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평평하다>라는 주장

공감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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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지구평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먼 훗날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은 낭설이라는 것이  밝혀졌죠.

우리가 일출과 일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던가

(평평한 지면 위에 태양이 존재하면 언제나 지평선보다 위에 태양이 떠 있기 때문에 해가 뜨고 질 수 없다)

나침반은 언제나 지구 북극을 향해 N방향으로 정렬된다는가

(평평한 지구는 자전하지 않기 때문에 나침판이 동작할만한 자기장 형성이 불가능 하다)

하는 등의 몇가지 과학적 근거를 통해 알게 된 것이죠.

 

이렇게 우리가 ~~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는 그러하지 않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매우 흥미로운 책

영진닷컴의 [지구가 평평했을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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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의 행군으로 현수교가 무너질 수 있다는 이야기

담배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이야기

잠재의식 메세지로 사람을 조종할 수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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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가 평평했을 때] 안에는 과학적 근거를 발견하지 못한 채

잘못 전해진 이야기들이 여러가지 담겨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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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관심이 갔던 <나쁜 진동 편>​

군인들이 행군을 하며 발을 맞춰 걸어나갈 때 생기는 진동과 다리의 주파수가 일치하면

진동이 너무 커져서 다리를 건널 때 재앙이 생길거라 믿었다고 해요.

실제로 1950년 4월 16일 프랑스의 앙제 현수교가 붕괴 된 적이 있는데

500명의 병사가 행군하다 현수 케이블이 끊어져 226명의 병사가 목숨을 잃었기에

그런 이야기들은 신빙성을 얻어가기도 했다지만

실제로는 케이블 고정 잔치에 부식이 발견되었고 단순한 기계적 파손이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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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가 [지구가 평평했을 때] 를 읽으면서 재미나게 보았던 부분은

"담배연기"와 관련된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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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수없이 백해무익한 것이라고 배운 담배!!

그런데 이 책 속에서는 담배로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더라구요.

1518년경 스페인이 미국 대륙에서 유럽에 전래한 담배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 질병을 치료하는 기적의 약초라고 환영을 받았다고 해요.

하지만 19세기 초반 과학 연구로 담배의 유해성이 드러나자 독약 그 자체임을 사람들이 알게 되었고

금연을 권장하는 요즘 시대가 되었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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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근거가 타당하게 받쳐주지 못했을 때 허무맹랑하게 보이는 이야기들을 믿은 사람들과

먼 훗날 과학적 연구, 발전으로 그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 사례들을 보면서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 중에서도

분명 먼 훗날에는 과학적 연구, 발전을 통해 잘못되었음을 정정하게 되는 것들이

있게 되지 않을까, 과연 그것은 무엇이 될까? 상상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마녀의 저주로 인해 할머니가 된 소녀에 대한 이야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아시죠?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원작이 일본소설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도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반전!!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야기는 영국소설이랍니다 ㅎㅎ

주로 판타지 소설을 썼다고 알려진 영국의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예요.

지금을 돌아가시고 이 세상에 없지만,

그녀의 많은 작품들 중에서  [네 명의 할머니] 라는 소설이 우리나라에 재미난 그림책으로 출판되었답니다.

주인공 에르그와 에밀리를 남겨두고 나흘동안 집을 비우게 된 부모님.

부모님은 할머니 한 분께 에르그와 에밀리를 돌봐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에르그, 에밀리와 돌봐주시는 할머니 간의 판타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요.

판타지 여왕 다이애나 윈 존스의 작품답게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흥미 가득한 내용들이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한가득입니다.

역시 어린이들에게는 이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을 읽혀야죠~

초등생이 되면서 이런 책 읽을 기회가 부족했는데

[네 명의 할머니] 책을 통해 그간 부족했던 갈증을 한 김에 싹 씻어 낸 기분이었어요!

깐깐한 첫째 할머니, 걱정 많은 둘째 할머니, 인색한 셋째 할머니, 천사 같은 넷째 할머니.

우리 아이들이라면 책 속에 등장하는 네 명의 할머니들 중 어떤 할머니를 원할까요?

당연히 넷째 할머니겠죠? ㅎㅎㅎ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나머지 세 명의 할머니.

[네 명의 할머니] 를 읽어본 자만 나머지 세 명 할머니의 매력을 캐취할 수 있답니다 ㅎㅎ

아이들은 가끔씩 어른의 생각으로는 감히 이해하지 못하겠는

자유롭고 신나고 재미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어른들은 그것을 보고 "넌 왜 보통의 것을 따르지 않니!"라고 꾸짖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실제 세상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아이들의 머리속에서는 대단한 상상력을 발휘해서 마법을 부리곤 하죠.

 

책 속에 나오는 재미난 마법현장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고

또한 마법으로 난처한 상황을 겪고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때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며

다양한 감정으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는 책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가까이에 있는 마법의 세계.

[네 명의 할머니] 를 통해 거울속에 있는 내 모습을 들여다본냥 재미난 경험을 해보았네요.

 

삼십여년을 살아왔지만 단 한번도 보지 못했던 [그림자 세탁소]

바로 <책과 콩나무>에서 새로이 출판된 창작동화책 속 세탁소 이름이랍니다.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익살스러움이 마구 책장을 넘겨보고 싶게 만들어요.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다고 해요.

우리나라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 지수가 50.5%에 달했다고 하니

단순히 듣고 넘길만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국제 아동 삶의 질 조사에서 우리나라 8세, 10세, 12세 아동의 행복감이 최하위라는 것.

 

이 책 속에서는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친구들의 모습을 투영시켜

스트레스로 인한 아이들의 반감과 그림자의 반항이 돌출행동으로 표현되는 모습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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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세탁소] 라는 책 제목으로부터 내용을 예상해볼 수 있었는데요.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너덜너덜 몸에서 떨어지고 더러워진 그림자를

깨끗하게 세탁해주고 다시 꿰매어 주는 그림자 세탁소.​

책 속 주인공이 싫어져 도망가버린 그림자와

늘 함께 했지만 다시 찾고자 하는 그림자 이야기가 참으로 재미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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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로 하여금 본인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작고 큰 스트레스들을

이야기 속 친구들을 통해 풀어내버리며 대리만족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어요.​

 

학업 스트레스 받는 일 없이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하며 성인으로 자라나길 바라지만

한국 교육 시스템 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도 해요.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긴장된 몸을 이완시키기 위한 스트레칭 하며 휴식을 취하고

이따금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 잘 녹여져 있는 [그림자 세탁소] 같은 그림책들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