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렇게 자연을 소재로한 세밀화생태그림책을 정말로 좋아하는데요..
비룡소에서 나오는 물들숲그림책시리즈 중에 1권인 참나무는 참 좋다를 보니
마음까지 참으로 참나무의 기운이 느껴지기까지하는 참 좋은 생태그림책입니다.
물들숲그림책은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꾸러미입니다.
참나무는 참 좋다를 읽고는 참나무 한그루가 어떻게 태어나고 자라는지 알고 자연과 친구가 되도록 도와주는 물들숲그림책시리즈의 팬이 되었답니다.
물들숲그림책은 흔한데도 관심이 없어 낯선 생명의 한살이와 그 둘레에서 같이
살아가는 생명도 보여줍니다.
참나무의 생태와 성장 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어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좋은 책이네요.
이 책을 읽는내내 참나무의 향기까지 나는 듯한 너무나 싱그러운 자연그림책이에요.
책 중간에 두변 크게 펼 수 있는 장이 나오는데요
참나무를 크게 그려놓았습니다. 약간 두꺼운 종이여서 피고 접을 때 찢어질 염려는 없고요..
참나무나 그 주변에 사는 동물이나 새, 식물들을 너무나 따뜻한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감탄이 절로 나왔고요...
돼지나 너구리도 같이 있으니 아이가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합니다.
또한 그렇게 따뜻한 그림들과 같이
참나무에 대하여 자연생태적인 자세한 글들과 함께
동시같은 글들은 너무나 마음에 드네요..
참나무 이기에 참이라는 글귀가 많이 들어갑니다.
참나무는 참 키가 커..
참나무는 참 달콤해...
참나무는 입도 참 넓어...
너무 예쁜말들이죠..
참나무는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를 모두 참나무라고 한답니다.
한나무를 일컫는 말이 아니래요...
사실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아이와 이 책을 보며 공부하고있답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우리 아이도 참나무처럼
참 착한 아이가 되렴 하고 읽어주었답니다.
그러니 너무너무 좋아하네요...
나중에 숲에 가면 우리 아이가 어 이건 참나무다 또는 도토리가가 이 참나무에서 열리는거지? 도토리가 크면 이렇게 커다란 참나무가 되는구나 말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뿌듯해지네요
물들숲그림책시리즈의 다른책도 너무 읽고싶어지네요...
이 가을 참나무는 참 좋다를 읽으며 숲에는 못가봤지만
가을의 숲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늦게라도 아이와 손잡고 도토리 주우러 참나무보러 가야겠어요.
특히 가을에 읽어주면 더 좋은 이 책은 두고두고 읽어도 좋은 아이가 커서까지도 소장하고 싶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