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초등학교 갈 큰딸 때문에 마음이 급하다.
남들처럼 학습지를 시키지 않아 계산하는 습관이 부족하진 않은가? 급한마음에 요즘 연산문제만 들이대면 엄마 속도 모르고 꾸벅꾸벅 졸고있는 딸의 모습 ....
1학년 선행을 어떻게,어디까지 시킬까? 아이를 몰아가며 씨름하고 있는데 '수학이 밥'이라는
제목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길을 잘 안내하려면 내가 아니라 '그'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하듯, 가르친다는 것 역시 배우는 아이 입장에서 아이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내눈으로 보는 세상을 그가 자신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게 바로 '가르치는것'이다.

                                                                                 -본문 머리말에서

 

 아이를 가르치기 앞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오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는 말이다. 아이의 눈으로, 아이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점인데 항상 잊고만다.

 

 아이의 수학적 관심은 평소 엄마의 지도 습관과 엄마의 수학에 대한 생각이

아이한테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제일 먼저 엄마에게서 학습태도를 배우기 때문이다. 수학불안증의 엄마는 수학 장애아를 만든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수학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

나에겐 여지껏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 생활에 필요성을 몰라서였는지 두렵고 골칫거리였다. 그런데 밥을 먹듯 일상에 밀접한 수학, 밥을 먹듯 사고를 하게하는 분야가 수학이라는 사실....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지나치게 연산에 치중하는 엄마표 교육의 문제점을 돌아 보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빠른 연산만이 아니라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고 생각할 줄 아는 수학적 사고을 가르치라고 한다. 바로 지금 정답을 맞추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엄마가 가장 해줘야 할 것은 아이가 생각 할 시간을 주며 기다려주는 것이고,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는 것이다.

개념학습이 잘 되어야 하므로 아이에게 생각할 줄 아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하는데 엄마나 선생님의 마음은 급해 곧 질문하고 1초를 기다리지 못하고 힌트를 준다.

그럼 아이들은 생각할 시간을 가지지도 못하고 결정적인 힌트에 정답을 찾기 바쁘다.

조급증에 아이를 몰아가던 나의 모습을 깊이 반성했다.

 

초등학교에서는 경시대회의 성적이 아니라 기본적인 바탕을 잘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단다.

 아이관심의 타이밍을 맞추고, 아이가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있게 믿고 이끌어주고 지켜봐 주는것이 수학 뿐만 아니라 엄마표 학습의 핵심인것 같다.

 

 이 책 어디를 뒤져봐도 수학을 잘 가르치는 특별한 기술은 없어 의아했다.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도와주는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기적의 유아수학을 7살 수빈이와 엄마표로 진행하고 있다. 
(지금 기적의 유아 수학 2단계 4를 진행중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뭔가 많이 부족하다 싶어 대형 서점에 갔더니
너무 머리가 아팠다. 
수학 한 과목에서 어찌 이렇게 많은 교재가 있던지 고르지도 못하고 
뒤돌아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연산 외에 창의력 사고수학도 병행해야 
한다고 하는데 아! 좋은 교재 선택이 너무 힘들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키즈팩토를 만났다.

 

원리 B에서는 
1.규칙  (여러 가지 패턴, 이중패턴, 배열규칙, 관계규칙)
2. 기하 (같은 모양, 대칭 모양과 색종이, 모양 자르기와 겹치기, 도형 퍼즐)
3.문제해결력 (경우를 따져 해결하기, 그림그려 해결하기, 표 만들어 해결하기, 
                           분류하여 해결하기)
 로  구성되었다.

   수빈이와 활용하기                                                                         

 1-1.여러가지 패턴
처음에는 쉽게 풀었다.

  

 그런데 개수가 늘어나는 규칙의 문제는 여지껏 안 본 생소한 문제였다.
집에 있는 교구를 활용해서 풀어 보았다.

 

 그냥 푸는것 보다 이쑤시개를 이용 하나씩 만들게 해서 풀었더니 재미있어 했다.

 1-2.이중 패턴

지금까지 봐왔던 패턴 문제보다도 높은 난이도가 있어 다소 어려웠어도 풀고서 성취감을 느껴했다.
생각없이 풀려면 나도 틀리겠다.

 1-3.배열 규칙

생각을 하고 풀어야 할 문제들이 특히 많았다.

2-2.대칭 모양과 색종이

 

평소 미술 활동을 좋아하는지라 이 부분을 너무 좋아했고 유치원에서 배웠던 데칼코마니도
생각해냈다. 생활과 관련된 수학 활동을 하면 수학이 어렵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3-1.경우를 따져 해결하기

 

 수빈이는 난생 처음 접하는 문제다.
예제를 같이 풀고 수빈이가 풀어 보았다.
조금 익히기 어려웠지만 이내 이해를 한다.
이런 유형을 익히면 자연스레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겠다.

 

같이 풀어 보니

하루에 3장씩은 어렵지 않게 풀었다.
집에 있는 나무블럭으로 쌓기도 해보고 색종이를 오려 가며 재미있는 활동을 곁들였다.
수학문제집 이라기 보다 퀴즈나 수수께끼 문제 정도로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해서 남은 문제도진행 할 수 있겠다.

앞으로 다음단계도 도전해 봐야겠다.

 전엔 몰랐는데 밖에서 다른 아이들 보다 우리 아이들이 많이 산만했다. 
나도 마음이 약하고 물러서 그런지, 엄하게 키우지 않아서 인지 내 말이 먹히지 않아 남들 눈총을 많이 받아 창피하곤 했다. 집에 와서는 매도 들었는데 화만 키우고 있었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도 보긴 했는데 막상 엄마가 어떻게 훈육해야 할 지, 실제 행동에 적용이 잘 안되었는데 ’마법같은 1.2.3’ 제목을 보고 우리집에도 마법같은 기적이 일어날 것 같아 너무 기뻤다.

   도대체 그 마법이 무얼까? 너무 궁금했는데 1, 2, 3 숫자를 세면서 부모도 감정을 조절하고 아이의 행동을 제어하는 법으로 너무도 간단했다.
읽으면서 글쎄? 하며 의구심이 들었는데 1, 2, 3 숫자를 세면서 아이에게 생각하고 행동할 시간과 기회를 주고 부모는 말하지 않기, 감정 싣지 않기 등의 규칙을 지킴으로서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다.
성질 급한 부모의 지나친 잔소리는 아이가 좋은 행동을 할 필요성 자체를 없애버리므로 어리석은 입씨름에 휘말리지 않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간 아이를 훈육시킨다며 얼마나 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소리지르고 때리며 아이에게 상처주고 있었나 많이 반성했고, 제대로된 훈육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다.
보통 외국 번역서는 우리 현실과 동떨어진 실예가 많은데, 이 책은 특히 우리 생활에서 실제 일어나는 일들의 사례를 많이 실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이 많이되고 있다.

요며칠 아이들에게 1.2.3 타임아웃 규칙을 적용 해 봤는데 서서히 받아들이는 것 같다.
하지만 공정하게, 차분하고 침착하게, 감정을 싣지 않고, 잔소리하지 않기란 너무나 어려웠다.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좋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잔소리 없이 화내지 않고 버릇 좋은 아이로 키우는 15가지 원칙

1. 부모가 먼저 화내거나 흥분하지 않는다.
2. 멈추게 할 행동인지, 시작하게 할 행동인지 구분한다.
3. 아이를 훈육할 땐 ‘말하지 않기, 감정 싣지 않기’ 원칙을 지킨다.
4. 꾸중은 짧게 벌은 달콤하게 준다.
5. 한번 뱉은 말은 반드시 지킨다.
6. 아이를 떠보거나 궁지로 몰지 않는다.
7. 아이에겐 훈련과 반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한다.
8. 아이가 들을 준비가 되면 이야기한다.
9. 아이가 잘할수록 더 많이 말한다.
10. 할 일을 간단하게 일러주고 칭찬과 놀이로 격려한다.
11. 칭찬으로 시작하고 칭찬으로 마무리한다.
12. 엄마와 아이 혹은 아빠와 아이 단둘이 시간을 보낸다.
13.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지적이나 훈계는 하지 않는다.
14. 어떤 감정이든 기꺼이 받아주고 공감해 준다.
15. 아이를 충분히 사랑하기 위해서 부모 자신을 먼저 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