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우리가 만들어요는 제목만큼이나 너무나 아름답고

가슴이 훈훈해지는 동화라는걸 예상하게 되네요.

.이 책은 글이 많지가 않아요

한 페이지당 한마디정도의 글 밖에 없지만요..

글의 수보다는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것 같아요.

6살 우리 딸이 보기에 글밥이 적어서 더욱 이해하기가 좋았던것같아요

쓰레기 때문에 지구가 아파요. 어떻게 할까요?

이 물음에 우리 딸은 밥을 남기지 말아요 랍니다.

매일 본인이 남기는 밥이 마음에 걸렸었나봐요...ㅜㅜ

이 책은 이렇게 물음을 제시하고 대답을 해주듯 동화가 이끌어 나가요..

또 배고픈 사람을 보면 어떻게 할까요?

라는 물음에서는 우리 딸은

제 밥을 나누어 주어요 랍니다.

입이 짧은 아이라는 것이 티가 나죠...ㅜㅜ

그래도 대답을 하며 말하는 것이 참 기특합니다.

우리 주위에 아픈 사람, 외로운 사람등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어떻게 사랑을 베풀어야하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이제 날씨도 추워지는데 더욱 나눔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하는

가슴이 따뜻해지는....조금 먹먹해 지기까지도 하는...

우리 아이도 분명히 외로워지고 마음이 아플 때가 오겠죠..

이 책에서 배운 것 처럼...

혼자가 아닌...

서로 보듬어 주고 따뜻하게 위로해 줄 수 있는 마음들이 많다는것을

우리 딸도 배우고..

또 그러한 사람들에게 실천하는 아이가 되겠죠

요즘같이 혼자만 아는 이기적인 사회에 이러한 마음 따뜻한 동화가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지구가 아프고 사람마음이 아픔에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한 동화..우리 아이들이 모두 읽었으면 좋겠네요..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다가 우연히 꼬마악어는 길에 떨어져 있던 지갑을 발견해요..

정말 비싸보이는 지갑이었어요..거기에 많은 돈이 들어있었죠..

친구들은 그 돈을 서버리자고 했지만 꼬마악어는 주인에게 돌려주고싶어서 경찰서로 갑니다.

지갑주인은 고마움의 표시로 꼬마악어에게 지갑을 선물로 줍니다.

꼬마악어는 이 돈을 참 용도에 맞게 나눌 줄 아네요..

혼자쓸돈으로는 사고싶은걸 사고

함께쓸돈으로는 불우이웃성금을 내고

친구들에게 맛있는걸 사주고 선물도 해주고요..

그리고 마지막 남은 금화는 저금합니다.

참 기특하게 정직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꼬마악어에게 배울점이 참 많네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정직, 나눔, 우정, 이웃 이라는 주제로 많은 것을 배우게 하는 책같아요..

꼬마악어가 상으로 받은 돈을 자신만을 위해 쓰지 않고 함께 나눌수록 가치가 더 커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꼬마악어를 보며 마음이 정말 따뜻해지네요

아이에게 네가 만일 꼬마악어라면 어떻게 했겠니? 라고 물어보니 우리 딸은요..

모두 다 저금하겠대요....

꼬마악어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나눔이 뭔지

또 우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꼬마악어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있더라고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 볼수있는

정말 가슴이 훈훈해지는 좋은 동화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