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시간의 별...요즘 한창 우리 아이가 잘 보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중독성이 없고 내용이 좋아서 시간되면 보여주는 편이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책으로도 나오니 너무 좋네요..

인물소개입니다. 어린왕자에 대한 소개....좀 흐리게 나왔지만 우리 어린왕자에 대하여 자세히 나왔네요

저 어릴적에 어린왕자를 보고는 참 재미있었거든요..

우리 딸에게 이렇게 새로 출간된 어린왕자를 읽어주니 감회가 새롭고 참 뿌듯하기까지 하네요

아직 아이가 긴동화는 못 보기에 제가 한챕터씩 읽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혼자 뒤까지 보더라고요..

어쩜 그리 재미있게 보는지요...글씨가 작아서 저는 눈 나빠질까 걱정까지 했답니다.

내용에 맞게 애니메이션이 넣어져있어요..

더욱 이해하기도 쉽고 지루하지도 않아요..

다른 오래된 어린왕자의 책들보다

이책은 확실히 지금의 아이들에 맞게 아주 재미나게 출간된거같아요..

내용도 너무 흥미진진해서 책을 놓을 수 없게만드는

어린왕자 시간의별은 이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라면 어린왕자책은 꼭 우리아이들에게

읽혀주고싶지 않을까요?

그중에서도 이 책은 현대아이들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된 맞춤동화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애니메이션을 열심히 봐서인지 더 친숙해서

이 책을 더욱 좋아하는것 같아요..

애니메이션만 보여줬다면 이 책을 꼭 보여줘야한다고생각하네요..

책으로 읽는 어린왕자와 애니메이션 영상은 다르니까요..

 

이 책은 시금치에서 출판되었고요...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라보 아틀리에 공동체에서 펴낸 책입니다.

내 멋대로 그리자, 색칠하자, 혼자서 해보자 라는 부주제와 함께 어떤 내용일지 정말 궁금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지루한 다른 그리기 책하고는 뭐가 다를까요? 정말 다르더라고요...

지금까지 보았던 다른 책들과는 다른 아이들에게 스스로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하는

창의적인 미술책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지루한 감이 없이 재미있는 생각들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86가지의 그림들이 지루할 수가 없게 만드네요

책속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재미나게 채우면서 어린이들만의 독창적인 그림을 그리게 도와주는

아직까지 6세라서 엄마표 미술을 지향하는 저로서는 정말 고마운 책이네요..

이 책을 다 그리고 난 뒤에는 미술은 정말 재미있는거다라고 말할거같아요...

이 책의 내용중에는 아주 작지만, 용감무쌍한 많은 용의 전사들이 괴물을 물리칠것이다!라는 주제에 작은 무언가를 그려넣는 그림이 있는가하면

맛있고 질 좋은 마녀수프!라고 적혀있고 그안의 수프를 그려넣어야해요..

어떤 수프를 그려넣을까요?

여기서 누가 먼저 샤워를 해야 할까요?는 물내려가는 그림만 있고 그안에 누가먼저 샤워를 할지 그려넣어야해요..

내가 좋아하는 피자에는 빈 피자에 좋아하는 피자를 그려넣는답니다.

어떤가요? 다른미술책들하고는 정말 틀리죠...

6살인 우리 아이는 빈 도화지를 주면 항상 똑같은 그림만 그려서 걱정이었거든요..

이 책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며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넣기 시작했어요...

브레인 스토밍미술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아직 처음이지만 끝까지 다 채우려면 시간도 꽤 걸릴듯 싶어요...

한장한장이 도화지와 두께가 같아요..한권이 꽤 무겁답니다..

다 그리고 난 뒤에는 정말 뿌듯할거같아요..

어떤 미술책보다 애착이 갑니다...

그냥 허투루 그리지는 않는거같아요...

생각많이 하며 그리는 모습이 대견해지네요..

오스트레일리아의 테드프라이어 작가가 그린 이 그림책은

오르스레일리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국민캐릭터라고 해서 눈길이 갔는데요....

아무래도 정서가 좀 틀리니 우리나라의 캐릭터하고는 좀 차이가 있어보여요

색깔도 단순하고 몸집도 단순하네요..

눈이 어디인지도 처음에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우리 딸도 눈코입이 어디달렸냐고 물어보고 이게 도대체 무슨 동물이냐고 물어보네요

아이가 보고는 조금 난해한 표정을 짓네요..

하지만 한번 읽어주고는 그러그가 좋은가봐요...

자꾸 읽고 또 읽어주네요..

책이 짧아서 아이가 더 많이 읽어주는거 같아요.

또 내용이 아기들부터 봐도 될만큼 아주 쉽네요..

순박하기 짝이없는 몸의 그러그...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그러그가 좋은가봅니다..

책을 다 보고는 맨뒤에 그러그 시리즈책이 쭈욱 나와있잖아요

축구를 해요 말고도 자전거를 타요, 글을 배워요, 학교에가요, 멋진 음악회, 스키를 타요 등

아주 다양한 이야기들로 시리즈가 나와있더라고요..

모두 읽어본다면 참 좋겠죠..

우리 아이는 보더니 시리즈 이책들 다 사달라고합니다..다 보고싶다고요..

우리 딸이 원래 책욕심이 많아서요..

사주고는 싶지만 ...하지만 사준다고는 했습니다.

이책을 보고 또보고 글밥도 별로 없는지라..6살우리 딸은 너무 재미있나봐요..

이렇게 내용도 유쾌하면서 부피가 가볍고 글밥이 많지않은 책이 부담없어서 좋은가봐요

그러그는 축구공을 선물받습니다.

그래서 축구장을 만들어서 뱀친구와

축구를 시작합니다.

얼룩뱀 카라와 그러그는 축구를 했어요..

카라가 공을 막고, 그러그는 공을 찼어요. 발끝에 힘을 모으고 힘껏 뻥!

공은 붕 날아가 골인이 될까요?

그 후 하도 많이 차서 발가락이 아프다는 장면에서는

발가락이 왜이렇게 크냐며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너무 천진난만한 우리 아이의 표정을 보며 또 그러그의 발가락을 보며 저도 웃었답니다.

나중엔 결국 공놀이를 할 수 없게 되었지만

너무나 귀여운 캐릭터 그러그는

정말 아이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을거같아요..

화려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정감이 가는 유머러스한 그러그가 좋아지는거같아요..

책은 글한줄정도에 그림하나 이렇게 짧은 동화이지만 더벅머리 그러그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