은 흐린 날에도 밤에도 언제든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게 되었는데 자동 기계 장치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휴대전화와 인공지능이 만나서 가장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바로 '검색'기능입니다.
인공지능을 가진 휴대전화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어떤 물건인지 인식해 알려 줍니다.
휴대전화를 터치하거나 버튼을 누르지 않고 말 한마디로 편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입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로봇은 인간의 감정을 읽고,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20~30년 후에는 사람이 하고 있는 일자리 대부분을 로봇이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환자를 진료하거나 간호하는 일도 로봇의 몫이 되고, 택배, 운전, 청소, 은행원들이 하는 일도 모조리 로봇이 도맡게 될 것이고 간단한 법률 변호, 주식 투자,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 아기를 돌보는 일도 로봇의 몫이 될 것입니다.
왓슨은 환자가 찾아오면 이전의 치료 내역과 지금 증상 등을 눈 깜짝 할 사이에 분석해서 새로운 처방을 내립니다. 아주 작은 부위를 째고 로봇 손으로 미세한 혈관속까지 들여다보고 수술할 수 있습니다.
로봇은 창의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로봇이 소설을 썼는데, 그 소설이 너무 재미있어서 상을 받았고 로봇이 그린 그림이 훌륭항 평가를 받아서 미술관에 전시된 일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 화성에는 미국에서 보낸 '큐리오시티'라는 이동형 탐사 로봇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암석을 분석하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중국은 '옥토끼'라는 로봇을 달로 보내서 각종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에 피부 역할이 가능한 촉각센서가 개발되었고, 로봇도 사람처럼 다양한 촉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궁금하다면 책을 통해 더 자세히 보라고 권해주고 싶고요.
이 책은 권장 연령이 8세 이상인 것 처럼 정말 쉽고 재밌게 인공지능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정말 이런 시대가 오면 어떻게 될까요? 더 좋아질까요?
정답은 정확히 알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은이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고 미래사회에 좀더 적극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처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미래 사회에서 인공지능은 더욱 발달하게 될테지만 그 발달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인간의 힘이라는 것. 기계가 인간을 뛰어넘어 지배하는 세상은 상상 속에서만 가능할 것이니까요.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해결하지 못하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인재가 될 것입니다. 곧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인 창의성이겠지요.
곧 다가올 편리한 세상을 기대하며 오늘도 우리는 창의적인 생각을 꿈꾸는 아이들을 길러내야겠습니다.
인공지능이궁금해,
좋은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