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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수빈군~~과학동화책을 보더니만

수빈: 엄마 우리 낚시놀이할까???

ㅋㅋㅋㅋ

뭘할든 뭘보든 그것이 독후활동과 연결이되어서는

먹는것과 관련된 것은=> "엄마 우리 저거 만들어서 먹어볼까??"

만드는것과 관련된 것은=> "엄마 우리 저거 만들어볼까??"

저에게 제안을 ^^;; 이 엄마 수빈군의 제안들 받아들이느라

머릿속이 온통 복잡 ㅎㅎㅎㅎㅎ





요장면을 보면서 상상하면서 바다낚시하러 여행을 또 떠납니다 ^^





낚시도구로 쓰일 자석들과 연결한 클립 발견한 수빈군

자석의 당기는 힘을 이용해서 클립 목걸이를 만들어주네요 ^^

밀어내고 당기는힘을 두 자석을 이용해서 계속 실험을 ㅎㅎㅎ

수빈군은 탐색이 충분히 이루어져야~그 다음 활동으로 넘어간답니다
그래서 늘 독후활동이 마라톤 활동으로 ^^;;

그사이 엄마가 바다낚시에서 사용될 물고기들을 박스포장안에 씌였던
두꺼운 종이에다가 그려넣었어요~

엄마가 얼굴을 나중에 그릴려고 문어와 오징어에 얼굴을 그리지 않았더니

수빈: 엄마~~~얼굴을 그려야지

훈수를 두네요 ^^;;

엄마: 그럼 수빈이가 그려바바~~

아주 커다란눈에, 일자 입에 코를 찍찍~~ㅎㅎ 넘 웃긴 얼굴이 되어버렸지요
그래도 엄마는 잘했다 박수를 쳐주었어요 아이는 칭찬을 먹고 자라기에 ^^*

그런데 특이하게 물고기마다 찍찍 한개의 점을 그리는거에요

엄마가 물어보았네요

엄마: 수빈아~이점은 뭐야?

수빈:어~이거를 그려야지 춥지않아

^^;; 엉뚱한 생각에 그저 웃지요...요즘 춥다며 바깥출입을 자제 했더니만
요런 현상이 ㅎㅎㅎㅎ 낼부턴 바깥세상좀 다녀와야겠어요~




두꺼운 종이가 하나 더있어 그 안에다가 (싸인펜으로) 바다를 그려보라했지요

어디서 그러더라구요 요 시기에 색칠하라고 색칠공부책을 주기보다는
(그게 무척 노동이라더군요) 넓은 도화지나 종이에 쉽게 표현이 되는 싸인펜을
쥐어 주라구요~~그러면 그림에 재미를 느낀다네요
그래서 요즘 수빈군 손에 자주 싸인펜을 쥐어줍니다

몇번 그리고 말줄알았는데

이색저색으로 정말 열심히 그려주었어요 그림보단 수빈군의 설명이 더 멋있었지요 ^^*

수빈: 엄마 이건 잠수함이야~~이건 바위고 이건 물고기다~여기엔 모래도 있어

ㅋㅋㅋㅋㅋ 엄마눈엔 가로줄 세로줄에 점 몇개였는데 아이눈엔 아름다운 바다인가봐요 ^^
 




바다도 만들고 물고기도 만들었으니 낚시를 시작해야겠지요??

박스를 배라고 내어주었더니 수빈군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그냥 박스도 좋은데 자기가 좋아하는 낚시와 함께 하라니 더더 좋은거겠지요

세계지도를 바닥에 펼치고 그위에 수빈군의 바다그림과 클립낀 물고기들을 놓았지요

배속에 쏘옥~들어가서는 문어 척!!! 오징어 척!!! 물고기 척!!!!!

잡은 물고기들은 배안에 쏘옥~~~~~

세계안에 펼쳐진 바다위에서의 낚시질...정말 재밌겠죠?? 




상자안에 들어있는 종이를 이용해서 수빈군이 배의 지붕을 만들려고 하네요
엄마가 도와주었어요!!
테잎으로 여기 저기를 붙여주니...어머머 지붕달린 배가 되었네요
엄마 신혼시절때 가보았던 태국의 수상가옥같기도 하고
멋진 그늘막 같기도 하고 ^^

배에 지붕이 달리니 수빈군 그게 더더 아늑하니 좋은가봐요
얼굴에 웃음 가득이지요??




수빈: 엄마 나 야쿠르트 하나 먹어도돼???

한때 야쿠르트를 너어무나 많이 먹어서 하루에 한개씩만 먹자고 약속을 했더니
늘 먹기전엔 엄마에게 저렇게 물어봅니다 ^^

먹어도 된다고 했더니 부리나케 야쿠르트를 가져오더니만 빨대끼워서는
배안에 쏘옥!!!! 들어가서 마시네요 ^^ 배안에서 먹는게 더더 맛있다나요?? ㅎ

엄마 커피와 건배를 하기도 하고^^

수빈: 엄마 물고기 이거 잡은거 이제 먹자!!!!

엄마: 어떻게 먹을껀데??

수빈: 어~간장에 찍어서 먹을꺼야

ㅋㅋㅋㅋ 회를 어디에 찍어서 먹는건 아는 수빈군 찍어먹으면 맛있다면서
엄마에게도 권유를 합니다!!!

모든 독후활동의 식신화??도 모두모두 통째로 간장에 찍어 먹는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

배안에 온갖 잡동사니를 가져다 놓고는 그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시겠다고 ㅎㅎㅎㅎ
1시간 동안은 엄마에게 자유시간이 되었지요 ㅋㅋ




잡은 물고기들 다시 방사하여~바다낚시를 계속계속 즐겨주었지요

책도 몇권 가져와서 배안에서 읽어달라하네요 ㅋㅋㅋㅋ

배안에서 책 읽는게 더더 재밌다나요??

배안에서의 낚시놀이!!!! 인기만점이였답니다 ^^

아빠는 미아 (비룡소/고미타로 글.그림/이종화 옮김)


 <아빠는 미아> 요책은 세번이상을 꼭 읽게 합니다 ㅎㅎㅎ
백화점에서 아빠를 잃어버린...
하지만 결국 에스컬레이터에서
서로 엇갈리지만..아이가 아빠를 찾게되는 그런 내용 이지요~

늘 미아 하면...아이 쪽이지 어른은 아니잖아요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아빠가 미아가 된다는것이 재미났어요 ^^ 




요즘 수빈군의 아빠가 무척 바쁩니다!!!
아빠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워진 수빈군
독후활동으로 극복해보았네요 ^^;;


아빠 사진을 찾는데..어쩜 그리 사진이 없을까여??
겨우 건진 사진 몇장 컴퓨터에서 출력해서 수빈군에게 보여주었어요
"어~아빠다!!!!" 급 반가워 합니다 사진으로나마 보니 그런가여??-,,-

사진들을 오렸어요 아빠 사진 수빈군 사진 하나씩이요~
그랬더니 엄마 사진도 오리라고 수빈군 난리입니다 ^^;;
엄마 이 사진 맘에 안드는디~~~~생각해보니 사실 수빈군만 열심히 찍었지
제 사진도 별로 없네용~~




수빈군이 사진 뒷면에 스카치티엪이로 빨대를 붙이는 사이
마침 택배로 생긴 박스로 에스컬레이터 급조했어요
양면을 붙이고 세로로 칼집내어서
에스컬레이터처럼 위로 아래로 다닐수 있게 했지요 ^^*



공부책상 한면에 걸터 기울어진 에스컬레이터 경사면을 표현했는데
수빈군의 넘치는 에너지로 자꾸 에스컬레이터가 무너집니다 ^^;;

그래서 흔들목마를 가져와서 엎어놓고 책상사이에 에스컬레이터를 고정해놓았더니
좀 움직이기 쉬운 에스컬레이터가 되었어요!!!!!

수빈군..아빠 사진 한번 보고 자기사진 한번 보고 엄마사진 한번 보고...정말 즐거워합니다
종알 종알 말놀이도 이어지구요~~

수빈군 그렇게 재미나게 노는가 싶더니만
"엄마 그런데 아빠는 언제와??"
하네요 ^^;;
아빠가 자기 잠자는 시간에 오니....아빠는 회사에만 있는 줄 알아요 ㅎㅎ

그러더니만
"엄마 아빠는 회사가 집이야 집!!!!!!"

그말에 엄마 쓴 웃음을 짓고야 말았다는 ^^;;

이러다 아빠 미아되겠습니다~~~~~
사장님 아빠좀 일찍 퇴근 시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