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중인데 하루종일 이 음악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CD가 세 장인데 각 시간대 별로 음악이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CD1은 기상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 듣는데 들릴듯 말듯한 볼륨으로 감상하다가 잠기운이 가시면 볼륨을 조금 높여주라고 합니다.

CD2는 점심시간부터 오후 5시까지 듣는데 채광이 잘 되는 공간에서 감상하라고 합니다.

CD3는 취침시간부터 꿈나라까지 듣는데 조명은 서서히 줄리고 들릿듯 말듯 잔잔하게 들으라고 합니다.

제가 느낀 각 CD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종소리, 새소리, 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가득합니다.

2. 특정 주파수가 발생하도록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들어보면 윙~하는 음파가 들립니다. 신기하네요.

3. 클래식이 잔잔하고 아름답습니다.

4. CD1은 부드럽고, CD2는 활기차고, CD3는 잔잔합니다.

5. 각 시간대 별로 신체 리듬을 고려해 음악을 선별하였습니다.

지금도 매일 듣고 있는데 무슨 음악인지 제목을 외우지는 못하지만 저희 아들과 함께 태교하고 있습니다.

음악이 너무 잔잔하고 아름답기에 태교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듯 싶습니다.

아주 작은 '달콤한 푸른 사과 마을' 조그만 오두막에 매일 말썽을 일으키는 고양이가 삽니다.

이름은 텀포드 스타우트.

장화를 진흙투성이로 만들어도, 찻잔을 와장창 깨뜨려도, 호박을 밟아 뭉개도

엄마 아빠가 너를 사랑하듯, 사랑은 쉽게 그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텀포드는 동네에서 고집이 가장 셉니다.

절대로 "잘못했어요, 미안해요!"란 말을 안합니다.

그리곤 아무데나 숨어 버립니다.

어느 날, 마을에서 큰 축제가 열립니다.

텀포드는 혹시 사고를 치면 사과를 한다고 엄마와 약속을 합니다.

축제 자리에서 텀포드는 제일 좋아하는 청어를 보고 폴짝 뛰어듭니다.

그 물고기는 축제 여왕에게 줄 물고기였기에 텀포드는 그만 숨어

고민을 하는 텀포드.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하고 말합니다.

엄마, 아빠는 만세를 부릅니다.

텀포드는 사랑받는 고양이가 됩니다.

 

우리 아이들 생각이 나네요.

미안해요. 안할께요. 하면서도 또 사고치는...

그래도 엄마니까 사랑으로 감싸줘야겠지요.

귀여운 텀포드, 사랑받을만 한데요.

그림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 몇 장 뽑아 봤습니다.

이 그림들에서는 마치 물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생명력이 가득한 그림 같습니다.

이 책은 이 그림들처럼 너무나도 아름다운 글이 가득합니다.

어느 한 구절을 뽑기가 어려울 정도로 한편의 시와 같이 아름답습니다.

물은 흘러 흘러 결국은 강으로 갑니다.

숲 속에, 흙 속에, 모든 살아 있는 것들 속에 물이 흐릅니다.

물은 흐르면서 생명을 실어 나르고, 생명을 키웁니다.

내 몸 속에도 물이 흐르고, 나도 강이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물은 살아있고 나도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 귀하고 아름답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