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무펠에게 책 좀 읽게 해주세요!>는 제목부터 관심을 끕니다
내 아이가 제발 책좀 읽기 바라는 엄마에게도
어?? 나처럼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도 있어? 하는 심정으로 바라보는 아이에게도
무척이나 흥미있는 제목입니다
책 한장한장을 들쳐봅니다
무펠의 모습은 마치 내 모습처럼 내 마음처럼 그러합니다
책 읽는거 빼놓고는 뭐든지 좋아하는 무펠~무펠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들은
다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만족하며 사는데
담임인 뷔켈 선생님에겐 책을 싫어하는 무펠이 못마땅하지요
이러한 사실을 아는 엄마는 걱정에 걱정을......
무펠의 엄마를 보면서 내 아이가 노는것에 열중한 나머지 책과 점점 멀어지면 어쩌나
하는 무의식중에 자리잡은 나의 모습과 흡사해서~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내 마음도 점점 무펠과 무펠의 엄마 마음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책읽기 싫어하는 무펠이 어떻게 이 역경을 헤치고 나아갔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책 한장한장을 속도감있게 읽어 내려갔습니다..
무펠의 책읽기성공을 위해 무펠의 엄마는 아파트 게시판에 광고를 합니다
"아이디어 급구!"
"무펠이 책을 한권이라도 읽게 해주신 분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해 드립니다
메뉴는 수프, 요리, 후식으로 이어지는 정식 코스 입니다. 특별히 드시고 싶은 음식은
미리 주문하셔도 됩니다. 누구나 참가살 수 있습니다"
요 대목에서,,,무펠 엄마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
물론 아파트 전체적으로 공개되는 내용이여서 무펠의 기분이 무척 상할 수도 있는
그런 방안이지요~
무펠은 그러한 엄마의 방법이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누가 올지 무척 걱정이 되었거든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2층에 사는 니호딜 아저씨, 필츠 아줌마, 동갑내기 소피아가
무펠에게 책을 읽혀주기위해 하나씩 책을 놓고 갑니다
허나 이러한 방법이 무펠에게 통할리 있나요?? 무펠은 책들을 저멀리 던져 버리고 말지요
다행히,, 책을 좋아하는 소피아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무펠은 난관을 뚫고 나갑니다
책장을 엄마 몰래 소피아에게 선물하고 책장속에 있던 책들은 침대 밑에 치워버리고
이웃집 형이 선물해준 수족관을 몰래 방으로 들여 놓으려는 찰나에 엄마에게 들키고 맙니다
이웃 아줌마와 아저씨의 도움으로 수족관을 방으로 옮기는것에 성공!!!!
니호딜 아저씨의 큰 도움으로 소피아에게 선물했던 책장을 반으로 잘라 리폼하여
반은 무펠의 수족관 받침대로 반은 소피아의 선물로 멋지게쓰여집니다!!!
이윽고 소피아는 "열대어 기르기"란 책을 무펠에게 선물하면서
무펠은 책을 읽게 됩니다..
맛있는 식사를 꼭 하고 싶었던 소피아는 그 소원을 이루게 되지요!!!!
책을 읽고 나서 책 읽기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어려운 책들만 강요하기에
책읽기가 그렇게나 어렵게 느껴지고 점점 멀어지는것이 아닐까.. 무펠과 소피아
두명의 아이를 보고 느끼게 됩니다
책읽기 빼고는 나무랄데 없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혹시 책읽기를 강요하지는
않았는지,,,어른도 재미없으면서 그렇게 재미없는 책만 권유하게 한건 아닌지
뒤돌아 보게 합니다
또,,,무펠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책읽기에 스트레스 받은 많은 아이들에게
카타르 시스를 제공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누가 무펠에게 책 을 읽게 해줄까요??
누가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책을 읽게 해줄까요??
아이의 관심이 무엇인지 아이가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 위주로 읽어주세요 함께요
어느새 무펠의 친구 소피아처럼 책을 높이높이 쌓고 책읽기 좋아하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책속..목차 눈여겨 보시구요
책속 그림들도 살펴보시라구 찰칵 사진을 찍었습니다 ^^*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참 좋은 한림출판사 책이랍니다!!!!
한림 저학년 문고는 이렇게나 많아요~~~~~~
그리고 계속 이어진다 합니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