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 (길벗어린이/글 권정생/그림 정승각)
★책 이야기
강아지똥은 여기 저기서 더럽고 쓸모가 없다며 괄시를 받게 되죠
강아지똥은 자신은 가치가 없다고 여기며 슬퍼합니다
보슬보슬 봄비가 내리는 어느날 강아지똥은 민들레꽃을 만나게 됩니다
민들레꽃은 강아지똥의 도움을 받아야 별처럼 고운 꽃을 피울수 있다고 말합니다~
강아지똥은 비를 맞으며 고스란히 민들레꽃으로 스며들어 별처럼 고운 꽃으로
재탄생하게 된다는 눈물겨운 사랑이야기~~
권정생 선생님의 사랑과 희생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강아지똥....
그래서 그런지 <강아지똥>을 읽을때마다 엄마맘에도 따스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마지막 강아지똥이 민들레꽃을 힘껏안으며 잘디잘게 부숴지는 그 순간
제맘에도 촉촉한 단비가 내렸지요 수빈군도 엄마와 같은 맘을 느꼈을까요
길가를 지나다니면서 발견한 민들레꽃을 찾으며 무척이나 뿌듯해합니다
★독후활동 속으로!!!
지난 주말에 다녀온 여행중..수빈군 눈에 띄는 꽃이 있었지요
바로 <강아지똥>에서 만난 민들레!!!!!!
수빈군 민들레 꽃을 어느새 꺾더니 엄마에게 보여줍니다~
"엄마 이거이거 민들레야 민들레~~~노란색이네"
별처럼 고운 민들레 수빈군과 엄마 한참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왠쥐 모를 사랑이 민들레 안에서 마구마구 샘솟는 듯한 느낌이~~~
"어~민들레 구나 이꽃 <강아지 똥>에서 봤지~그래서 수빈이가 찾아본거야?"
하면서 <강아지똥>이야기를 다시한번 되뇌였죠
산책하면서 수빈군은 민들레 찾기 놀이에 쏘옥~~~빠졌었다는 ^^*
수빈군과 함께 여행했던 (제 친구네 아들)동생도 민들레를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민들레를 손에 꼬옥 쥐고 있었던 동생 어느순간 민들레를 어디다 떨어뜨렸는지
민들레 없다고 막 울었더랬죠
수빈군 그 순간 동생을 위해~~~여기저기를 기웃기웃 거리며 민들레 찾아 삼매경!!!!!
어느 한자락에 꽃피운 민들레는 수빈군 눈에 잘도 포착이 되어서
보이는 족족이 민들레 꽃을 꺾어 동생에게 바쳤답니다
수빈군은 그렇게 민들레사랑과 동생사랑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
수빈군이 강아지똥의 사랑을 조금씩 알아가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