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번째 이야기
아빠놀이터 (한솔수북/ 김태호 지음)
★책 이야기
아빠의 온몸이 놀이터가 되어가는 이야기 ^^
그림만 봐도 정말 재밌지요~
그동안 너무나 바뻤던 수빈군의 아빠!!!
요즘 좀 일찍 퇴근하게 되었는데
수빈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저녁 일찍 잠들어버려
수빈군과 아빠 서로의 얼굴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 졌다지요 ^^;;
수빈군 아빠 수빈이 얼굴 보고 싶다며
이른 아침 회사 출근하면서 수빈군을 은근 깨우기도 한답니다 ㅋ
(그러길래 있을때 좀 친하게 지내지 ^^;;)
그동안 많이 못놀아줘서 미안한 맘이 컸던 아빠
수빈군과 함께 하는 1박 2일의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지요
평일에 서로 얼굴을 못보니 주말에 흠뻑 마주대하면서
아빠와의 사랑을 물씬 느끼길 바라면서요 ^^
★독후활동 속으로 Go Go!!!!
친구네와 함께 비발디 파크로 1박2일의 여행을 떠났어요~
친구네도 아들이 하나 우리집도 아들이 하나 서로 비슷한 처지여서
각자의 아빠와 아들이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 가득이였답니다 ^^
콘도에 도착해서 각자의 짐을 풀고 간단히 점심 먹고
콘도 주위에서 놀기로 했죠!!!
날씨가 정말 좋아서 반팔티 하나로 돌아다녔네요~
밖으로 나오니 기분좋아진 아이들~각자의 포즈로 사진도 찍고
룰루랄라~콧노래도 부르고 ^^
곤돌라도 타보고 콘도 앞 미니놀이공원에서
삼천냥짜리 비싼(!)기차도 타고 신나게 운전도 하고
분수대에서 물놀이도 했지요
한시간 가량을 어찌나 재미나게 놀던지여~흠뻑 젖는 줄도 몰랐다나여 ㅋㅋㅋㅋㅋ
어찌나 즐겁게 놀았던지 온몸이 다 젖어서 아예 티셔츠는 벗기고 점퍼를 입혀버렸네요
(수빈군의 웃옷을 벗겨주었더니 저리 몸자랑을 합니다 ㅎㅎㅎㅎ)
옷을 갈아 입히러 콘도로 향하고 있는데 수빈군 갑자기 안아달라 난리입니다 -,,-
19.5kg의 육중한 수빈군의 몸무게는 수빈군 아빠만이 감당할 수 있지요 ㅋ
수빈아빠 왈 수빈군을 업어주는것보다 목마가 낫다며 목마를 태워줬네요~
아기적엔 겁이 많았던 수빈군이여서 아기적엔 목마를 태워주지 않다가
이제서야 하게 되네요 ^^* 삼천원짜리 기차보다 아빠 목마가 훨~씬 재미나겠지요??
아빠놀이터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
덕분에 엄마 아주 편안히~산책을 했답니다 ^^
그 다음날엔 용문산에 올라갔는데 꾀가 난 수빈군 내려올때 힘들다고 아빠에게
목마를 태워달라 난리입니다 ㅡ,,ㅡ 자기가 얼마나 무거운줄도 모르면서 이런이런~
마음약한 아빠 목이 아퍼오지만~아들의 간청에 또 목마를 태워서 하산했네요 ^^;;
좀처럼 내려올줄을 모르는 수빈군 친환경농업박물관 앞에 이르러서야~
아빠품에서 내려왔답니다
1박 2일간 아빠와의 여행은 수빈군에겐 완전 대만족이였어요
평소에 못타봤던 아빠 목마도 실컷타고 힘들다고 하면 아빠가 안아주니
얼마나 좋았을까요 ^^
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수빈군이 이런말을 했지요
"엄마 지금 어디가??"
"집으로 가는데~~"
"아이~비발디 파크로 가자!!!! 다시가자!!!"
수빈이는 벌써부터 아빠의 목마가 그리운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