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와 신문지가 만나면 무엇이 생겨날까요??

수빈군 재료부터 무척 궁금해했지요

워워~~~궁금하다고 아래부터 보심 아니되어여~~

꼭꼭 첨부터 보시길 ^^



김장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배추와 무~자세히 보면 색깔이 참 예쁘지요~

배추와 무~한지로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요활동 하면서~어릴적 즐겨보던 만화영화 <배추도사 무도사>가 생각나기도 했다는 ㅎ




 <구룬파 유치원>독후활동 할때 가지고 놀았던 코끼리의 코를 오늘의 활동에서
내주었지요 *^^*

양파망에다가 신문지를 더 꽉꽉 채울려고 했는데

수빈군의 호기심에 양파망에 있던 신문지들이 죄다 밖으로 탈출을 ^^;;

에라 모르겠다~~~맘대로 놀게했어요

수빈군 흩어진 신문지들을 한아름 안고서는 낙엽모아 날리듯이

아주 시원하게 날립니다~ㅋ

신문지를 날리면서 깔깔깔 대는 수빈군의 웃음소리에 엄마도 기분이 무척 좋았지요~

눈처럼 엄마를 맞춰보겠다고 던지기도 했지만 힘없는 신문지는 수빈군 코앞에
떨어져 더욱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답니다!!!!





다시 조신모드로 돌아와~

신문지를 꾸깃꾸깃 구겨서 양파망에 꽉꽉 채워 넣었지요~

엄마가 신문지를 뜯어다주면 수빈군 스트레스를 신문지에 풀듯
힘있게 꾸깃꾸깃 막 구겼답니다

신문지 찢는것도 스트레스해소에 도움되지만
구기는것도 무척 도움이 되는듯 보이네요~

수빈아 엄마한테 쌓인게 많았구나!! 많이 풀거라~^^;;





속이 꽉찬 양파망 겉면을 하얀색 한지로 돌돌돌 말아서 스카치테잎으로
고정시켜 "무" 모양을 만들었어요!!

한지가 손끝에 닿는 느낌이 좋은지

수빈군 한지 만지면서 "엄마 이거 부들부들 하다~"하네요 ^^

수빈군이 전체의 테두리를 만들어놓고 엄마가 조금씩 손을 봐주었지요

끝 부분에는 색종이로 무 잎사귀를 만들어 주었구요~~

수빈군 아주아주 큰 무~가 되었다며 신기해했어요!!

<커다란 순무>책에 나오는 무 같기도 했지요 ^^





’무’도사를 만들었으니 ’이젠 배추’도사를 만들차례!!

비닐봉지안에다가 신문지를 구겨넣어 배추속을 먼저 만들구요

연두색 한지로 돌돌돌~~말아서 테잎으로 고정시키고

배추 끝부분은 배추잎사귀모양처럼 대충 구겨서
만들면 배추완성!!! 입니다~~~

속이 꽉찬 배추이지요 ^^

자기작품을 한아름 안고 아빠보여주겠다며 사진 찍으라면서
썩소 한방날려주는 센스쟁이 수빈군!!!!





이번엔 배추와 무를 심을 땅을 표현하기 위해서
스케치북에 갈색과 황토색 크레파스로 색칠을 했어요~

상자속에 배추와 무를 넣어놓고
상자 겉면에 크레파스로 칠한 흙을 붙여놓았지요!!

엄마: 수빈농부 아저씨 배추랑 무좀 뽑아주세요~~

엄마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상자를 가져오더니만
택배차라면서 차 안에서 무랑 배추를 쏘옥~뽑아 택배차에 가지런히 실어주십니다 ^^
그러더니 동그란 스카치테잎을 가져오더니 핸들이라면서 열심히 운전을 ㅎㅎㅎ
움직이지 않는 택배차가 못마땅한 수빈군~

수빈: 엄마 밀어주세요~~~~

하네요 ^^;; 엄마의 몸쓸체력땀시
딱 두바퀴만 상자를 밀어주고 엄마 스톱모드를 선언했네요
미안타~수빈군!! 




수빈: 택배에요~받으세요!!

하면서 엄마에게 무와 배추를 한아름 건네주기도 하고
다시 흙위에 심어 뽑아보기도 하고
또 택배차안에 싣기도 하는 과정을 여러번 했지요!!!
재밌는 놀이는 반복하고 싶어하는 수빈군 이랍니다~

조오기 택배차 안에는 장난감 자동차도 싣고 인형도 실었지요~
출발을 외치며 엄마에게 또 밀어달라 주문을 ^^;;

엄마 인심 후하게 써서 수빈군을 방끝에서 방끝까지 
"우회전 좌회전 오른쪽 왼쪽"하면서
방향감각도 익히면서 택배차를 밀어주었답니다 ^^



퇴근한 아빠에게

수빈군 배추와 무를 들이대며~"내가 만든거야!!!!"하면서 또 자랑을 ^^

이상 <오늘은 우리집 김장하는 날>의 독후활동이였슴다!!!!!

어린이집을 하루 빠지고서 가게된 어린이난타~~~^^
평일초대권이라 주말엔 갈수가 없어서 그리 다녀왔네요!!!

어린이 난타 <요리사편>이라 무척 기대되는 맘으로왔지요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친절한 직원분의 마중을 받고
기분좋게 여기저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40분이나 일찍도착해 싸가지고 온 김밥 두줄을 공연장 로비에서 점심을 해결 했네요 ^^

여러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많이 왔어요 선생님들 아이들 인솔하시느라 무척 고생을 많이 하시네요





드뎌 공연시작!!!
공연중에는 사진불가라~밖에 걸린 사진들을 찍어서 올렸네요 ^^

줄거리는 어린이 난타 식당에서 백명의 아이들의 생일 파티를 하는데
바다요리 우주 요리를 6시 안에만들라는 지배인의 말에
요리사들 당황하며 요리를 만들게 되죠~
그 가운데 4명의 마법사와 만나게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이야기 ^^

어린이 난타라고 우습게 보지 마시길요~~~볼거리 화려하고 난타..정말정말 멋졌어요

수빈군은 완전 쏘옥~~~빠져선 흥이 날땐 박수치고 완전 일등 관객이였다니까요

옆에서 단체로 온 어린이집 아그들..완전 흥분해서 목소리 높여 소리치는 바람에
배우들의 대사가 잘 안들려 쪼매~~~힘들었지만(스피커 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배우들의 대사가 좀 작게 들렸다는 ^^;;) 그거 빼고는 정말 훌륭한 공연이였어요

공연 중간에 함께 박수치며 <나비야~>노래를 불러보는 시간도 즐거웠지요!!





수빈군 공연 보고서 행복한 맘으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수빈군과 주방 그릇들 펼쳐놓고서 난타전 벌여볼까봐요 ^^*

★책 이야기

앞표지의 빵!!! 글씨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수빈군!!

"엄마~~글씨가 빵이야 빵 모양처럼 생겼어 근데 뭐라고 쓴거야??"

요즘 한글에 무척 관심이 ^_^

그래서 책표지에 적흰 제목을 한자 한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책을 읽어보았네요

평소에 요리도 무척 관심있어하는지라~자기가 좋아하는 빵 만드는 전과정이

그림책안에서 나오니 재미있나봐요

앉은 자리에서 여러번 읽고 읽고 ^^

이러다가 다 외워버리겠다는 ㅎㅎㅎㅎㅎ




★책 놀이 속으로~

책을 다 읽더니만 수빈군이 저에게 제안을 합니다

"엄마 우리도 빵 만들어보자!!!"

하면서 냉장고 속을 뒤집니다 때마침 (계란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초간단 컵케잌만들기 재료가 있어서 계란만 꺼내오라했네요 

계란 꺼내는것부터 직접 계란 깨서 넣어서 빵재료와 섞는것까지 모두

수빈군이 해주었어요 (예전에 구리와 구라의 빵만들기에서 해본경력이 있기에 ^^)

전자레인지에 1분30초만 돌리면 된다고 설명서에 되어있기에

두근두근 거리는 맘으로 기다렸네요

시간이 다되자 블루베리빵 냄새가 솔솔~~~~(요즘엔 마트에 여러가지 빵재료가 많더라구요)

시럽뿌려~먹으면 되는거죵!!!!!




컵케잌이라 그런지 컵안에서 볼땐 그래도 모양새가 꽤 괜찮았었는데

막상 접시에 담아보니 쪼까 허름합니다 ㅋㅋㅋ

"엄마 이거 모양이 꼭 모래성 같다~~~"

모래를 장난감 통에 꼭꼭 담아서 엎었을때 나오는 그 모양이랑 연상이 되었나봐요 ^^

아주 열심히 엄마랑 나눠서 먹었지요 ^^



주방에서 계속 기웃기웃 거리더니만
자기도 엄마처럼 앞치마를 입혀달라고 합니다!!!
앞치마를 입고선 작은 후라이팬을 꺼내오더니 때아닌 난타전을 ^^
기타처럼 치기도 하고 모자처럼 쓰기도 하고

"엄마 재밌지?? 엄마 웃으라고 해본거야~~~"

아웅~~~엄마를 즐겁게 해주는 수빈군은 효자돌이~~~~^^





엄마가 오뎅볶음 반찬을 만들고 있었는데

위험한 칼질을 자기가 해보겠다해서 당근이랑 오뎅 몇조각주고

빵칼로 잘라보라했네요

아주열심히 조각조각을 내더니만

장난감 접시에 담아서는 엄마에게 줍니다

"어!!! 이거 뭐 만든거야??"

"어~~이거 오뎅샐러드야~맛있겠지?"

캬!!!! 이젠 요리 이름까지 수준급입니다!!!!!!

즐거운 빵 만들기 책 하나로 시작된 놀이가 

이렇게 재미나게 가지치기를 한 날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