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차 대전 당시 독일군 암호통신의 근간을 이루었던 이니그마 암호기. 22자리 수에 달하는 이니그마 암호의 엄청난 복잡성 때문에 수세에 몰린 연합군은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 이니그마 암호 전문 해독가 집단을 만든다. 이 블레츨리가 낳은 최고의 암호 해독가이자 수학 천재인 토머스 제리코는 이니그마 암호의 일종인 샤크 암호를 해독함으로써 연합군에게 승기를 가져다주게 된다.

제리코에게 브레츨리 파크에서 함께 일하는 매력적인 클레어가 다가오고, 둘은 사랑에 빠지지만 클레어는 제리코를 야멸차게 버린다. 그동안 지친 두뇌와 사랑으로 인한 충격으로 요양원에 입원하고 만 제리코. 하지만 그의 재능이 절실히 필요했던 브레츨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를 다시 소집한다. ’독일군의 스파이’라는 누명까지 쓰고 실종된 클레어를 찾기 위해 클레어의 룸메이트인 헤스터는 제리코와 함께 그녀의 행방을 추적하며 새 이니그마 암호의 해독에 나서는데 -출처:인터넷 교보문고-

제목을 처음 봤을때 이니그마~? 이니그마? 그게 무얼 말하는지 몰랐다.
알고보니 암호란다.
이름도 어렵겠거니와 책 내용에 암호가 나와있어서 그 부분은 띄어넘기고 읽었다.
그만큼 암호 나온 부분은 어려웠다.
그리고 사전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이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될듯 하다.
예를들어 이 책의 배경이 되는 2차 대전 당시 상황, 그리고 브레츨리라는 곳, 그곳에서 사람들이 하는 일 등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이 책을 읽을때 그나마 도움이 될꺼 같다.
난 그런면에 있어서는 꽝이였다.
솔직히 말로만 2차대전 2차대전 들었거나 학교에서 잠깐씩 배우는 2차대전 이였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 또는 사람들이 어떠한 일을 했는지 등등은 알지 못했다.
그렇게 때문에 이해하는데 힘들었을뿐 아니라 몇장 넘기고 부터는 암호 부분은 그냥 큰~내용만 보는 식으로 읽었고,
그나마 이해하고 읽을만 했던 부분은 주인공인 제리코가 사랑한 여인 클레어의 실종에 대해서 추적하는 내용이 볼만했다.
그 부분만큼은 일반 추리소설과 같은 흐름으로 상당히 흥미 진진했다.
그부분 때문에 책을 끝까지 볼 수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뒷부분에 과연 그녀를 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 그녀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일 정도로의 반전~!!!!
그런 생각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책은 대작과 어느정도의 사전지식을 갖춘 분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런분께 권하고 싶다.

로버트 해리스의 책을 이니그마까지 5권 읽어 본 결과 사전지식을 갖고 읽어보면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드는거 같다.
그리고 스케일이 아주 크고, 사전 자료조사를 철저히 해서인지 구성도 너무나 탄탄하고 한권 한권 보면 볼 수록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밖엔 안들었다.

결론은 난 이책은 50%만 읽은 느낌이 든다.



이니그마

왜 지금에서야 봤을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은 많은 이들이 칭찬을 하길래 어떤 내용인가 싶어서 읽게 되었다.
그런데 왠걸... 100페이지도 못가서 포기하고 말았다.
그리고 한동안 잊고 있다가 밀레니엄 시리즈가 다른 출판사에서 새로운 표지로 출간 되는걸 보고 얼마나 재미있으면 재출간을 할까 싶어서 다시 읽게된 책이다.

이 책의 소재는 기업의 비리, 살인, 성폭행등 무거운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징그럽다고 느끼게끔 하는 내용들이 있다.
하지만 그건 지극히 아주 지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전체적 흐름은 자꾸 뒤의 내용이 궁금하게 하는 궁금증 유발을 자극시킬 정도로 상당히 흥미 진진하고 흡입력이 강했다.

그런데 나에겐 정말 어려웠던 부분은 극중 인물들의 이름 외우기...
반예르가의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라 그런지 반예르 사람들이 어찌나 모조리 총 집합해서 나오는건지...
반예르 사람들만 나와도 복잡한데 거기가 주인공인 미카엘의 지인들 까지 나오는 통에 정말 인물 한명 한명 외우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친절하게도 책 뒷표지에 등장인물들이 열거 되있었는데 책 읽을때마다 내용보고 뒷면 이름보고를 연달아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갈때 마다 느껴지는 짜릿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난 이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나같이 앞부분이 지루해서 책을 덮어버린다면 그 뒤에 있을 최고의 반전을 맛 볼 수 없다고 말이다.
300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부터 밀레니엄의 매력에 빠져들것이다.



밀레니엄

제목만 보고서 선택한 작품 이였는데 알고보니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작가였다.
비록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읽지 않았지만 명성이 워낙에 자자해서 책을 읽기 전부터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요즘 추리물과 스릴러물을 한창 보고 있는 중이라 제목에서 부터 풍기는 이미지 또한 한몫했다.

내용은 인도를 배경으로 인도 내무 장관의 아들이자 재벌 총수가 파티에서 살해되면서 부터 시작이 되고,
전체적인 흐름은 살해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용의자 6명에 대한 각각의 살해 동기를 밝히는 부분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이야기가 빠른 흐름이 아니여서 그런지 약간 지루한 면이 있었는데 내용의 구성만큼은 탄탄했다.
그리고 인물들간의 관계도 생각지 못하게 연결되 있어서 약간의 놀람이 동반되었다.

내가 아직 인도라는 나라와 문화, 환경이 생소해서 그런지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 있었다.
어쩌면 그런 내용으로 인해 인도라는 나라를 하나씩 알아가게 되는거 같기도 하다.
여기서 아쉬웠던 점은 결말인데, 허무함이 느껴졌달까..?
잔잔한 호숫가를 감상하던 중이였는데 옆에 사람이 생뚱맞게 돌맹이를 던져서 어이없는 기분???
머 그런..."이건 모야~?"라는 의문을 남기는 결말이였다.

이 책은 그동안 읽었던 스릴러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인도의 냄새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의 책이였다.

6인의용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