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화는 고인돌출판사에서 출판된 그림책입니다.

저는 이렇게 시가 원작인 동화를 무척 좋아합니다.

이 책은 이오덕님의 시를 동화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제목만 들어도 참 마음이 흐뭇해지지 않나요?

그림들은 모두 수채화로 경쾌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다 읽고 난 후에는 정말 이 책은 처음부터 시가 아니고 동화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 진듯이 느껴졌습니다.

먼저 이 책을 읽기 전에

하느님 물건에는 무엇들이 있을까?

하고 아이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산, 물, 공기 등 대답하더라고요..

이책은 정말 하느님이 만들어주신 이 자연들은 우리들에게 무궁무진한 선물들이 많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고요..

우리 아이도 감사하며 살아가는 마음을 배운 듯 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물건들을 감사히 생각하며

우리의 삶을 잘 가꾸어야 겠다는 메세지가 담겨있습니다.

이렇게 감사히 살다보면 우리아이는 늘 행복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그게 제일 힘들죠...

우리아이들에게는 이 책을 읽히며 쉽게 행복해지는 법을 깨우치게 해야겠어요..

우리아이와 한참을 다짐하며 이야기했네요...

하느님이 만들어주신 이 세상에 모든것들에게 감사하며 살자고요...

봄에 피어나는 예쁜 꽃마저도 너무 사랑스러워지네요...

이 책의 스토리는 참새가 하느님 물건을 팔러 다니기 시작합니다.

길가에 나뭇가지에 지붕위에 온통 하느님의 물건들을 펴놓고 팔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물건들을 팔지 궁금하시죠?

꼭 이 책을 들여다보세요..

하느님의 물건들은 정말 대단한 것들입니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아주 위대한 물건들이랍니다....

 

받아보자마자 아기가 탄성부터 지르더라고요...

요즘 우리 아이가 제일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로보카폴리의 엠버거든요..

너무 사랑스러운 캐릭터죠..그래서 좋아하나봐요..

오늘도 엠버변신로봇 사달라고 졸라서 사줬답니다.

우선 친구들 관찰하기에서 각 캐릭터들의 앞모습, 옆모습, 뒷모습이 나와있어서

아이에게 제가 세가지 모습중에 말하는 것을 찾아서 붙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잘 찾네요..

그리고 로보카폴리 내용을 읽고 알맞은 장면 스티커를 붙이는 장에서는

맞는 그림을 찾아서 넣는 것도 아주 좋은 학습이 되더라고요..

퍼즐놀이에서는 맞는 부분을 찾아 붙이는 놀이도 있고요

그림완성하기에서는 맞는 캐릭터들을 찾아서 붙이는 것도 있어요..

그리고 시청역앞광장이나 구조본부나 타이어가게등 각 장면에 아이가 이야기를 만들면서 스티커를 붙이니

이야기를 구성하는 재미도 생기네요...

아이가 제법 스토리르 만들어서 얘기하는데 정말 기특해요..

맨 뒷장에는 네임스티커가 있어서 아주 좋아요..

학용품에도 이름 써서 붙여주니 정말 좋아하네요..

친구들도 조금씩 잘라서 선물도 해주었답니다.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하루에 다 하지 않고 2장씩 하겠답니다.

아끼는 것은 한번에 다 쓰지 않는 우리아이 성격상요...ㅋ

너무 좋아하는 폴리캐릭터인데 이렇게 스티커가 많아지니 너무 행복해하네요..

좋아하는 캐릭터로 인해서 아이에게 재미뿐만 아니라 재미있게 학습까지도 되니 정말 좋네요..

우리아이는 6살인데요..이제 한글을 떼면서 쓰는 단계에 진입했어요..

그래서 문장을 한 줄 두 줄 쓰는데요..

자꾸 모든 단어를 붙여서 쓰더라고요.

그래서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거야 라고 가르쳐주면

왜 띄어써야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냥 엉터리로 모든 단어를 다 붙여서 써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야단도 치면서 혼내도보고 했는데요...

엄마표로 한글떼기를 하는 저로서는 정말 답답하고 막막했는데요..

이 책을 읽고난 후 정말 후련해졌습니다.

띄어쓰기를 왜 해야 하는지 이 책을 보고서는 비로소

엄마 이제는 띄어쓰기 잘할게요..하는 겁니다.

너무 기특하죠...

여기에 나오는 띄어쓰기를 안 한 글씨는 정말 초등학생이 쓴 글씨같고 어찌나 실감나게

이야기를 그려 넣었는지요..

띄어쓰기를 왜 해야 하는지 이해가 백배 공감할 수 있도록 전개가 됩니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아이가

띄어쓰기를 잘 못해서

엄마아빠가 가방에 들어간다던지

아빠가 가죽음식을 먹는 모습에서는 아이가 얼마나 재밋어하는지요

정말 우스꽝스럽다고 아이가 정말 깔깔거리고 웃었답니다..

제가 너무 기분이 다 좋았답니다.

이 책에 나오는 그림또한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

마치 초등학생이 그려넣은 듯 이해가 백배 가도록  그려져있습니다.

이렇게 웃으면서 띄어쓰기를 공부하니 너무 흐믓하고 뿌듯했답니다.

이 책을 보고 난 후 전에는 모든단어를 붙여쓰던 우리 아이가

이젠 띄어쓰기를 잘 하려고 엄마한테 물어보면서 많이 노력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