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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이가 원에 적응한지 한달이 지났어요.  또래 집단생활을 잘 하고 적응도 빨리 해서

맘이 편해지고 있어요.

품앗이 활동을 한지 벌써 일년 반 세월을 보내고 원에 다니기 시작을 했습니다. 근데

수빈에게 편지 한통이 우편으로 왔네요~

그 한통의 편지 주인공은 수빈이랑 같이 품앗이 친구죠~

예전에 아이들이랑 같이 카드 만들기 수업을 해본 적이 있는데...그 카드를 정성스럽게

꾸미고 글씨도 예쁘게 써서 편지를 보내주었네요.

수빈이도 받고 나서 얼굴 표정이 미소가 환하게 보내고 있어 옆에서 보는 엄마는 아이들끼리

표현을 안해도 속마음 서로 텔레파시처럼 통하는 것이 있다고 믿어요.

그 한통의 편지를 받고 수빈이는 카드 꾸미기 하고 예쁘게 글씨를 쓰고 답장을 해주기로

했어요~

카드 내용을 엄마에게 안보여준다고 하면서 손을 가리면서 열심히 쓰고 있는 수빈양~

유빈이도 언니한테 쓰고 싶다고 하면서 열심히 꾸며주고 있죠.ㅋㅋㅋ

아이들도 항상 자기 옆에 사랑하는 친구와 가족이 있어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이쁘고

대견스럽네요~ 이 편지 한통도 나중에 몇십년이 지나서 기억을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편지를 보관해주고 나중에 시집갈때 주고 싶은 보물입니다.

저녁을 먹고나서 유빈이는 감기때문에 초저녁에 잠들었어요...수빈이는 오랫만에 엄마랑 같이

단둘이서 책놀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마인드는  도트 수를 알고 양에 대한 연산놀이입니다.

숫자교구를 가지고 와서 10가베를 이용해서 숫자 나열하고 그 숫자 도트 수를 표현하기로 했어요.

1~10까지는 자연스럽게 놓고 하는데 10 넘어가면 약간 헤메이고 하면서 천천히 자리를 놓고

합니다.

기본 도트 수를 알고 나면 10에 대한 보수놀이를 해보았죠~

먼저 제가 10숫자와 도트를 함께 이용을 하면서 수빈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 수빈아 여기 도트 열개가 있는데 엄마가 한개를 빼면 수빈이는 도트를 얼마 놓아야
       
         할까?

수빈: (생각을 하면서...) 엄마 9개 맞지.

엄마: 그래...그럼 수빈이가 노란색을 9개 도트를 나열해주세요.

 이런식으로 도트 이사놀이를 하면서 양에 대한 연산놀이를 해보았습니다.

도트도 10 넘어가면 많이 헷갈리기 때문에 좀 더 놀이를 해줘야겠어요.

 마지막 4.6을 완성하고 왼쪽 10이 도트 6개 남아있다고 표시를 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