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정말 이런 선글라스가 있을까?

나도 이런 선글라스 있으면 좋겠어. 어디에 팔까?

누나와 함께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더라구요.

재미나게 읽어내려 간 스푼북의 [수상한?선글라스] 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본인들의 물건들을 얼마나 잘 사용하고 아끼고 간수하나요?

행동개선 프로젝트~!!

이 책은 물건에 대한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개선시키고자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었어요.

 

초등 저학년~중학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다 싶은 책

스푼북의 [수상한?선글라스] 입니다.

 

이란성 쌍둥이 한솔이, 은솔이.

한솔이는 매번 물건을 잃어버리고 다니는 친구.

엄마가 사주었음에도 잃어버려 또 사고 또 사고 또 사고.

은솔이는 물건을 잃어버리지는 않지만 금새 싫증을 느끼는 친구.

충분히 더 쓸만한 것임에도 싫증이 나서 또 사고 또 사고 또 사고.

 

두 남매의 공통점은 물건에 대한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겠지요.

 

알뜰장터에서 멋쟁이 콧수염 아저씨가 파는 선글라스에 현혹되어

2시간 빌려주겠노라는 넉넉한 인심으로 수상한 선글라스를 만나게 됩니다.

 

 

어마마맛? 이거 너무 수상한 선글라스잖아???

이 선글라스를 끼고 물건을 바라보면 해당 물건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것.

파란 앞치마를 바라보니 아빠가 오랫동안 입었던 티셔츠.

목이 늘어나고 색이 바래 엄마가 작은 앞치마로 뚝딱!

아이의 스웨터였다가 장갑으로 변신!

해당 물건들이 어떻게 이곳에 오게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신기한 요술 선글라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쓴다는 아나바나운동 너무나 유명하지요.

과거에는 그런 일들이 일상다반사였지만

모든 것들이 풍족한 오늘 날에는 물건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한번쓰고 버려지게 되거나 단순한 싫증으로 내어버림과

간수하지 못하고 잃어버려지는 것 등

아이로 하여금 그간의 행동을 돌이켜보고 반성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함께 이야기 해볼 수 있었어요.

스푼북의 [수상한?선글라스] 너무나도 의미있는 그림책이었답니다^^

 

 

재미있는 창작소설책 한 권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책읽기를 좋아하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

바로 씨드북의 [위장 가족] 이랍니다.

가면을 쓰고 변장을 한 가족의 모습이 보이는 표지그림과 제목만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업업 ↑

 

글밥이 작지 않아요. 꽤 많은 편이죠?

책읽기가 잘 된 초등 고학년쯤은 되어야 재미나게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씨드북의 [위장 가족] 은 머리보다 먼저 움직이는 날렵한 오른손을 가진, 소매치기 14살 소녀 니키에 대한 이야기예요.

보살펴주던 할머니를 잃고 위탁가정을 전전긍긍 돌아다니며 버림받기 일 수,

2년 전 출소했다는 아빠는 연락두절.

고아와 다름 없는, 바른 길로 성장하지 못한 마음 아픈 소녀이지요.

 

결과적으로 이 책은 그러한 소녀가 바른 생활을 하는 보통의 14살 중학생의 모습으로 지내며

긍정적으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갱생 프로젝트 스토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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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조직에 쫒기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니키는 그들의 딸이 되어 평범한 가정의 모습으로 둔갑.

가짜 아빠와 가짜 엄마, 가짜 남동생.

그리고 가짜 이름과 소매치기에서 평범한 중학생으로의 신분까지 싹 위장한 모습이

이 책을 읽어내려가는 아이들로 하여금 유쾌함을 맛볼 수 있게 하는 소재인 것 같아요.

심각해보이는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나게 풀어놓은

​씨드북의 [위장 가족] 속에는 즐거움도 있고 스릴과 긴장감도 있으며

마지막에는 울컥하는 감동과 깨달음까지 엿볼 수 있어요.

 

아이는 물론 엄마인 저도 재미나게 읽었다는 건 안 비밀 입니다~~~^^ ㅎㅎ

 

내가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재미난 상상을 해 보기도 하고

실제로도 이런 위장가족이 있을까? 하며 상상의 나래를 마구마구~

이래서 아이들에게 창작책을 많이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는구나 또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양한 주제영역의 책읽기를 하다보니

창작책 읽기에 소홀함이 없잖아 있었는데

너무 좋은 기회가 되었네요.

 

1차 증기, 2차 전기, 3차 정보...

산업혁명이 이루어질 때마다 엄청난 발전이 이루어졌죠.

지금은 4차 산업혁명시대.

4차는 그간 1,2,3차 때와는 아주 차원이 다른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라고 하지요.

뉴스나 책을 통해 수없이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사실 그것이 무엇인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요.

 

스푼북 [로봇반장]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이 보편화되어 로봇이 인간생활에 들어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강력한 메세지를 던져주는 책 입니다.

 

무진초등학교 5반에 오게 된 로봇.

몸이 불편한 학급친구 동이를 도와주러 온 로봇이지만

학급친구들은 못하는 것이 없는 용감하고 똑똑한 로봇의 모습에 반해

우로봉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이 로봇을 반장으로 올립니다.

좋았던 것은 이때까지 였을까요?

학급친구들의 사소한 행동들까지 모두 다 기억하는 로봇은

방귀끼는 것, 쪽지교환하는 것, 코딱지 파는 것 등

학급친구들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는 것들을 발견해서

경고를 주는 모습에 하나 둘 지쳐만 가요.

 

스푼북 [로봇반장]은 실제로 우리 반 교실에 로봇친구가 온다면 어떨까?

아이들로 하여금 즐거운 상상을 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결국에는 스푼북 [로봇반장]은 인공지능 로봇 시대에 대한 고민에 대한 이야기예요.

인간처럼 말을 하고 행동하지만,

그것은 그렇게 프로그램화 하여 만든것이기 때문이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은 로봇이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이지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의 개발, 많은 곳에서의 로봇의 쓰임은 당연히 따라오는 수순이지만

그 기술을 어떻게 쓸 것인지, 그런 인공지능 틈에서 인간이 로봇에 밀려서는 안되겠지요.

인간은 로봇의 인공지능을 뛰어넘어 대체할 수 없는 고차원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