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초여름. 오랜만에 봉하마을에 방문했다.  박석을 새롭게 단장한 뒤 가보지 못해 늘 아쉬웠는데 남편과 단둘이 여행겸 다녀왔다.  2~3시간만 내면 갈 수 있는 길을 많이도 망설였다. 봉하책방에서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를 손에 들고 표지의 대통령과 한참을 마주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나 책을 펼쳐 들었다. 

p14발췌
책의 본문은 4부로 구성하였으며, 앞뒤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있습니다. 프롤로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회고록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를 보여 줍니다. 제1부에는 출생에서 부림사건 변론을 맡기 전까지, 변호사 노무현의 성장과정을 기록하였습니다. 제2부에는 부림사건 변론을 맡은 때부터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마칠 때까지, 인권변호사 노무현과 정치인 노무현의 도전과 시련을 기술하였습니다. 제3부에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국민경선에 출마한 시점부터 대통령직을 마치고 청와대를 떠난 때까지, 주로 국정운영과 관련한 대통령 노무현의 고뇌를 담았습니다. 제4부에는 고향 봉하로 돌아온 후부터 서거 시점까지, 전직 대통령 노무현의 희망과 좌절을 기록하였습니다. 여기까지 노무현 대통령은 ’나’로 등장합니다. 자서전이기에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에필로그에서만큼은 ’그’가 됩니다. 에필로그에는 서거 이후 상황과 인간 노무현의 생애에 대한 저(유시민)주관적 소감을 적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면 그 때는 ’사람사는 세상’이 올 것인가?.. 너무 슬프고 괴롭고 안타깝다.  정치가 뭘까?  아이들에게 꼭 읽혀 주고 싶은 책이다. 앞으로 어떤 꿈을 간직하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백마디의 말보다 이 책 한권이면 충분할 것 같다. 아니 뭐가 옳고 그른지 아이들 판단에 맡겨 보고 싶다. 어쩜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배척하고 편하고 쉬운 삶을 선택할 지도 모르겠다.아이들의 꿈이 바르게 자라도록 가르쳐야 할 막중한 책임을 다시한 번 느꼈다.



희망, 자녀교육서, 존경

’끊어진 하늘길과 계란맨의 비밀’을 처음 접하고서는 그림이 조금 유치한 것 같아 중학생아들과 마음을 공유하기 위해 찾은 이 책이 다소 유아틱한게 아닌가 하는 고민을 했다.  
허나 한장 한장 넘겨 보면서 옛이야기에 빠져 들었다. 
옛날 한밤 중 화롯가에서 할머니 무릎을 베고 밤을 굽고 고구마를 뒤적이며 옛이야기에 빠져드는 느낌이랄까...... 이야기 하나 하나가 재미나고 삼국유사의 빠진부분을 새로운 상상력이 더해져 아이들에게 창작의 재미 또한 줄 수 있다. 
초등저학년이 혼자 읽기에는 다소 글자수가 많아서 힘든 부분이 있으나, 엄마의 목소리로 읽어준다면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것이다. 

===============본문 발췌===================================
’삼국유사’ 앞부분에 나오는 수상쩍은 흔적은 알에서 태어난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알에서 태어나다니, 믿기 어려운 이야기이지요. 이 이야기들을 저는 ’계란맨 이야기’라고 부르겠습니다. ’삼국유사’ 전체를 보면 알에서 태어난 계란맨은 모두 네 명입니다. 주몽, 혁거세왕, 탈해왕, 수로왕이지요. 계란맨의 탄생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지 먼저 살펴볼까요? 

그동안 사용했던 수학문제집 보다 유형이 상당히 많고,  중간중간 서술형문제가 많아서 좋은 것 같다. 부록으로 '문제집 해법수학만의 100점 도전! 서술형/ 서술형 문제'집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필요성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본책에 서술형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머리가 좋은데 게을러서 큰일이다"며 여러 권의 문제집을 사다 안기신 엄마도 
"이 책 한권만 열심히 공부하고 풀면 문제가 없겠다며 2학년때는 스스로 해보라"고 말씀을 하신다. 
문제가 많아서 게으른 나로서는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해법 전략집'의 자세한 설명을 보니 조금은 안심과 위로가 된다.
1학년때는 성적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담임샘의 말씀을 충실하게 따라서 대충 공부했지만, 2학년부터는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문제집해법수학'과 함께 자기주도학습을 만들어 갈 것이다.

수학문제집, 서술형수학, 자기주도학습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