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은이가 아들과 함께 다양한 기구들을 만들고 재미있는 실험을 하면서 보낸 추억을 기억하며 쓴 책입니다.

이 책에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간단한 도구들로 마치 마법과 같이 신기한 실험들을 합니다.

하나 하나의 실험마다 왜 그럴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초등학생들이 볼 때 너무나 흥미로운 실험들, 오래간만에 과학을 접하는 저에게도 신기하네요.

여러 실험 중 춤추는 비눗방울은 비눗방울을 정정기 유도현상을 통해 움직이게 만드는 실험입니다.

참 흥미롭지요.

왜 그럴까? 궁금했던 실험들에 대해 지은이는 실험방법과 더불어 친절하게 해설을 해줍니다.

뒷편에 있는 과학원리 들여다보기에서는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지요.

부모님과 함께 실험을 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은 책

과학에 흥미를 붙여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봄날 아침 아버지는 아이들과 밭을 갈러 나가십니다.

영이는 얼마 전 태어 난 흰둥이를 데리고 갑니다.

아버지가 어미 소와 밭을 가는 동안 영이와 오빠는 냇가에서 뛰어놉니다.

"얘들아, 이제 집에 가자."

오빠는 소를 몰고 갑니다. 영이도 염소를 몰고 가려고 합니다.

어미 염소가 엉덩이를 떠받을까봐 영이는 겁이 납니다.

며칠이 지나고 장날입니다.

삼촌이 수레에 짐을 다 싣고 나서, 어미 염소를 수레에 맵니다. 그때 흰둥이가 달려 옵니다.

흰둥이 울음소리가 온 집 안에 울려 퍼집니다.

영이는 대문을 활짝 열고 소리칩니다.

"아버지, 삼촌! 안 되요, 안 돼!"

영이는 수레를 따라잡고 어미 염소 줄을 잡아당기며 소리칩니다.

"흰둥이랑 엄마랑 떼어 놓지마, 으아앙!"

그날 저녁 영이는 장에 갔다 온 아버지를 붙들고 신이 나서 재잘거립니다.

"아버지, 감나무에 까치가 새끼를 깠나 봐."

"우아, 그러고 보니 우리 집 소, 닭, 염소 다 새끼가 생겼네!"

아버지와 영이와 오빠가 즐겁게 웃습니다.

 

참 정감있는 책이네요. 아기 염소에게 엄마를 찾아 주려고 노력하는 영이의 모습이 참 순수하고 귀엽습니다.

그림이 내용과 너무 잘 맞게 그려진 것 같네요.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책은 처음 입니다.

제주도의 멋진 풍경이 작가의 손에서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그림 하나 하나가 정말 예쁘네요.

내용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엄마를 그리는 은정이의 모습에서 아름다운 바다소리가 가득하고

기도하는 모습에서는 짠~ 하니 감동이 가득합니다.

엄마에게 꽃을 선물하는 은정이, 정말 기특하네요.

엄마와 해지는 바다를 걸으며 함께 하는 풍경은 사진보다 더 아름답네요.

얼른 커서 엄마와 함께 물질하고 싶다는 은정이의 말에 엄마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지 궁금해집니다.

작가는 마지막까지 잔잔한 여운을 남기네요.

어멍강옵서, 정말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감동을 느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