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북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아이템이죠^^ 노래도 나오고 그 노래에 맞춰 흔들흔들

리듬타며 박수치는 아이를 보노라면 언제 이리 컸나 싶으면서 보는사람까지 즐겁게 만들어요.

그래서 아마 아이있는 집에 사운드북 하나정도는 다 있을것 같아요.

조은이 집에도 출판사 별로 사운드북 4-5권은 있는것 같은데요.

평소 이미지 좋은 삼성출판사에서 최신 인기동요랑 최신 영어동요가 나왔네요.

그 중에 조은이 집에는 최신 인기동요가 짜잔~

보드북 형식의 곱디 고운 색감의 최신인기 동요예요.

 

 

 

이미 조은이집에는 영어율동동요가 있었는데요.

이건 최신자가 붙어서 여러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후속작이라고 할까요?

 

 

참 요책은 인기율동동요의 업그레이드버젼이 되겠네요^^

자 그럼 어떤 면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같이 보실래요?

겉표지에는 리듬버튼과 노래버튼 그리고 코끼리 옷을 입고 흔들흔들 춤추는 그림이 있네요.

 

 

책장을 펼치니 두꺼운 보드북 형태로 라운딩 처리 잘 된 사운드북의 안쪽 면이 보입니다.

왼쪽에는 알록달록 아이들의 시각을 자극하는 선명한 색상의 귀여운 그림들과 함께

노랫말이 적혀있어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동요가 엄선되어 있네요.

 

작은별

작은 주전자예요

생일 축하합니다

동물 휴내

통통통통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우리 모두 다같이

말 엮기 노래

 

이렇게 총 8곡이 수록되어 있어요.

 

 

 그리고 오른편에는 율동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최신인기동요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율동이 들어있다는 점이예요.

아이가 사운드북을 누르고 흥겨워할때 엄마가 옆에서 리액션을 잘 해줘야

더 관심이 가고 자주 보겠지요. 그때 감탄사와 율동만한게 없는데

어릴적에는 어떻게 율동을 했는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엉터리로 율동 해줄떄가 많거든요.

막 지어서^^

그런데 요 율동들 자주 보면 저절로 외워져서

아이랑 함께 음악에 맞춰 신나게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아래에는 노래버튼과 스피커, 건전지상자,

리듬버튼이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어요.

산지 6개월이 넘은 지난번 영어율동동요도 매일 들어도

아직까지 건전지 안갈았을정도예요. 오래쓰더라구요.

여기서 바뀐점 하나

저 손바닥 모양의 리듬버튼이 지난번에는 하나의 소리만 있더니

최신판에는 재미있는 3가지 소리가 나서 누르는 재미를 더했어요.

리듬버튼은 아이에게 박자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죠.

 

 

 

 

그리고 바뀐점 둘

음악이 더 흥겨워졌다가 할까요?

전주나 노래가 끝날때도  아이들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재미를 더해주는

감탄사나 단어들이 삽입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작은별 노래에서도 전주에서 '와 별이다' 이 단어로 노래가 시작되는데요

신기한건 한창 말배우는 조은이가 이 단어를 유심히 듣고 있다가 별이 별이 하면서

 따라한다는 거예요. 하이톤의 흥겨운 여자아이의 목소리거든요.

그리고 끝날때도 와아 박수소리 또는 작은 주전자에서는 주방에서 들리는

효과음이 많이 들어가있네요.

 

저희집에 삼성출판사 보드북이 있어서 인기동요 책이 있는데요.

거기에 있는 음악과 비슷해서 남편이 퇴근해서 CD도 안틀었는데 어디서 그 노래가

나오는거냐고 물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인지 조은이가 더 친숙해하고 늘 엄마가 CD고장난다고 못 만지게 하는데

요 사운드북은 마음껏 눌러볼수 있으니 더 좋아하는것 같더라구요.

 

 엉덩이가 들썩들썩 신나는 음악과 함께 율동도 따라하면 아이의 감성과 두뇌가 쑥쑥

자랄것 같은 엄마의 기대감^^ 뒷면도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있어요.

 

 

자 그럼 노래 좋아하는 조은이의 반응 볼까요?

처음 책이 아주 잘 포장되어 왔는데 조은이가 얼른 풀어주라고 징징대서 바로

열어주니 가져가서 누르기 시작합니다.

사운드북 여러번 만져본 여자 답지요^^

 

 

누르고 소리가 나자 아이 좋아^^

 

 

박수까지 치면서 좋아하고 성취감을 느끼는것 같이 보였어요.

 

 

엄마 바로 이거예요^^

 

조은이에게 다 반응이 좋지만 그 중에서도 작은별, 생일축하합니다. 통통통통, 말 엮기 노래가

제일 반응이 좋네요^^ 무한 반복^^ 아이가 저렇게 좋아하니 저도 덩달아 기분up~~

 

 

심지어 밥먹으면서도 책 가르키며 가져다달라고 해서

 사운드북 노래 들으며 밥먹는 아이랍니다.

 

 

사운드북 정말 종류도 많은데요 기왕이면 엄마와 함께 즐길수 있는

그러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만 엄선해서 모은

삼성출판사 최신인기동요 사운드북 추천해요^^

 

요즘 힐링 이란 단어 참 자주 들리죠.

내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책이란 참 좋은 친구같아요. 글밥이 적어도  마음에 드는, 곁에 두면

힘이 나는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나 그림책이 요즘 참 좋더라구요.

 

어느날 아침.

문득 나에게 소중했던 존재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고마움을 가지게 되는 책.

 

잠에서 깬 사슴에게 소중히 여기던 뿔하나가 없어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슴에게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뿔이 없어졌으니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을거예요.

너무 슬퍼 며칠을 울다가 뿔을 찾으러가기러 마음먹습니다.

 

대단한 도전이지요. 그냥 좌절하고 있을수도 있었지만 사슴은 용기를 내어 갸우뚱갸우뚱

걸어봅니다.

 

 

뿔을 찾으러 가는 여정에서 나뭇가지로 뿔을 대신하라며 건내준 고마운 개미핥기도 만납니다. 자신도 비가 내리던 어느날 아끼던 나뭇가지를 잃어버렸다며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토닥여줍니다.

 

서영화를 전공했다던 작가의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장면이죠.

아름다운 꽃길을 걷고있지만 너무나 슬퍼보이는 사슴..

 

 

 사슴은 개미핥기의 나뭇가지뿔을 붙이고 가다가 그 나뭇가지로 물에 빠진 쥐토끼를 구해줍니다. 쥐토끼 가족들도 바람이 불던 어느날 말려 놓았던 겨울 식량을 잃어버린적이 있다며 사슴을 위로해주네요.

 

그리고는 비가 내려요.

이 장면도 참인상적이죠.

사슴 역시 내리는 비처럼 마음이 무거울겁니다. 가는 빗줄기가 아닌 마치 잃어버린 뿔처럼, 또는 자유로운 새들처럼 비가 내리는 모습 사이로 슬픈 눈망울을 한 사슴이 보입니다.

 

왼쪽의 글 간격 보이시죠. 사슴의 슬픈 마음을 표현하듯 참 여운이 남습니다.

 

그 비는 다름 아닌 달이 흘린 눈물이었네요.

 

 

어느날부터 말도 없이 조금씩 조금씩 사라져 자신의반쪽을 잃어버렸다며 울고 있는 달님.

사슴은 함께 울며 위로해줍니다.

어쩌면 마구 울고 싶었을 자신의 마음이 감정이입된거겠지요.

 

17개월 따님은 바로 여기 이 장면에 꽂혔어요.

검정 검정 하며 색깔 놀이에 빠진 따님.

거기다 좋아하는 달님이 모양이 변하네요.

신기해서 막 가르키며 달님, 검정 반복했어요.

어른들에게는 삶에 지쳐 일상적인 달의 변화들이

아이들에게는 신비함으로 다가오고

또 작가에게는 달님의 슬픔이로 다가왔네요.

 

 

뿔을 찾으며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또 그들에게 위로를 받았지만 결국 뿔을 찾을수는 없었어요. 그러다 아끼던 남은 뿔도 떨어지고 사슴은 담담히 집을 향해 걸어옵니다.

 

 

 

그리고 어느날 아침,아름다운 뿔이 돋아나고 있는 사슴의 모습을 끝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책을 읽더니 바로 사슴 손가락 인형을 가져오는 따님.

평소 루돌프사슴코 노래를 들려줘서 사슴 좋아해요^^

 

 

그러더니 사슴이 우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나봐요. 이제 조금씩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해 관심이 있을 시기라그런지

사슴을 가르키며 울었다고 저렇게 울상을 짓고 있네요.

어찌나 신기하고 기특하던지요.

 

독후활동이라 하긴 그렇지만 우리딸은 파란 쿠션을 참 사랑해요

애착물인 셈이지요. 그래서 사슴에게 뿔이 없어져서 슬펐다는것을

조은이 파란 쿠션이 없어지면 어떤 느낌일까?

아마 사슴처럼 많이 슬플꺼야 하며 이야기해주고

그렇지만 다시 나타났네 하며 소중한 물건에 감사하며 더 소중하게 다뤄야된다고 말해주었어요.

 

그러다문득 내 소중한 사람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눈시울이붉어지며 나도 저렇게 사슴처럼 잘이겨내고 치유될수있을까 하는 걱정이들더라구요.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 내 둘도없는 조은이.. 더 잘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한번 더 다짐했네요.

 

 

 어느날 아침 나에게 닥친 시련. 누구나 있을법한 일이예요.

언제나 시련과 고난처럼 슬픈일은 예고없이 우리에게 다가와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지요. 그걸 사슴을 통해 보여주는 우리네 인생에 교훈이 될만한 어느날 아침.

 

자신에게 닥친 슬픔에서 좌절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극복해나가는 과정과 마침내 잃었던 뿔을 찾은것처럼 우리에게도 다시 찾아올 행복과 안정감을 기대하게 만드는 내용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어린아이들에게도, 또 어른들에게도 공감과 위로, 희망을 주는 책 어느날 아침이었습니다.

 

인기있는 단행본 하지만 조은이집에는 없는

누가 내머리에 똥 쌌어의 저자

홀츠바르트의 최신작이 나왔어요.

 

제목에서 풍겨지는 느낌 아시겠죠?

 

 

주인공은 바로 미어캣이예요. 집단생활을 하고 자신을 먹이로 삼는 큰 동물들을 항상 경계하여 보초를 서서 사막의 파수꾼이라고도 불리지요.

어릴적 만화영화중에 티몬과 품바가 있었는데 그 티몬이 미어캣이었어요 ^^

 

제 동생이 예민하고 다크써클진 저를 보고 미어캣이라고 놀렸던 기억이 나네요^^

 

 

책에도 두리번 거리며 주위를 경계하는 미어캣이 나와요.

좌우 앞을 번갈아 가며 살핀다는걸 강조하듯 두번 나오지요.

 

 

그리고 미어캣에게 비친 동물들

 

바로 왼쪽에 곰, 앞쪾에 침팬지, 오른쪽에 사자 한마리가 등장합니다.

 

 

요 장면도 반복되서 나오네요. 미어캣에게 동경의 대상들이라 강조하느라 반복을 쓴 것 같아요. 초라하고 작은 자신에 비해

 

 침팬지는 바나나를 먹으면서도 장난을 칠 수 있고, 나뭇가지에 매달려 이리 저리 움직이는 익살스러운 모습에 재미있는 침팬지를 부러워하고요.

 

 

작은 덩치인 자신에 비해 덩치가 큰 곰은 힘이 세서 뭐든 들 수 있으니 부럽지요.

울룩불룩 알통이 불끈 곰이네요.

 

 

또 언제나 큰 동물들을 피해 굴속으로 숨어야하는 나약한 자신에 비해 밀림의 왕 사자의 당당함이란 미어캣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그러다 풍선을 가진 꼬마 여자아이의 그림자가 다가오죠. 앗 위험해

보초를 서던 미어캣이 위험을 알리는 휘파람을 불자 다른 미어캣들이 일사분란하게 굴속으로

숨네요.

 

 

이때 미어캣의 부러움의 대상들은 깜짝놀랍니다.

 

 

장난꾸러기 침팬지에게는 망을 잘 보는 미어캣이 멋지게 생각되고

 

 

커다란 덩치로 느릿느릿 행동하는 곰에게는 재빠르게 움직이는 미어캣이 부럽습니다.

 

 

또 밀림의 왕이지만 리더쉽에 대해 고민하는 사자에게는 미어캣의 휘파람 소리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무리를 보며 녀석의 리더쉽이 부럽기까지 하죠.

 

그 와중에도 우리의 미어캣은 주위를 경계하며 두리번거리죠.

 

 

이쯤되니 결말이 궁금해졌어요.

미어캣은 자신의 장점을 알고 이제 안부러워할까? 내심 이렇게 기대했지만.

 

 

다시 또 굴속에서 나온 미어캣은 다른 동물들을 부러워하게되죠^^

 

우리내인생도 똑같은것 같아요. 비교가 자신을 불행하게 하는 가장 첫걸음이죠.

저는 참 비교를 많이 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타입중에 하나예요. 나약하고 정체된것이 싫어

미어캣처럼 주변을 돌아보고 다른사람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더 나아지기 위해 더 행복하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했지만 그게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한사람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보니이제는 많이 무뎌졌지만

육아를 하며 제 버릇이 나오려고 해서 참 난감할 때가 많았죠. 누구는 언제 고개를 들었다더라. 비슷한 또래 누구는 몇개월에 걷는다더라. 밥을 잘 먹는다더라. 잠을 쭉 잔다더라. 등등

 

비교하자면 한도끝도 없는 상황. 제 아이는 신체발달이 늦었고, 예민했으니까요.

 

하지만 육아에 있어서만큼은 팔랑귀인 엄마도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고 내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 비교 하지 말아야겠어요.

 

누구나 장점은 있지요. 그걸 자신이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비교해서 불행해지느냐 아니면 내 장점을 발견하고 만족하며 행복해지느냐가 결정되는듯해요. 남의 떡이 커보이듯이 남의 장점만 보이고 그에 비해 초라해지는 내 단점들이 부각되면 얼마나 불행하겠어요.

남을 먼저 보기 전에 내 자신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겠어요.

 

 

이 책은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에게 미어캣 곰 침팬지 사자 등을 보여주고

훗날 대화가 될때쯤 남들과 비교하는것에 이야기 나누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다른 사람에 대해 관심이 없는 우리딸은 개구쟁이 침팬치 흉내도 내네요^^

 

익살스런 그림과 17개월 아이가 읽기에도 적당한 글밥,

또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책.

 

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책.

 

바로 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 였습니다.