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쓰다가 틀리면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 연필로 쓰라는 내용의 노래가사... 그렇다면 꿈은 볼펜으로 써야겠다. 나중에 틀릴만한 꿈을 꾸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틀리더라도 그 흔적을 볼 수 있기에 전보다 더 나은 꿈을 꿀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마다 반복되는 지루한 내용에 한동안 그런 종류의 책은 읽지 않고 지냈다. 그런데 다산라이프 서포터즈를 하게 되어 다시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또 다시 하게 되었다. 전하는 내용은 같지만 전달하는 방법에 따라 참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하루 약속>이라는 책의 저자인 최종택씨는 25년 전에 친구들과 종이에 적었던 약속을 지키게 되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꿈에 대해 이야기 한다. 최종택씨는 자신의 이름에 ‘선’자만 붙이면 최종선택이라는 것을 발견하면서 삶에 의미를 더하고, 약속과 꿈을 이루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사람임을 책을 통해 증명했다. 수많은 약속을 하는데 그걸 다 지키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저자는 그런 약속들을 종이에 적으면 지킬 수 있고, 종이에 적은 약속이 바로 꿈이 될 것이라 말한다. 남들에게 성공한 인생이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을 보면 처음부터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던 사람은 없다. 좋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뤄낸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 우리는 성공했다고 이야기하곤 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꿈을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종이에 그것들을 적어보아야 한다.
책에 소리굽쇠가 만들어내는 공명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진동이 같은 소리굽쇠는 한쪽만 울려도 다른 쪽을 울리는 공명을 만들어내는 점에서 사람들에게도 이런 원리가 적용된다. 좋은 진동을 가진 사람끼리, 나쁜 진동을 가진 사람끼리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들에게 좋은 진동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나쁜 진동을 가진 사람은 좋은 진동을 가질 수 없다는 소린가? 하고 계속 읽어보니 물론 그 방법이 있었다. 바로 질문을 통해 나오는 자각이다. 스스로에게 ‘나는 좋은 진동을 지니고 있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교육과 독서 등을 통해 나쁜 진동을 만드는 것들을 바꿔나가면 되는 것이었다.
“길을 가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왜 사세요? 라고 물어보면 미친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서울역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한다. 심지어는 약도까지 그려주면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대답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서울역이 어디냐는 질문이 중요한가? 아니면 왜 사는가? 라는 질문이 중요한가? 더 중요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너무나 사소한 질문에는 최선을 다해 대답하면서 사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저자가 소개한 김수환 추기경의 인용문인데 인생을 너무 좁게만 바라보고 있었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다. 중요한 질문을 많이 하면서 그 해답을 찾아가야 되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행복을 결심하라는 메시지가 또 마음을 울렸다. 행복한 하루가 되자는 결심도 없으면서 행복을 바라면 그 행복을 이룰 수 없다. 그래서 앞으로 자주 행복을 결심하려고 한다. 또한 부부교환노트와 가족워크샵도 꼭 해보리라 마음을 먹었으니 최종택씨가 책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꿈이 나를 통해 이루어졌다.^^
하루약속,
최종택,
다산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