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속으로~

동물원 (글.그림 앤서니 브라운/ 장미란 옮김)

모처럼 떠나는 가족나들이로 동물원으로 향합니다
차가 너무 막혀서 한참이 걸려서 도착한 동물원
해리와 주인공(해리형)은 엄마 아빠와 함께 잔뜩 기대에 부풀어 동물원 구경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불쌍해 보이는 동물들...
힘없이 어슬렁 걸어다니기만 하는 호랑이 
바보처럼 하릴없이 왔다 갔다 하기만 하는 북극곰
구석에 웅크린채 꼼짝도 하지 않는 오랑우탕
마냥 슬퍼보이는 고릴라...

동물원 구경을 마치며 던지는 엄마의 한마디~
"동물원은 동물을 위한 곳이 아닌것 같아. 사람들을 위한 곳이지"

그날밤 주인공은 동물원에 갇히는 꿈을 꿉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세밀한 기법으로 그려진 동물원!!!
앞표지부터 동물원의 느낌이 화악~~~살아납니다
동물원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사람이 동물원 우리안에 있는듯한
착각이 일어나면서 동물원 안에 갇힌 동물들의 쓸쓸함이 전달되기도 하지요

수빈군과 함께 동물원에 가보면서 느낀 느낌과도 흡사합니다
우리안에 갇혀서 힘없이 잠만 자고 있는 동물들....
수빈군도 엄마에게 "엄마 동물들 불쌍하다~"하는 말을 자주 한다죠!!!!

그래서 수빈군과 엄마~~창살없는 수빈표 동물원을 만들기로 계획합니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독후활동 속으로~



독후활동전엔 수빈군눈에 걸리는 특이한 재료가 있으면 꼬~옥 재료탐색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수빈군!!!! 수빈군 레이다망에 리본이 포착~~~

"엄마 이거 (리본) 어린이집에서 빙글빙글 돌리기 했다~나무젓가락으로 테잎붙여서
하면돼!!!"

아주 자세히 리본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주어서 얼른 리본에 나무젓가락 붙여주었더니
저리 리본춤을 선사해 주네요 ^^ 

빙글빙글 돌아가는 리본에 어찌나 까르르 웃던지요~




이번엔 본격적으로 동물원 만들 차례!!!

<동물원>앞표지 처럼 검정색무늬를 검정도화지로 상자안에 찢어 붙이기 했어요

북북 찢으면서 스트레스도 팍팍 날리고~꼼꼼히 풀칠도 해가며 동물원을 꾸몄네요

찢고, 붙이고 또 찢고 붙이고 

점점 모습이 드러나는 동물원에 기대감이 가득~~~~^^

 



그 다음엔 동물원 안에 동물들을 넣어줄 차례!!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동물 브로마이드 그림이 한몫 단단히 해냈네요~

동물 브로마이드를 이용해서 동물들 각각 오려주고

리본끈으로 상자 사이를 세줄 연결해서 동물들을 붙이면 완성이에요 


엄마가 리본끈을 넣기위해 드라이버로 상자 옆을 뚫으려고 하니
수빈군 자기도 해보겠다고 떼를 씁니다~~그러나 넘 위험해 보여서 구멍 뚫는건 엄마가
리본끈을 넣어주는건 수빈군이 했어요~

리본끈이 잘 들어가지 않아서 여러번 애를 쓰며 집중을 하는 수빈군
하나 하나 연결될때 그 기분은 최고겠죠???




남은 리본끈으로 잘게 잘게 자르며 가위질을 하는 수빈군!!!!
수빈군은 가위질을 정말~~~좋아한답니다 ^^

어린이집에서 받은 사진들 중 수빈군이 나온 사진만 골라 오려서
동물원 상자 맨 위에 사진 붙이고 "이수빈 동물원"이라고 이름도 콱!!~~~새겨주었어요

완성된 동물원을 보면서 무척이나 흡족해 하는 수빈군
이번엔 누워서 사진 찍어보고 싶대나 뭐래나 ㅋㅋㅋ



"엄마 이렇게 꾸미니까 꼭~인형극 하는거 같애"

하면서 상자를 열어다 닫았다 하면서 
"12시가 되면은 문이 닫힌다~" 노래를 연거푸 부르네요 ^^

동물들이 줄로 연결되어 있어 줄을 흔들며 움직이는 동물원이 된답니다~~~



어디 멀리 가실거 없이~~<이수빈 동물원>으로 나들이 오세요!!!!!

 

기적의 한글학습법 2 (길벗스쿨)

 

 추석날..아이가 무료해 할까봐 <기적의 한글학습법>책을 챙겨갔지요

 

이틀동안 정말 재미나게 한글을 배웠네요

 

친척누나들이랑 같이 해보기도 하고 자기전에 엄마랑 같이 해보기도 하면서

 

그새 한글 몇자 늘었어요 ^^

 

스티커 붙이는 재미도 쏠쏠하고 글자 알아맞춰가는 재미도 쏠쏠한가봐요!!

 

조금 어려워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자음과 모음의 원리를 잘 이해하더라구요

 

게다가 글자에 대한 다양한 방법의 학습법이 한글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을 증폭시켜주는듯 싶어요

 

이책을 보는 방법도 책의 앞부분에 자세히 제시되어 있어서 아이를 지도 할때 참 유용합니다 

 

기적의 한글 학습 시리즈는 1권~5권까지 총 5섯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간편하면서도

 

5섯권으로 체계적인 한글을 학습할 수 있답니다

 

2권을 하다보니 다른 책도 구입해서 한글공부를 끝마쳐야 겠단 욕심도 살짝 드네요 ^^

 

기적의 한글 학습으로 날마다 부쩍 한글 실력이 늘어가는 울아들

 

곧 엄마에게도 편지를 써줄날이 오겠죠??

다섯살은 괴로워 (글 제이미 리 커티스 / 그림 로라 코넬/ 옮김 강미라)


★책 이야기속으로~


다섯살은 괴로워~로 시작하는 책의 첫페이지
이제 좋은 시절 다 지나갔다며 신세한탄하는 모습이 마냥 귀엽기만 합니다 ^^
동생한테 엉뚱한 소리를 하게 되고 "안돼" "하지마"란 소리도 마냥 듣게 되고
실컷 놀고 싶은데 내 뜻은 아랑곳없이 유치원에 가야하고 유치원에선 꼼짝말고 동그랗게
앉아야하고 오로지 내힘으로만 걸어야하는 다섯살~~

힘든것도 많지만 즐거운 일도 많은 다섯살~
씩씩하고 당당하게 주장을 펼 수 있는 나이 다섯살~

요책을 읽으면 수빈군 무척 공감을 하는듯한 눈빛이 ^^
사실 이 책은 수빈군 뿐만아니라 다섯살의 심리를 몰랐던 엄마에게도
무척 도움이 됐답니다~다섯살에 이렇게 어려운 일들이 많은줄은 몰랐거든요~

최근 다섯살 수빈군의 관심사 이자 고민(?) 은 "동생 마주대하기"입니다
엄마 뱃속에 6개월된 동생이 있거든요 

어떤 날은 엄마 배에다 대고 "동생 거기서 뭐해? 잘있어? 뭐먹어?" 하면서
살갑게 대하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엄마 뱃속에 동생있는거 거짓말이지?" 하면서
슬쩍 질투를 하기도 합니다~

안그래도 고민많은 나이 다섯살인데 앞으로 동생이 태어난다고 하니
맘에 한껏 부담이 있는게지요~

그래서 오늘은 독후활동으로 "동생 미리 경험하기"를 체험하기로 했답니다 ^^
수빈군의 마음에 부담 대신 즐거움 가득하기를 바라면서요~



★독후활동 속으로~


먼저 미리 말려둔 우유팩에 아기 그림을 엄마가 그려주고 오렸어요~
(수빈군 어린이집에서 돌아오기전에 미리해서  슬쩍 놀래켜 주었더니 엄청 좋아하대요 ^^)

아기 그림 배꼽에 구멍을 내어 고무줄2개를 연결해서 탯줄을 만들었어요

(만든 탯줄을 보면서)
"엄마 배꼽에 달린거 이건 뭐야?"

"어~탯줄이라는건데 엄마가 음식을 먹으면 뱃속 아기는 탯줄로 음식을 냠냠 먹는거야~
수빈이도 엄마 뱃속에서 그렇게 먹었다~~~신기하지?"

"우와~~~정말 신기해~나도 해볼래"

자기 배꼽에 바로~탯줄을 연결해보는 호기심청년 수빈군 ^^
자기배 뽈록~~~~나온줄도 모르고 탯줄을 연결했다며 엄청 즐거워합니다 ㅋ

이젠 엄마의 자궁속을 만들차례~

팩속에 물을 적당히 붓고 아기를 그속에 넣어주면 끝~
여기서 포인트는 탯줄이 잘 보이게 하는것!!!!!

"수빈아~지금 동생이 이렇게 엄마 뱃속에 들어있다~"

"어!! 몸이 구겨졌어~어떻게??"

아기가 구겨졌다면 걱정을 ㅎㅎㅎㅎ 그래도 아기는 즐겁게 논다고 설명을 해주었어요

아기가 양수속에 있다는게 신기한지 보고 또 보고 이리저리 만져보고 합니다 ^^



내친김에 그간의 동생 초음파 사진들을 보여줬어요

엄마가 "여기가 얼굴이고 여기는 팔이고~"하면서 설명해주었더니

초음파 사진을 재밌게 바라봅니다!!!

"수빈이도 동생 한번 그려볼래???"

내심 초음파 사진처럼 따라 그리기 해보자 했는데

끄적끄적 뭔가를 그리더니만~~~"엄마 이거 공룡이다~~~~"
하면서 공룡 이빨과 눈을 그리고 말았다는 ^^;;
그러면서 가면이라고 하면서 엄마를 엄청 놀래켜주려는 수빈군 ^^
뭘 그려도 엄마눈에 이쁘기만 하다는 ㅎㅎㅎㅎ



이번엔 인형으로 기저귀 갈아주기 연습했어요~
처음에 어설프게 하더니만 몇번 연습하더니
기저귀 갈기 성공 합니다

뭔가를 잘하고 난다음엔 꼭 한마디 하는 수빈군

"엄마 나 잘하지??"

칭찬 한가득 해주었어요 ^^



우유도 먹이고, 어깨를 토닥거리며 트름도 시켜보고
이유식도 냠냠 먹여주기도 하는 수빈군

이정도면 동생 만날 준비 제대로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