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삼엽충!!

몸과 다리가 여러 개 마디로 이루어진 절지동물.

고생대 캄브리아기 초기에 등장헤서 데본기 말 대부분 멸종했고

페름기 말 지구 최대의 대량멸종 시기에 완전히 자취를 감추기까지 바다에 서식했다고 해요.

화석으로 발견되는 생물 중 눈을 가지고 있었던 최초의 동물.

그런 삼엽충을 주인공으로 한 아주 재미난 동화책이 출판되었어요.

 

삼엽충과 완족동물에 대한 재미난 창작 그림책,

씨드북의 [깔끄미는 등이 가려워] 입니다.

 

 
 

 

세상의 벌레란 벌레는 다 싫지만

그 중에서도 다리가 많은 벌레는 더더욱 싫다는....

그런데 요 깔끄미는 왜이리 귀여운건가요? ㅎㅎㅎㅎ

교과서에 나올법한 고생대 표준화석 삼엽충, 깔끄미가 이 책의 주인공이예요.

껍데기를 벗는 삼엽충의 탈피하는 특성,

또 남의 몸에 붙어살며 기생하는 완족동물의 특성을 활용해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껍데기를 벗으며 자라나는 깔끄미에게 생긴 고민.

바로 등에 딱 달라붙어버린 작은 친구 나리 때문이지요.

깔끄미의 겁데기가 벗겨지게 되면 등에 붙은 나리도 함께 떨어져나갈텐데

한 깔끔하시는 깔끄미는 하루빨리 헌 껍데기를 벗어내던지고만 싶고....

 

과학 생물학적인 지식도 함께 익히며

좀 더 깊게 삼엽충, 완족동물에 대해 공부하고 싶게끔 만들어 준

씨드북의 <깔끄미는 등이 가려워> 입니다.

 

 

 

그림이 아기자기 너무 예뻤어요.

그리고 글밥도 술술 읽혀지는것이 참 마음에 쏙 드는 그림책이었어요.

책장 모서리가 닳도록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너무나도 재미나게 읽은 그림책 씨드북의 [깔끄미는 등이 가려워] 아이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캄브리아시대에 살았던 삼엽충도 잘 알터인데

더욱 재미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예요"

 

너무도 유명한 말, 공감들 하시는지요?

초등생 이후 아이를 키우는 맘이라면 아이에게 "공부해라~" 라는 이야기 한번쯤은 다들 해보셨을거예요.

부모가 아이에게 공부해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부를 열심히 해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좋은 소위 명문대학을 졸업하면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일테죠.

개천에서 용 나기 힘든 시대...

아이가 입신양명하는 데 공부를 잘하는 것 만큼 쉽고 간단해 보이는 방법도 없죠.

하지만, 공부가 정말 인생에 있어 우선순위에 놓어야 할 조건이 될까요?

 

바우솔 <공부만 잘하는 바보> 이라는 책은

'공부' 만을 강조하는 학교와 사회에 그것이 다가 아님을 알려주고자 하는

통쾌한 반기를 드는 내용이 담겨있었어요.

아이들로 하여금 읽어내려감으로서 막힌 가슴이 확 뚫린다고나 할까요^^

 

키 크고 잘생긴데다 공부까지 잘 하는 민준이.

공부만 잘했지 눈치는 꽝~ 점수 얻는 것에만 관심을 보이는 모습에 친구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유난 유난 그런 유난이 따로 없는 정말 공부만 잘하는 잘난척 대마왕이죠.

성적, 외모, 학벌을 최고라 여기는 학교와 사회에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메세지를 간접적으로 던져주고 있어요.

오히려 그런 모습이 멋있다던가 부러움의 대상이 아닌,

바보로 여겨질 수 있는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지요.

 

이 책에서 의미가 있었던 것은

개인마다 성향이 다르고 서로에게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다른데

그것을 질투하거나 놀림거리 삼는 것이 아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존중할 수 있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것이었어요.

서로에게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은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친구를 만들게 될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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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이에게는 약 같은 밀가루가 알레르기가 있는 민준이에게는 독이나 마찬가지였는데

빵과 과자를 끊을 수 없었던 상원이는 입에 넣고 단맛을 느낄 때 마다

두드러기 솟아 힘들어하는 민준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먹을 수 없게 되죠.

민준이는 그런 상원이의 배려를 통해 반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구요.

작은 배려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마주 할 수 있었던 상원이와 민준이.

 

이 책은 아이들이 일상속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생활 소재를 통해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고 이해하고 마음속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또한, 건강하고 행복한 친구만들기에 용기낼 수 있었어요^^

 

 

 

갈라 행성에 살고 있는 갈라 외계인들이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경고 메세지를 전하고 있어요.

"갈라 행성이 뜨거워지고 있어요!!" 라고 말예요.

왜 갈라 행성이 뜨거워지고 있는지? 갈라 행성이 뜨거워짐으로써 발생하게 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왜 우리에게 그런 경고 메세지를 전하려고 하는건지?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기 전 이야기 나누어 보고 책 속 내용을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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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피와 투피, 키파, 풀리, 구니, 티키는 갈라 행성에 살고 있는 갈라 외계인 친구들이예요.

늘 함께 책을 보고 간식을 먹고 놀이를 하며 즐거이 생활하는 일상 속

쓰레기로 가득찬 갈라레기산에서 갈라파8이라는 갈라퓨터를 발견하게 되고

미래를 보여주는 갈라파8로 인해 그들의 일상은 180도로 확 변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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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루이스 아마비스카, 노에미 비야무사 글, 그림의 작품으로 스페인 그림책이랍니다.

특히 루이스 아마비스카는 평등, 연대, 환경 및 비폭력 등을 주제로 작업을 한 작가인데

오늘 소개해드리는 갈라 행성 이야기 역시 환경문제와 관련된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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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게 버려지고 쌓여지는 쓰레기들로 인해

갈라 행성이 점점 뜨거워지나 머리않아 우주에서 사라진다라...

 

 

사탕과 초콜릿 껄집을 아무곳에나 휙 내던져 버리고,

화장실 휴지를 어마어마하게 써 대고

공장을 세운 다음 그곳에서 나온 쓰레기를 호수에 버리는 것을 모자라

마구 마구 갈라 행성을 아주 못살게 구는 외계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낯설지 않은 익숙한 느낌.

바로 그건 지구에 사는 인간의 모습과 흡사 다를 바 없는 것이었어요.

갈라 행성과 마찬가지로 지구에서도 이와 같은 일들과 관련

인간들의 변화 된 모습이 없다면 우리 지구도 내일이면 당장 빠이~하고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지구의 멸망의 남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금씩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